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 스웨디시 고글과 래시가드

By | 2011-07-25

Speedo Swedish Smoke 2개세트 : 대단히 단촐, 직접 조립해야 한

이번에 마음먹고 낡아빠진 수영복에서부터 수경까지 모조리 바꾸었다. 뭐 모조리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이번에 새롭게 사들인 물건은 수경, 4부 수영복, 수영모, 래시가드를 대체할 티셔츠 등 4종이다. 제일 마음에 드는 물건은 일단 수경이다. 지난번에 산 미즈노 9수경은 일단 내 눈에 안맞았는데 국내 쇼핑몰을 다 돌아다녀도 마음에 드는 노패킹 수경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래서 과감히 아마존으로 넘어가 수경을 찾다가 예전부터 보아왔던 스피도 스웨디시가 아직 남아 있길래 막바로 찜 !  색상은 아래와 같이 스모크(미러리스)/그저투명(미러코팅) 두개가 들어있는 세트다.

가격은 더욱 기가 막히다. 이 두개 한 세트가 11.96$로 기껏해야 15,000원이면 한개도 아니고 두개를 살 수 있다. 국내 쇼핑몰에서 파는 보통 노패킹 수경 중 박태환의 이름 석자가 들어가면 4만원은 훌쩍 넘어가 버리니 (오늘보니 태환이는 노패킹도 아니더라)  이 녀석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내 기억으로 Speedo Swedish 라인은 호주의 그랜드 해킷이 사용했었다고 들었었다. 어쨋든 이 녀석이 저렴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보다시피 포장을 뜯고나면 모든 부품이 다 분리되어 있는데 이제부터 조립은 내가 해야 한다. 그러나 조립은 어려운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조건에 맞게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이겠다.

카탈로그 사진엔 멋있게 나왔지만 사실 콧등위에 올려질 수경사이의 연결도 저렇게 실이 들어있어 내가 직접 묶어야 한다. 언뜻보면 깔끔하지 못할 것 같은데 이게 다 묶어놓고 나면 오히려 뭔가 더 있어보인다 ^^

자 다 완성되었다. 저 고무밴드도 알맞게 길이를 조절한 다음에 그저 질끈 동여맨걸로 끝낸다. 이 녀석을 아직까지 실전에 사용해 보지는 않았는데 내일이 수영장에 가는 날이니 자연스럽게 테스트가 되겠구나. 자 수경과 함께 두번째로 마음에 들었던 물건은 역시 아마존에서 34$ 정도를 주고산 래시가드(RashGuard)이다. 역시 스피도 제품으로 그저 평범한 스포츠 티셔츠 같이 생겼다.

그런데 이 녀석은 자기만의 역할이 있다. 야외 수영장이나 해변가를 다닐때 어떤 티셔츠를 걸치고 다니시는가 ? (안입는다고 ? -.-;; 그럼 뭐 패스) 작년에 엄청난 태양에 등이 모두 익어버렸던 경험이 있던 터라 자외선으로부터의 보호기능이 있는 래시가드를 찾게되었는데 이게 나에겐 딱이다.  이 녀석은 UV50+ 에 해당하는 자외선을 막아내는 기능을 한다.(보통 썬블록의 최대수치가 50+이다) 게다가 물에 젖었을 때 피부에 달라붙거나 물을 머금어 무거워지지 않고 빨리 건조가 되는 녀석이라 이제는 물놀이의 필수품이라 주장하는 바이다.  보통 래시가드라 하면 서핑을 할때 입는 딱 달라붙는 (마치 잠수복같이 생긴말이다) 상의를 말하는데 아무래도 서핑이나 세일링이 일반적이지 않은 우리나라엔 다양한 종류의 래시가드를 찾기가 어렵고 모두 젋은친구들의 취향에 맞추어 이걸 잘못입으면 좀 민망한 (딱 붙는 스타일이니 말이다), 그리고 답답한 경우가 생긴다.

그럼 스피도코리아에서 사지 왜 아마존까지 들어갔느냐 ? 말이 스피도 코리아지 스피도에서 파는 물건의 절반 이상은 국내에 들어오지 않는것 같다. (이 점이 제일 큰 불만이다) 이래서 수영 마니아들이 수입 아레나, 수입 스피도를 웃돈을 들여 사는것 아니겠나. 어쨋든 이 티셔츠 받아보곤 바로 입어봤는데 따봉~이다. 엄청 가볍고 부드러워서 맨살에 입기 딱 좋다.

나는 국내 사이즈로 105를 입는데 아마존에 주문할땐 M(미디엄) 사이즈를 주문했고 입어보니 딱~! 적당했다. 100~105를 입으시는 분들은 참조하시기 바란다. 그리고 올 여름 바캉스를 떠나기 전 래시가드부터 장만하시라.  5부 수영복과 수영모도 아마존에서 구입할까 하다가 그거까지는 오버인거 같아서 세일품목을 골라내 3만원짜리 아레나 5부 수영복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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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oughts on “수영 : 스웨디시 고글과 래시가드

  1. indy

    항상 습기가 차 투덜거리면서도

    값이 싸 오픈마켓을 이용하는처지라…

    레알 부러워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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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Post author

      습기가 차는건 다 똑같을거에요 어차피 2-3개월지나면 안티포그 코팅도 모두 사그라드니..그때그때 조치를 취하는수 밖에

      스웨디시 수경이 국내 출시되면 좋을거 같은데 말이죠..엄청 싸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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