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By | 2007-08-07

냉면 : 내가 냉면을 좋아하게 된 역사 첫경험 (Early Days) 태어나서 처음 냉면을 먹고 난 울었다.  그때가 다섯살인가 여섯살이었을 거라 기억한다.  맛이있어서 울었냐고 ?  천만의 말씀자르지 않은 면이 너무 길어서 목에 걸렸고 그때문에 켁켁대면서  입안의 면을 다시 뱉어내야만 했기 때문이었다.    하품을 해도 눈물이 나오지만  그렇게 목구멍을 이미 넘어간 면을 뱉어내면 눈물이 더 많이 나온다.… Read More »

키노트 지도프로젝트 V1.0

By | 2023-03-10

키노트 도형으로 만든 우리나라 전국지도와 서울시 행정구역 지도의 원본 파일을 공개합니다. 다운로드 링크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2023년중 5대광역시 행정구역과 북한지역을 반영한 버전2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곧바로 버전3에서 세계지도까지 확장할 계획입니다. 상업적 목적의 판매, 트래픽 유도목적의 소개가 아니라면 사용은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배포시 가급적 이 블로그 글의 링크를 출처로 표시해주세요. 다운로드 하실때 격려의 댓글을… Read More »

밥돌이 : 더 비기닝

By | 2021-10-12

내가 대학교 3학년때 과대표도 아닌데 불구하고 제주도 수학여행을 기획하고 있었다.  그리고 또 기억이 안나는데 집에서 분명 졸업여행비를 받아내서 그걸로 몽땅 술을 마셔버렸다는 것. 그래서 난 수학여행비를 낼 수 없었고 여행을 기획은 했으나 가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집에선 수학여행을 가는 것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3박 4일인가를 짐을 싸서 다른 곳에 가서 지내야 했다.  그러나 돈이 없었기에… Read More »

20년전 하와이 여행의 추억

By | 2021-10-09

이사를 대비해 요즘 대대적으로 살림살이 정리를 하고 있다. 오늘은 오래 묵혀둔 벽장의 상자들을 꺼내 살펴보고 있는데 2002년 하와이여행 기록들이 있었다. 그 당시 1년에 한 번 정도는 계획된 여행을 가기로 했었는데 그 시발점이 하와이였다. 영수증을 모두 모아 매일밤 침대위에서 쓴 돈을 계산해보고 여행후 돌아와서 부문별로 씀씀이가 어느 정도였는지 정리했다. 사진의 영수증은 일자별로 종이에 붙여놓은 것. 오른쪽에… Read More »

에피소드

By | 2021-10-05

길을 지나다가, 남의 얘기를 듣다가, 페이스북으로 스쳐지나가다 뭔가를 보게 되면 그것이 내 기억을 소환하는 경우가 있다. 보통은 혼자 머리를 싸매면서 밤늦게 작업을 하다 기분 전환겸 인터넷의 이것 저것을 구경하다 옛추억이 떠오르는 경우다.  그 기억을 그대로 적어내려가면서 잘 기억나지 않는 부분은 그랬음직한 말과 문장으로 메워가며 블로그와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써내려간 것이 나의 에피소드 모음집이 되었다.  대부분은 특정… Read More »

Category:

면식범지도/나들이지도 1.0

By | 2014-03-25

면식지도 테스트 …구글 지도가 워낙 변심도 잘하고 해서 이 체제가 언제까지 갈 지 모르겠지만 …현 상태로서는 이렇다. 구글지도는 ㅘㄱ실히 네이버나 다음보다 메타데이타 축적이 좀 약하구나. 유명한 냉면집이나 맛집 검색이 거의 안되네. 그건 좀 걸림돌인걸       이건 나들이 지도

