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Travel

20년전 하와이 여행의 추억

By | 2021-10-09

이사를 대비해 요즘 대대적으로 살림살이 정리를 하고 있다. 오늘은 오래 묵혀둔 벽장의 상자들을 꺼내 살펴보고 있는데 2002년 하와이여행 기록들이 있었다. 그 당시 1년에 한 번 정도는 계획된 여행을 가기로 했었는데 그 시발점이 하와이였다. 영수증을 모두 모아 매일밤 침대위에서 쓴 돈을 계산해보고 여행후 돌아와서 부문별로 씀씀이가 어느 정도였는지 정리했다. 사진의 영수증은 일자별로 종이에 붙여놓은 것. 오른쪽에… Read More »

에쿠아리우스 호텔 – 싱가포르 여행기 ➎

By | 2014-07-23

에쿠아리우스(Equarius) 호텔은 리조트월드 센토사의 가장 안쪽에 위치해있다.  페스티브, 하드락 호텔이 가족호텔같은 모양새로 좀 대중적이고 북적거리는 모습이라면 여긴 좀 더 고급스러운 형태를 띠고 있다.  리조트월드 센토사는 전체 호텔과 카지노가 지하상가와 연결된 거대한 소도시 같은데 코엑스보다 더 넓은 느낌이라 에쿠아리우스까지 걸어들어가는건 조금 힘겹기까지 하다. (날씨를 감안한다면 말이다)  그러나 호텔을 연결하는 셔틀버스와 센토사섬 전체를 순환하는 두 가지의 셔틀버스가… Read More »

하드락호텔 – 싱가포르 여행기 ❹

By | 2014-07-23

    1. HardRock Hotel 하드락 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수영장이란 이유말고는 없었다.  몇 가지가 더 있다면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지척이라는 점(걸어서 5분), 워터파크가 가깝다는 점, 식당가나 상가가 가깝다는 점 등이었다.  가기전부터 여러 리뷰를 읽어봐서 그외의 것들에 대해서는 그닥 기대를 하지 않았다.  리조트월드 센토사의 4개호텔은 모두 서로의 수영장을 공유할 수 있는 구조다. 하드락호텔이 아니더라도 페스티브 호텔이나 에쿠아리우스… Read More »

항공과 숙박 – 싱가포르 여행기 ➌

By | 2014-07-21

시아홀리데이(SIAholiday) 상품은 싱가포르 항공에서 항공과 숙박을 묶어 패키지로 구성한 여행상품인데 꽤나 매력적이었다.  가격적으로는 여행사를 통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것 같았으나 일단 싱가포르 항공이 주관사라니 믿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  성인 2인 왕복 항공권과 리조트월드 센토사내의 하드락 호텔 2박을 합쳐 아래 보는것과 같이 190만원이다. (정후는 24개월 이내라 무료)  여기에 유니버설 스튜디오 2인 입장권과 어드벤처코브 워터파크… Read More »

센토사 어드벤처 코브 워터파크 – 싱가포르 여행기 ❷

By | 2013-11-07

이번 여행은 정후를 위한 물놀이 여행이기도 했다.  지난번 소개한 싱가포르 동물원의 물놀이장에 이어 오늘은 센토사 섬에 있는 센토사 어드벤처 코브 워터파크를 소개한다.  SIA Holiday 상품중 리조트월드 센토사 상품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입장권 + 워터파크 입장권이 딸려온다. (워터파크가 싫다면 아쿠아리움으로 대체해도 됨)  그래서 부담없이 갈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참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규모는 캐리비언베이의 절반정도 수준이지만… Read More »

싱가포르 동물원 – ❶ 싱가포르 여행기

By | 2013-10-31

  2013/10/24 ~ 10/29, 5박 6일 동안 정후를 데리고 세 식구가 싱가포르에 다녀왔습니다.  앞으로 시리즈로 싱가포르 여행기를 포스팅하려구요.  일정을 따라가는 방식이 아니라 특징적인 사이트를 집중적으로 얘기하는 식으로 전개하고자 합니다.  오늘은 첫번째로 싱가포르 동물원이에요   정후가 2012년 2월생이니 이제 20개월에 접어들었다.  싱가포르같은 더운나라에서 20개월짜리 아기를 데리고 여행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우리 부부는 욕심을 버리고 하루에… Read More »

