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청좋은 남성보컬을 갑자기 얘기하라고 하면 전 언제나 Robert Plant와 David Coverdale을 꼽는데요. 오늘 이들 두명의 노래 좀 들어보시죠. 그리고 덧붙여서 Ronie James Dio 형님 곡도 하나 들어보죠 ^^
Robert Plant (Led Zeppelin)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야수와 같은 가창력

플랜트의 목소리는 그야말로 다듬어지지 않은 원시의 그 무엇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하죠.
Immigrant Song을(3집) 들어보면 정말 불가사의 합니다. 그런 노래와 그런 가창이 존재한다는게 불가사의한 노릇이죠. 오로지 플랜트만이 그 곡을 소화할 수 있을 겝니다.
HeartBreaker(2집)에서도 정말 대단한 파워를 보여주죠. 다른 보컬들은 성량이 모자라서 난리인데 플랜트는 이 곡에서 거의 밑고 끝도 없는 성량을 과시합니다. 크게 듣다보면 숨을 몰아쉬는 소리도 들리는데 정말 대단대단...
68년에 결성된 영국의 수퍼밴드 Led Zeppelin의 보컬이었고 48년생입니다. 약관의 나이에 데뷔한 거죠. 오늘은 Trampled Under Foot을 선곡했습니다. Led Zeppelin의 어떤 곡이나 그의 보컬은 빛이나죠. 굳이 한두곡을 선정할 수 조차 없더군요. 피지컬 그라피티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죠 ^^ ( 다좋지만서두)
게다가 Immigrant Song은 저번에 소개했고 해서...
David Coverdale (WhiteSnake)
플랜트와 비교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

딥퍼플에서 이언길런이 빠져나가고 그자리를 메꾼 장본인이 바로 데이비드 커버데일 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언길런도 좋아하지만 시원시원하게 내지르는 면에서는 도저히 커버데일의 상대가 되지 못하더군요.
커버데일이 73년에 딥퍼플에 들어왔는데 그의 나이가 51년생이니 22세때였습니다. 그 전까지는 양장점 점원에 불과했죠. 이언길런의 공백으로 생긴 멤버모집 과정에서 커버데일이 데모테입을 보냈는데 덜컥 합격해 버렸죠.
(당연한 결과입니다)
커버데일이 딥퍼플에 들어갔을 때는 너무나도 기라성같은 선배들 앞이라 기를 못폈을 것이 분명합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보컬은 휘황찬란했지만 그후로 스스로 머리가 큰다음 결성하는 화이트 스네이크야 말로 그가 모든걸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본인의 무대였습니다.
그가 얼마나 컸는지를 알 수 있는건 화이트 스네이크를 거쳐간 멤버들의 면면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이언 페이스, 존로드(전 딥퍼플), 코지 파웰(UFO,레인보우 등등), 비비안 캠블(디오,데프레파드), 에이드리안 반덴버그, 스티브 바이(-.-), 토미 앨드리지(오지오스본),. 기타등등
거의 수퍼그룹 3개팀 정도를 만들 수 있는 라인업입니다. 야구로 따지면 뉴욕 양키즈의 라인업을 보는 것과 같고 축구로 따지자면 극강시기의 레알 마드리드와도 같은 눈부신 라인업이죠. 물론 레드 제플린이야 국내 프로야구 9연패 시절의 해태 타이거즈죠 ^^... 그만큼 압도적이란 얘기니 해태에 연연치 마시길...
오늘 소개할 곡은 화이트스네이크 시절의 Still of The Night입니다. 목소리 참... 어처구니 없이 강력하네요...

앨범쟈켓 끝내준다....
으아 진짜 저렇게만 부를수 있다면 지금 당장 다 때려치우고 무대에 서겠는데 말이죠..
여기서 한사람 더 소개를 안하면 약간 섭섭하겠습니다.
저도 섭섭하고 당사자도 약간 서운하게 느끼겠는걸요...
바로... Ronie James Dio 입니다. 이 형님은 진짜 실력에 비해 너무 운이 없는 경우입니다. 블랙 사바스와 레인보우, 디오를 거치면서 남긴 그 수많은 명곡들 좀 들어보십쇼.
아마 제 고딩시절 웬만한 노래들은 뻑하면 금지곡이었는데 블랙사바스는 그 자체로도 금지 그룹이었는 데다가 개별 앨범은 말할 나위도 없었습니다. 저 위의 앨범 쟈켓좀 보십쇼. 그 당시에 저런 그림이 그려진 LP들고 다녔다간 부모님에게 박살났죠...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데 말이죠 -.-
레인보우의 Temple of the King이나 블랙사바스의 Heaven and Hell 은 진짜 별 다섯개짜리 명곡이 아닙니까. 전 맨 처음 dio의 그 근엄한 보컬의 음색에 깜짝 놀랬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커버데일, 플랜트의 보컬과는 DNA가 다른 그런 것이었거든요.

기라성같은 레인보우 시절의 멤버들 한가운데의 디오. 제일 작다 -.-
가창력이요? 디오는 가창력 뿐만 아니라 목소리, 분위기, 성량의 풍부함 까지 3박자를 모두 가지고 있는 진짜 몇 안되는 보컬 중 하나입니다.
다만...
그가 좀 더 키도 크고 잘생겼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그랬다면 플랜트나 커버데일을 능가했을 런지도요... 오늘 디오 형님의 Holy Diver 좀 오랜만에 듣겠습니다.
전 스산한 분위기로 시작하는 홀리다이버를 태어나서 첨 듣는 그 순간부터 이미 뻑이 갔더랬습니다. 디오가 도입부에 '음 으으으음~'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드러내기 시작한 순간부터 압도당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시는 분 많을 겁니다.
한국에와서 성형 좀 하시고 가시지...쯔쯔
오늘 포스트는 디오가 꼭 주인공 같으네요...
Posted by demitr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