남포면옥

By | 2013-02-18

지난 2월 6일날 갔던 남포면옥의 면식범 로그를 이제야 올리네요. 이틀전 후배랑 가기도 했었죠. 전 시청앞 스페이스 노아에 갈때 좀 여유가 있으면 집앞에서 472번 버스를 타고 한번에 갑니다. 지하철보다 시간은 더 걸리지만 앉아서 편하게 갈 수 있거든요. 보통은 서소문에서 내리는데 이날은 의도적으로 한 정거장 전인 을지로 입구에서 내렸습니다. 바로 앞에 남포면옥에 가려는 의도때문이었죠 ^^   요즘… Read More »

VIVA~ 을지면옥

By | 2013-01-18

  월요일 (1/14) 아르고나인에서 생각정리세미나 무크지에 실릴 ‘남자의 물건’ 사진촬영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밥은 먹고하자는 취지에서 그걸 핑계로 을지면옥에서 모두 모였죠.  늦잠을 자는 바람에 저만 10분정도 늦게 헐래벌떡 뒤어갔었는데 이미 수육한접시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더군요. (수육 맛있어요 후우~)  그리고 네명이서 냉면을 시켰습니다. 냉면위의 고추가루는 필동면옥과 함께 을지면옥을 상징하죠. 사실 사진만 보면 이 냉면이 을지면옥인지 필동면옥인지 구분이 안갑니다.… Read More »

우래옥

By | 2013-01-09

  2012.1.8(화) / 정말 오랜만에 간 대치동 우래옥. 생각정리세미나  강사모임이자 한달에 적어도 한번 열리는 지름대부흥회 차원의 점심회동 차원에서 이번엔 대치동엘 갔다.  콧물과 기침으로 목이 잔뜩 잠겼지만 기어서라도 갈 심산이었다. 원래 손호성님, 강함수님, 최환진님, 이상혁 스님과 나 이렇게 다섯명이 모이기로 했는데 손대표님과 강함수대표님은 핀트가 안맞아 강북 우래옥으로 가셨다. 결국 강남과 강북 양쪽에서 기묘한 냉면 회동이 각각… Read More »

평래옥

By | 2012-12-28

대선날 저녁 평래옥에 왔습니다.  그런데 어쩌죠? 냉면맛이 잘 기억이 안나요. 여기에 도착한 시간이 딱 오후 6시였는데요. 그때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갑자기 입맛이 떨어지기 시작했거든요.  평래옥은 을지로에 있는데 교통편이 애매해서 오다가다 들르지도 못했고 맘먹고 오지도 못했었는데 이날에서야 가봤습니다.  장안에서도 손꼽히는 유명한 평양냉면집이죠. 육수와 동치미가 섞인 시원하고 밍밍한 육수와 툭툭 잘끊기는 면발은 평양냉면의 전형적이고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여기에… Read More »

면식범(麵食犯)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By | 2012-12-21

  방금 ‘면식범(麵食犯)’이란 카테고리를 만들었습니다. 전 삼시세끼를 면으로 채워도 전혀 불만이 없는 인간입니다. 제 주위에 그런 인간들이 몇 몇 됩니다. 그러나 그들 대부분은 그걸 자랑스럽게 공개하지 못해왔죠. 면을 좋아하는 제 동료들은 여기저기에서 탄압받아 왔습니다. ‘한끼 끼니도 되지 않는걸 식사로 먹자고 ?’  ‘난 밥먹어야 먹은거 같은 사람이야’ ‘냉면은 사실 간식아니야?’ 뭐 이런 설움속에서 꿋꿋하게 버텨왔죠. 전… Read More »

서울 누들로드, 실망이야~

By | 2012-11-30

어제 아르고 나인에 놀러갔다가 손호성 대표님 서가에 꽃혀있길래 책상위에 돈 놓고 빼앗아온 책이 ‘서울 누들로드’였다. (돈주고 강제로 빼앗아 오는 풍습은 이상혁님에게 배운)  일단 책을 가방에 쑤셔넣은 후 우리 셋은 ‘을밀대’로 직행하여 녹두전과 양많이 냉면 세 그릇을 국물한방울 남기지 않고 뽕빨내고 표표히 그자리로 다시 돌아왔다.  사실 서울시청 도서관 1층의 명당 자리에서 경우 한 시간 앉아 있았던… Read More »

제주여행에서 발굴한 세가지 음식

By | 2011-05-30

지금까지 제주도를 열번이상 다녀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깨끗한 공기와 오래된 나무가 우거진 숲속길을 달리는 기분은 언제나 좋더군요. 탁 트인 해안도로를 달리는 것도 좋구요. 많이 다녀와서 질릴만도 한데 말입니다. 그리고 제주엔 이름난 맛집도 많죠. 오늘은 새롭게 제주에서 발견한 먹거리를 소개할까 합니다. 제 프레젠테이션에 등장하는 동광6거리의 산골 숯불 왕소금 구이는 이번에도 다녀왔지요.  저 두툼한 고기를 좀… Read More »

죽여주는 동치미국수

By | 2008-10-28

오늘같은 밤은 죽여주는 동치미국수가 야식으로 제격인데 말이죠. 뭐 꼭 이유가 있어서 오늘밤 먹고픈건 아닌데 그냥 생각이 나는군요.  오히려 이런 냉국수는 약간 쌀쌀한날에 더 땡기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죽여주는 동치미 국수는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국수와 왼쪽의 김치가 한 세트입니다. 김치를 걸쳐먹는거죠.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살짝 살얼음이 얼어있는데 이정도는 되어야 진짜 시~원~한 감이 옵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Read More »

강마을 다람쥐의 묵사발

By | 2007-03-12

양평에서 퇴촌, 팔당댐을 거치는 도로는 얼마나 많이 지나다녔는지 길 모퉁이 마다 어떤 표지판이 걸려있는지 모조리 외워버릴 지경이었다.  수년전까지만 하더라도 미사리-팔당댐을 잇는 직통도로가 개통되지 않아 차로 가려면 팔당대교를 건너고 다시 팔당댐 위를 지나서 돌아가야만 했다. 어쨋든 나는 그 도로를 참 많이도 다녔는데 심심하면 아내와의 주말 드라이브 코스를 그쪽으로 잡았기 때문이었다. 팔당대교에서 퇴촌방면으로 약 7km떨어진 지점에 문제의… Read More »

군것질 밤참…라면대신 햇국수

By | 2006-07-24

저 4개중에 맨앞의 햇국수와 맨뒤의 우리밀 햇국수만이 맛있다. 결혼 6년차에 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집안일과 조리에는 웬만큼 손맛이 붙어갈 무렵이다.   이제는 마트에 가도  싼것과 비싼것을 심판할 줄 알고  대강의 눈썰미로 채소와 생선의 선도를 구분하며 피해서 사야할 단무지와 두부가 어떤 것인지도 알게 되었다. 아내가 주로 메인요리를 담당한다면 나는 주로 밤에 먹는 면류와 각종 주전부리를 담당한다.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