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가지의 전략적 방향성
1. Enterprise를 논하다
애플은 기본적으로 비즈니스 시장을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 온것이 사실이고, SDK만 발표한 후 서드파티업체들이 알아서 기업용 솔루션을 만들도록 방관할 수도 있었지만 직접 시범을 보이면서 적극적인 시장공략 의지를 천명하였다.
따라서 오늘 시연한 Exchange Server와의 연동이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지원의 전부라고 생각하기는 이르다. 앞으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사용되는 주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는 것은 시간문제이기 때문이다.

만약 iPhone에 바코드스캐너 따위의 깔끔한 주변장치를 장착할 수 있는 버전이 나온다면 산업용 PDA를 장악하고있는 Symbol과 같은 기업에게도 Apple은 위협적인 경쟁자로 돌변하게 될것이고 DHL이나 Fedex 등도 iPhone을 고려하기 시작할 것이다. (Delicious Library 의 교훈을 기억한다면 이미 iPhone에는 바코드스캐너가 달린셈이다)
이들 기업들이 구매할 수 있는 수량은 엄청나다. 한번의 계약으로도 수만대의 iPhone을 순식간에 팔아치울수가 있기 때문이다.
2. 게임기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다

SPORE

SDK를 가지고 2주만에 포팅한 SPORE를 설명하고 있다.
PSP, 닌텐도 DS와 같은 모바일 게임기기들은 졸지에 강력한 경쟁자를 만나게 된것이다.
3. 일반 소비자 : 기존의 토끼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유통 경로는 이로써 애플이 만드는 Software Store로 일원화 될 예정이고 기존의 ITMS WiFi Store와 마찬가지로 iPhone내에서 직접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수도 있게 되었다.
첫번째 시나리오가 채택되더라도 소프트웨어를 정식으로 출시하기 전에 개발자들이 테스트를 할 수 있는 환경은 어떻게든 만들어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것은 iPhone 시뮬레이터를 통해 멋지게 해결을 해내고 말았다.
사실 이 시뮬레이터라는 아이디어가 없었더라면 애플은 어떻게 해서든 어플리케이션을 iPhone으로 설치해서 테스트를 할만한 Sync도구를 따로 배포해야 했을테고 이 Sync도구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애플이 의도한 유통경로 장악에 결정적인 해를 끼치게 될 것이 분명했으므로 시뮬레이터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iPhone에 설치된 App Store를 시연하는 잡스

물론 iTunes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물론 무료로 배포되는 어플리케이션은 애플에서도 돈을 받지 않고 유통시켜준다. 이것은 애플에게도 나쁜일이 아니다. iPhone용 무료 소프트웨어들이 많을수록 플랫폼의 시장장악력은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App Store의 정책을 설명하는 잡스
개발자들을 위해서 제공되는 SDK는 기존의 개발환경을 iPhone으로 확장한 것과 같은 형태이며 그야말로 통합개발환경으로 볼 수 있겠다. 이 SDK에는 개발테스트를 위한 시뮬레이터와 정교한 테스트도구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iPhone이 없이도 모든 기능을 테스트해볼 수 있다.
One more thing ...

나는 이것이 애플이 Enterprise란 단어를 지속적으로 언급하기 위한
지원책이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개인용 어플리케이션들을 개발하는 개발사는 이런 펀드가 있든 없든 어플리케이션 개발에는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비즈니스용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개발해줄 업체들은 애플이 따로 손을 써서 끌어들이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위에 예를 든바와 같이 Mobile SFA와 같은 솔루션이나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의 iPhone용 모바일 아답터(가령 Exchange를 연동하는 것과 같은)개발은 애플이 손을 쓰지 않으면 스스로 뛰어들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은 Risk를 수반한 프로젝트일 수도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 잡스가 KPCB를 설득하여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즉, 결론적으로 iFund는 다양한 iPhone전용 기업용 솔루션 개발사들을 중점적으로 육성할 목적으로 애플이 공을 들여 만든 지원정책이며 향후 iPhone을 통한 비즈니스 시장 공략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후속타