제이드가든, 한 번쯤 가볼만한 곳

By | 2012-10-08

지난 일요일 제이드가든에 다녀왔습니다. ‘춘천의 제이드가든’으로 알려져있어 심리적인 거리를 항상 춘천시내쯤으로 잡았었는데 실제로는 가평에서 조금 더 가면 있는 곳입니다. 보통 사설 수목원의 경우 처음엔 조그맣게 시작했다가 조금씩 넓어진 것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는데 반해 제이드가든은 처음부터 딱 그만큼으로 체계적으로 설계된 냄새가 났는데 알고보니 한화리조트에서 만들었더군요. 입장료는 8천원이고 유모차를 가지고 거의 끝까지 오를수 있습니다. 코스가 A,B,C… Read More »

목아 박물관을 가다

By | 2012-09-28

마님꼐서 다음달 중순부터 오랜 휴직을 마치고 복직한답니다. 이에 따라  지난주 (19일)부터 베이비시터(우린 이모님이라 부름) 이모님이 오시기 시작했죠. 정후는 지금까지 계속 엄마아빠 손에만 자랐습니다. 다른 식구들이나 외부사람들과 잘 놀긴합니다만 노는거랑 육아랑은 다르더군요. 이제는 낯을 가린답니다. 그래서 마님이 출근하기 전까지 녀석을 좀 트레이닝 시키기로 했죠. 엄마아빠와 떨어져서 이모님과 단둘이 지내는겁니다. 일종의 이별연습이라고나 할까요? 어제부터 그걸 시작했는데 어젠… Read More »

스윔웨이즈, 여름에 건진 정후 물놀이용품

By | 2012-09-18

이번 여름 휴가는 정후군에게 첫번째 물놀이 경험이었습니다. 그만큼 6개월밖에 안된 아기에게 어울릴만한 물놀이 도구가 과연있을까 하여 찾아본 끝에 괜찮은 아이템을 하나 건졌습니다.  스윔웨이즈(Swimways)사에서 나온 유아용 튜브인 Baby Spring Float Activity Center with Canopy 입니다(이름이 길기도 하다).  요 아이템은 추천할만하다고 생각이 되었죠. 국내에서도 쥐마켓등을 뒤져보면 수입해서 파는 업체가 있는데요 대략 위 모델은 3만원대 후반 정도입니다. 이거보다… Read More »

주말나들이, 포도밭 복숭아밭

By | 2012-09-17

어제 포도와 복숭아를 산다는 명분으로 어머니와 형수님 조카들과 함께 안성과 장호원일대로 드라이브를 나갔습니다. 먼저 안성에 있는 포도농원에 갔었는데 포도의 종류도 많고 (17종) 포도따기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게다가 따면서 그 자리에서 먹는건 공짜랍니다 ^^ 포도를 따면서 다들 한송이 이상씩 먹었죠. 오하농원이라는 곳이었는데 진짜 크더군요. 위 사진 오른쪽같이 지금 서있는 곳에서 저길끝까지 모두 포도밭이었구요.… Read More »

제주 김영갑 갤러리 (2011/5/27)

By | 2012-06-11

요즘 예전 사진 다시 돌아보기 바람이 들어서 이렇게 철지난 여행사진을 들춰냅니다. 지난 시간 산토리니에 이어 오늘은 제주도입니다 2009년 5월말, 잔뜩 흐린날씨의 늦은 오후에 찾았던 김영갑 갤러리엔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첫 느낌은 포근한 담요로 폭 쌓여있는 듯한 갤러리였어요. 뭐랄까…신비로운 느낌을 주기 충분했습니다. 검고 푹신한 흙과 우거진 풀과 나무는 마치 두터운 융단을 깔아 놓은듯 해서 소리를 모두… Read More »

여행의 추억

By | 2012-06-10

여행사진엔 다 이야기가 숨어있죠. 오늘 사진을 정리하다 그 추억들이 떠올라 몇 장 올려봅니다. 2007년 산토리니 여행사진 중 몇장이에요 당나귀가 얌전히 길가에 서있더군요. 묶어놓지도 않았는데도 말이죠. 아내랑 신기해서 가까이가서 보니 줄로 네발을 저렇게 묶어놨지 뭡니까. 그걸 발견한 순간 정말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씩 움직일 수는 있겠지만 아예 포기한 듯 보여지더군요. 자신의 편의를 위해서라면 인간은 참 잔인한…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