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12월 2002

어이~임창정 그냥 배우해라~

By | 2002-12-27

이 영화감독의 전작을 좀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두사부일체가 그것인데 사실 난 소재는 차치하고라도 그 영화의 캐스팅이나 코미디가 절반의 성공이었다고 생각했었다. 그냥 적당하게 아무생각없이 웃기는 영화였었다. 저쪽에서는 웃긴다고 오버액션을 취했는데 웃기지 않으면 이쪽에서는 오히려 열받기 마련인거다. 사실 두사부일체에서 정웅인이나 미모의 영어선생 등등이 이런 상황을 몇번이나 연출해서 좀 짜증스럽기도 했었고 색즉시공을 보기직전 ‘두사부필름’으로 자막이 올라가는 것을… Read More »

[반지의 제왕] 3편 ‘왕의 귀환’을 기다리면서

By | 2002-12-24

며칠전 올린 ‘두개의 탑’ 감상문을 통해 자칫 딜레마에 빠질 수 있었던 이야기의 진행을 피터 잭슨이 무난히 소화내 낸 것 같다는 의견을 올렸었다. 그런데 그 글을 쓰고나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두개의 탑보다 3편인 ‘왕의 귀환’이 훨씬 영화화하기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1편인 ‘반지원정대’는 프로도와 9명의 원정대에만 촛점을 맞추어 집중력을 가질 수 있었지만 ‘두개의 탑’에서는 원정대가 깨지면서… Read More »

원작과 영화사이의 고뇌

By | 2002-12-22

밀리터리 매니아가 라이언일병 구하기를 보면서 장비 하나하나와 무기들의 디테일을 따져가며 그 허점을 찾기에 혈안이 되었던것 처럼 반지의 제왕이나 헤리포터 같이 많은 독자들을 가진 원작을 바탕으로한 영화는 감독이나 제작자가 팬들의 눈치를 보고 원작과 잘 타협해야 한다는 태생적인 제약조건을 가지고 출발한다. 그들의 생각에는 관객이 크게 두부류로 나누어 진다. 책을 읽은 관객과 읽지 않은 관객. 이 두부류의 관객…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