지난 한 주간의 단상들…

By | 2013-11-25

1. 지금은 하루종일 정후랑 놀아주고 목욕시키고 정후랑 같은 시간에 (초저녁) 뻗어서 밤늦게 일어났다. 개운해진 머리. 지난 한 주, 더 그 앞을 들여다보면 뭐랄까 기분이 약간 울적해 지기도 한다. 씁쓸하기도 하다고나 할까. 딱 Jethro Tull의 Elegy가 생각나서 지금 이 밤에 듣는다.  그래도 그 기분을 빼면 다행이다.  지난주말과 이번주말 모두 정후와 우리가족 셋이 같이 주말을 보냈다.  계속되는… Read More »

면식의 순간

By | 2013-11-13

  1. 2013.10.30 12:12 분당AK백화점 6층 싱가포르에서 도착한 다음날 정후가 다니는 AK백화점 문화센터 수업을 마치고 바로 아래층으로 정후 밥을 먹이러 내려왔다. 우리 부부의 외식 패턴은 무조건 정후가 먹을 메뉴를 정하고 시작하는 것이 원칙이라 떡만두국과 공기밥 조합으로 정후를 먹이고 난 그저 아무 기대없이 비빔냉면을 시켰다.  오~! 그러나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기대이상의 맛이었다.   2.  2013.10.31 12:15… Read More »

자연스럽게 그리기

By | 2013-03-12

어제 (3/11)부터 스페이스 노아에서 ‘자연스럽게 그리기’ 수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제가 첫시간이었죠.  첫시간에만 벌써 일곱장의 그림을 그렸어요. 앞으로 더 자주 그리게 되겠죠 ? 첫시간이 끝난 후의 느낌은 마치 몇 년만에 목욕탕에 가서 정말 개운하게 목욕을 하고나온 그런 뽀송뽀송한 기분이었습니다.  역시 음악과 미술은 인간의 본능인가봐요. 노래야 노래방에서 가끔 부를수 있지만 그림은 그것조차 안되죠. 사실 아무 노트에… Read More »

신창면옥

By | 2013-02-18

  토요일엔 정후의 돌잔치였는데 녀석이 평소같지 않게 컨디션 난조로 돌잔치 내내 우는 바람에 엄마가 속상해 했었답니다.  정후가 내내 저에게 안겨있어서 어제 집에 와서 팔을 펴니 왼팔이 뻐근하더군요. 다행히 못잔 잠을 충분히 자고 일어나니 정후도 기분이 좋아졌고 보통 아기들은 자신들의 돌잔치 이후에 아프다고들 하는데 정후는 평소와 다르지 않더군요. 그래서 일요일엔 바람도 쐴겸 나왔습니다.  서울 역사 박물관에… Read More »

봉피양 강남점

By | 2013-02-18

  (2013/2/8) 이날은 좀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원래는 저와 이상혁님, 최환진님, 진대연님 4명이 모이는 ‘지름대부흥회’ 정례 오찬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이미 일주일쯤 전에 페이스북으로 채팅을 하면서 이날로 정했는데 제가 착각을 해서 정후를 봐주는 이모님에게 이날 휴가를 드린 날이었는데 불고기와 냉면이라는 바람에 흥분해서 무조건 참석 가능하다고 했지 뭡니까. 이날은 제가 하루종일 정후보는 날이었는데 말이죠. 할 수 없이 정후를… Read More »

유진식당

By | 2013-02-18

  지난 1월 31일은 공개강의 4연전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이날 이전까지 2주간 공개강의 네 번과 새로운 직장의 취직과 여러개의 미팅과 강의가 연달아 열려 대단히 피곤한 상태였죠.  손호성 대표님이 종로3가 유진식당의 냉면을 가격대비 성능으로 강추하시길래 강의전 냉면힐링(^^)이 필요해서 혼자 오후 2시쯤 찾아갔습니다. 위치는 타골공원 바로 뒤 낙원상가앞쪽입니다. 언뜻보기엔 동네의 평범한 백반집같은 포스로 어르신들에게 수육과 소주를 팔면 딱…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