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프레젠테이션

10개의 뻔한 시퀀스 ①

By | 2011-05-02

한 번은 새로운 과제를 부여받고 보고서를 쓰기위해 여러가지 자료들을 검토하던 중 내가 이번 보고서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 내용을 언젠가 한 번 작성한 적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 냈다. 그 때부터 나는 지난 수년간 써온 보고서들의 목차를 검토하기 시작했는데 이 작업을 하면서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몇 년간 써온 보고서의 주제가 각기 다른 것이었음에도 목차의 제목은… Read More »

3/2 미디어이벤트 이모저모

By | 2011-03-03

와우~ 미디어 이벤트가 시작되자 마자 스티브 잡스가 걸어나왔다. 오늘 발표할 iPad 2 만큼이나 신선한 뉴스거리가 아닐 수 없었다. 청중들은 그를 기립박수로 맞았고 나 역시 그의 등장이 매우 반가웠다. 그는 수척해 보이기는 했으나 키노트를 진행하는 솜씨는 여전했고 말에는 에너지가 넘쳤다. 잡스는 경쟁자들을 직접적으로 폄하하는 것을 굳이 마다하지 않는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그의 키노트에 단골로 등장해 오징어같이… Read More »

반응을 설계하라 : 플롯과 시퀀스 ③ (Updated)

By | 2010-12-23

보고서나 프레젠테이션은 내가 의도한 바대로 청중의 생각을 이끌어가는 것이다. 이에 동의하는가 ?  그렇다면 그 ‘의도’라는 것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해 봐야할 것 같다.  내 생각에 ‘의도’라는 것은 내가 이런 내용을 전달했을 때 청중들은 ‘이렇게 생각해 주면 좋겠다’라고 설계하는 것이다.  우리 상품을 사달라고 제안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사람이나 경영진앞에서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사람, 교수나 심사위원을 대상으로 자신의… Read More »

플롯과 시퀀스

By | 2010-11-29

영화의 프레임웍 난 프레젠테이션과 보고서의 많은 부분이 영화의 극적인 개념과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 산업에서 지난 100여년간 (아니 연극까지를 염두한다면 지난 수천년간) 감독과 극작가들의 작업은 작은 효율성도 놓치지 않고 생산성으로 연결시키려는 기업의 활동보다도 오히려 더 구체적이고 효과적이었다. 시나리오 작가들이 플롯과 시퀀스 등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웍을 이용하여 정교하게 극의 배치를 연구하고 고민하는 동안 기업의 수많은… Read More »

2차 공개강의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By | 2010-11-05

오늘 2차 공개강의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강의는 어느때 보다도 집중력이 높고 많이들 질문해 주셔서 더 좋았습니다. 여러분들의 질문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다음 강의와 포스팅을 준비하는데 사용되기 때문이죠. 지난 1차 공개강의때와 내용은 유사했습니다만 오늘은 이야기의 배치를 1차때와는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양해를 구한대로(^^) 공개강의는 저에게는 이런저런 것들을 실험할 수 있는 좋은 무대이기 때문이죠 (ㅎㅎ)… Read More »

경과요약 슬라이드

By | 2010-10-28

난 미국 드라마 덱스터의 열렬한 팬이다. 이 드라마는 한 시즌당 12편의 에피소드를 가지고 현재는 시즌 5가 한창 진행중인데 한 편을 보고나면 일주일을 기다리는 것이 정말 고역일 만큼 중독성이 있다. 보통 드라마들은 두가지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야기가 한 시즌을 통틀어 계속 이어지는 경우와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사건이 완결되는 경우이다. 덱스터는 전자에 속하고 예전에 유행했던 ‘프렌즈’의 경우는 후자에… Read More »

애니메이션의 세가지 원칙

By | 2010-10-03

애니메이션에 대해 얘기할 땐 언제나 심경이 복잡해 진다. 제대로 만들면 효과만점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그것만큼 청중을 짜증나게 하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주문하지도 못했고 ‘자제하라’고도 못했다. 애니메이션은 잘 만들고 못 만들고를 떠나 언제, 어디에서 사용할 것인가 말것 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먼저인데 이를 판단하는 원칙만큼은 확고해서 오늘은 이 세가지 원칙에 대해 알아보고 명사들의 프레젠테이션에… Read More »

도형의 두번째 역할

By | 2010-06-04

첫번째 역할 : 내용의 시각화 도형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슬라이드 작성의 결정적인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글로는 표현하기 힘든 개념들을 시각화 해주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점 때문에 도형을 이용할 것이다. 그러므로 글자를 도형이나 그림으로 대체하지 않는 것은 파워포인트의 어드밴티지 하나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텍스트만으로 작성된 아래 슬라이드를 보자. 우리회사의 고객분류 체계를 1등급부터 7등급까지… Read More »

기획자의 4가지 Skill-Tree : ⑥ 작성과 프레젠테이션

By | 2010-04-13

이 시리즈를 처음 시작할 때 제시한 위에 보이는 그림을 기억하는가?  지금까지 나는 ‘분석과 판단’, ‘이야기의 구성’에 대해 지난 일곱차례의 연재에서 설명하였다. 기획자의 진정한 경쟁력과 가치는 이 두가지에 의해 결정되며 이러한 내공이 충만하게 갖추어진 기획자라면 문서작성과 프레젠테이션 같이 겉으로 드러나는 외공의 성취는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주변의 많은 동료와 부하직원, 후배들이 그들의 프레젠테이션과 보고서를 들고와 나에게 조언을… Read More »

요약의 함정

By | 2010-02-16

아래 나열된 다섯개의 문장을 보라. 사실은 저보다 두배는 더 많은 문장들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보고서나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저 많은 문장들을 한두문장 또는 단어 몇개로 요약할 필요성이 생기는 것은 기획자에게 흔한 일이다. 보고서를 쓰는 사람들이 가장 고민하는 일 중 하나가 ‘좋은문구’를 만들어내는 일이다. 나 역시 머리속이 실타래 같이 얽혀있을 때 지나가는 동료를 붙잡고 ‘뭐 좋은 말 좀… Read More »

세스 고딘의 우리가 이끄는 부족들 (TED)

By | 2010-02-15

프레젠테이션 실력을 높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좋은 두가지는 잘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 보는 것과 스스로 많은 경험을 쌓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면에서 세스 고딘(Seth Godin)과 같은 고수들의 프레젠테이션을 보는 것은 여러권의 책을 읽는것 보다 낫습니다. 그가  2009년 2월 TED를 통해 한 강연인 ‘우리가 이끄는 부족들 (on the tribes we lead)‘ 는 본받을 점이 많은 프레젠테이션입니다.… Read More »

기획자의 4가지 Skill-Tree : ④ 분석과 판단

By | 2009-12-03

오늘은 기획자에 있어서 가장 비중이 높은 스킬인 ‘분석과 판단’에 대한 트레이닝 방법에 대해 얘기해보자.  업무지식, 커뮤니케이션, 정보수집과 분석능력이 ‘분석과 판단’ 스킬셋을 구성하는 세가지 스킬들이지만 그에 대한 얘기를 하기에 앞서 먼저 기본적으로 음미해 볼만한 몇 개의 단어들을 소개할까 한다. 분석과 판단 스킬셋을 위한 다섯개의 기본 키워드 ‘스피드’, ‘적극성’, ‘ 편집증’, ‘오픈 마인드’, ‘상상력’,  이 다섯개 단어가…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