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My life

수영을 하다보니

By | 2006-10-10

30대 중반에 수영을 시작하다보니 아저씨라 불리워지는 나이여서 그런지 같이 시작한 팔팔한 띠동갑의 애들한테는 여러모로 뒤질 수 밖에 없었다.    새벽에 운동하는것은 나에게 쥐약이어서 저녁시간에 강습을 들을 수 밖에 없었는데 그게 2년전이었다. 말이 2년이지 실제로 강습을 들었던 것은 현재까지 총 8-9개월 남짓이었다.  이사다 프로젝트다 해서 중간에 몇개월씩 건너뛰기 일쑤였고 일주일에 세번 참가해야 하는 강습기간에도 회식, 약속,… Read More »

각시탈과 무당거미의 추억…

By | 2006-09-27

타짜에 카메오로 출연하다는 허영만과 박영석대장(노스페이스는 박대장의 트레이드 마크군 ㅎㅎ) 수십년을 두고 한 인물의 변화상을 계속 관찰하는 것은 쉽지않다. 특히 30대인 내 나이에는 더욱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생각해보니 내가 지난 30여년간 거의 끊이지 않고 보아온 사람이 있었으니 그 사람이 만화가 허영만이다.   내가 그분을 만나거나 한 적은 한번도 없다.   그러나 허영만의 만화는 지금도 내… Read More »

멀고도 험한 매니아의 길

By | 2006-08-29

얼마전 12v 1000mA짜리 아답터를 찾느라고 집안 곳곳을 뒤지다가 예전의 툴박스에서 처음 시작할 때 만들던 1/35 스케일 독일군 인형을 발견했다. 10년전쯤 이던가 ? 벨린덴에서 나온 54mm 피규어를 열을 내어 만든적이 있었다.  뭔가 집중하고 잡념을 없애기 위해 시작했었는데 시작하고 보니 판이 점점 커져갔었다. 붓을 사고 에나멜을 사모았다.  에나멜은 사고나서 집에서 작업을 시작하려면 항상 필요한 색이 없었다.  나는… Read More »

Origin : Demitrio

By | 2006-08-08

demitrio란 ID의 기원 1991년엔가 처음 demitrio 아이디를 사용했나 봅니다.  어쨋든 15년이 넘었군요.   ID란 개념이 PC통신때부터 나왔으니까 그 때는 정말 생소했습니다.   처음 제 아이디를 가진것이 데이콤의 PC-Serve(지금의 천리안)이었습니다.  그때는 그룹 Doors를 좋아해서 ID가 Morrison이었죠.   그렇게 천리안의 두레마을에서 활동을 하다가 KETEL(지금 Hitel의 전신)으로 발을 넓히게 되었습니다.    케텔에 처음 가입할 때 ID를 Morrison으로 하려고… Read More »

자전거 고치기

By | 2006-06-20

지난 5월에 자전거를 샀다.  오래전부터 자전거를 하나 사야겠다고 마음먹었었고 이미 인터넷에서 자전거를 골라놓았지만 정작 와이프와 집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자전거 얘기가 나왔고, 그 즉시 벤처생활을 할때부터 지나다녔던 자전거포로 휭하니 달려가서  덜커덕 카드를 그어버렸다.  집에서부터 걸어가기는 먼거리라서 차를 끌고 갔었는데 돌아올때는 내가 자전거를 타고, 아내는 자전거코치마냥 차를 천천히 달리면서 내가 할딱 거리면서 쫓아오기를 기다렸다.  내가 자전거를…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