1. 제품 포트폴리오
SDK의 가장 큰 의미는 iPhone이나 iPod touch가 휴대폰이나 MP3 플레이어 전용기기가 아니라 미니컴퓨터로서의 확장된 역할로 재탄생하게끔 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젠 이들 제품을 어느 한 제품 카테고리에 굳이 묶어둘 필요가 없으며 독립된 모바일 제품군으로서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SDK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개발자들에게 있어서도 이러한 의미격상은 당연한 요구이다. 이들은 자신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사용처가 다양한 기기에서 폭넓게 돌리기를 원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잡스는 Mac touch 또는 iTouch와 같은 독립된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세분화 시키고 여기에 여러가지 제품군을 추가하는 것을 고려해봐야 한다. 기존의 iPhone과 iPod touch는 앞으로 용량과 CPU의 압박에 견뎌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시켜야하고 서드파티 주변기기가 싫다면 이들이 내부에 장착된 전용기기를 만들어 내야 한다. 또한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루머가 나돌았던 맥타블렛 역시 가세시켜야 한다. GPS나 화상통화를 위한 카메라등은 여전히 제기되는 요구이고 5~7인치 크기의 타블렛 역시 여러측면에서 사용처가 많을 것이다.
2. App Store의 운영
ITMS의 걸림돌은 역시 각 국가별 저작권협상 문제였는데 이때문에 ITMS가 없는 국가들의 유저들은 지속적으로 골탕을 먹어야 했다. 그러나 App Store라고 한다면 문제가 달라진다. 이미 한국에서도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Apple Store와 개념상으로는 다를게 없기 떄문이다. 따라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사용자들의 불만을 상당부분 해결해 줄것이라고 믿고있다.
다만 국가별 App Store 오픈시기등이 문제겠는데 이는 정말 시간문제이다.
또한 App Store는 ITMS와 내부구조는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독립적인 형태일 것이다.
3. 지원 서비스 확장
.Mac은 아직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그리고 좀 더 저렴해질 필요도 있다. 그러나 .mac서비스는 무언가 때를 기다리는 것 처럼 지속적으로 서서히 발전해 왔다. 잘하면 6월 이후에 .Mac을 iPod touch에서 만나게 될런지도 모르겠다. 이를 통해 공유된 사진을 보고, 화일을 받고, iChat을 통해 채팅을 할 수도 있겠다. 이들 기기의 보급이 원활하다면 iChat이 애플의 VoIP 서비스로 전면에 떠오를지도 모르는 일이다.
.Mac 뿐만 아니라 또다른 형태의 온라인 서비스를 애플이 준비해야 할런지도 모르겠다. 잡스의 욕심정도라면 현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구글까지도 그 타겟이 될수 있다.
4. 올해 등장가능한 어플리케이션

발표회때 등장한 5개업체들의 로고..이들에겐 불과 2주의 시간만 주어졌다.
게임은 세마리의 토끼중 한마리이므로 애플이 개발사를 종용하여 조기에 몇개가 나오게 될 것이다. 잔뜩 기대하고 있었던 Notes 어플리케이션도 그렇게 될것이다.
난 개인적으로 ecto와 같은 블로그툴이 등장하길 기대한다.
국내에서는 누가 네비게이션 어플을 개발해 줬으면 하는 마음인데..그건 어디까지나 바램이다.
Jailbreak 는 계속될까 ?

그러나 6월에 2.0버전이 어떻게 나오는지를 보고나서야 Jailbreak진영 역시 비로소 대처를 하게 될 듯 하다.
어쨋든 일은 재미있게 흘러가고 있다. Windows Mobile진영은 강력한 경쟁자로 또다시 긴장하게 생겼다
Posted by demitr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