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래옥

By | 201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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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8(화) / 정말 오랜만에 간 대치동 우래옥. 생각정리세미나  강사모임이자 한달에 적어도 한번 열리는 지름대부흥회 차원의 점심회동 차원에서 이번엔 대치동엘 갔다.  콧물과 기침으로 목이 잔뜩 잠겼지만 기어서라도 갈 심산이었다. 원래 손호성님, 강함수님, 최환진님, 이상혁 스님과 나 이렇게 다섯명이 모이기로 했는데 손대표님과 강함수대표님은 핀트가 안맞아 강북 우래옥으로 가셨다. 결국 강남과 강북 양쪽에서 기묘한 냉면 회동이 각각 진행되었다.

아…그런데… 우래옥의 냉면이 원래 이랬던가 싶었다. 몸상태가 안좋아 맛을 잘 못느끼는 건가 싶었는데 나 뿐만 아니라 이상혁님과 최환진 대표님도 냉면국물을 죄다 남기는 진기한(?) 사태가 발생했다. 냉면국물은 너무 짰고 여기에 들어간 동치미 김치는 너무 익은 나머지 시어서 정말 조화롭지 못했다. 우래옥의 냉면이 늘 이와 같다면 장안에서 손발가락을 합쳐 꼽을만한 냉면에서 제외시켜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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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포스팅에 열을 올리는 두분… ㅋㅋ

위로가 되는건 그래도 같이 시켰던 불고기가 있어서였다. 불고기를 다 먹고 우래옥 특유의 냉면사리를 풀어서 먹으면 맛이 있는데 난 컨디션 난조로 그나마 이것도 한 젓가락 정도 밖에 먹지 못했다.  (스님께 죄송해서 어쩐다…) 어쨋든 우래옥… 전반적으로 예전보다 못해진듯…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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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래옥 냉면의 특징 : 밍밍한 정도는 평양면옥이나 필동면옥보다 덜하며 어느정도 동치미를 섞어 간을 내고 있다. 밍밍한 정도를 나름 얘기하자면 3점정도(0점이 가장 밍밍하다고 가정) ? 고기완자가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고 역시 면발이 굵고 잘 끊어지는 편이며 잘게 썬 쪽파가 고명으로  고기, 배와함께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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