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와이브로에 올인

By | 2007-04-02

드디어 KT Wibro가 19,600원에 한시적이긴 하지만 무제한 정액제를 들고 나왔군요. 

당연히 그랬어야 했습니다.   소식을 듣자마자 어떤 단말기와 모뎀들이 있는지 보러 갔었는데 아직은 제한적이고 종류도 많지 않더군요.   그러나 마이크로SD카드 만한 UICC로 PIN번호를 인증하는 방법은 좋습니다.  저는 결론적으로 노트북과 PDA를 동시에 이용할 예정입니다.    

KT가 과감한 결단을 내린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KT-SKT가 정통부에 등을 떠밀린 것이 아닌가 보여집니다.  지금까지 HSDPA에만 올인을 하고 Wibro는 사실상 내팽게쳐두고 있었는데 정통부에서 경고가 들어간 모양입니다.    SKT 역시 조만간 뭔가 하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작년 자료이긴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이동통신사의 ARPU(사용자 1인당 매출액)은 정체기에 접어들었고 성장을 하는 것은 거의 데이타 접속료에 한정되고 있습니다.   ARPU에서 데이타접속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해마다 늘어가고 있죠.   그러므로 이통사들의 중장기전략도 뻔한 겁니다.    새로운 데이타서비스(무선인터넷)를 늘리는 것이고 그 첨병이 HSDPA로 인식되고 있죠.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HSDPA와 이동통신 최대의 적은 광대역무선인터넷(WiMax)와 VoIP의 결합입니다.  이둘만 제대로 결합되면 이통사는 현재 유선통신이 겪고 있는 환란을(인터넷전화) 똑같이 겪어야 하는 운명이 되죠.     그래서 사업자 선정을 할때 KT-하나로-SKT가 되는걸 보고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고 생각했고 아니나다를까 거의 예상대로 진행되다가 이제와서는 더 이상 미룰수 없었는지 KT에서 먼저 결단을 내렸습니다.    

저로서는 와이브로에 올인하지 않을 수 없죠.   서비스지역이 제한적이긴 하나 그래도 매력적입니다.

현재 사용중인 M4300을 일단 왼쪽의 M8100으로 교체하는 것 부터 고려해야겠군요.  M8100은 와이브로 + 블루투스 2.0 + CDMA + DMB 기능을 가진 기기입니다.

(좀 비싸다는 말은 누누히 들었습니다만..-.-;;)

WiFi가 없는게 아쉽긴 하지만 와이브로가 된다니 그걸로 만회가 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뒷면의 배터리 수납부를 열면 그 안에 SIM카드가 (UICC죠 정확히)들어가는 자리가 보입니다.

물론 이걸 들고다닐 경우에는 대부분의 통화를 Skype로 하려고 애를 쓸겁니다. 현재 Skype-Out은 사용중인데 이제부터는 Skype-In도 활발히 사용해야 겠군요.    배터리가 어느정도 받쳐주느냐가 관건입니다.   M8100에 대한 리뷰는 세티즌에서 참조하세요.

요게 와이브로+HSDPA 겸용 USB동글입니다.  아직 크기가 마음에 안들긴 하지만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요 바로 위에 있는 UICC 하나만 있으면 PDA와 노트북을 오가면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애니콜 사이트에 가보니 아직 Windows XP, 2000만을 지원하는 것 같고 비스타용 드라이버는 개발중인가 봅니다.   Mac OS환경에서 직접 사용할 수 없는것이 아쉽긴 하지만 패러렐스가 있으니 그래도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 맥북은 인터넷 연결의 문제로 야외에서 사용해 본적이 없었습니다만 이제는 슬슬 사용해 봄직 하네요.   주로 차안의 조수석에서 뭔가를 찾고싶을때 이용하려구요.   맥북 차량용 전원키트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찾아봐야 겠습니다.

와이브로가  정상궤도에 올라온다면 기존의 차량 네비게이션도 많이 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실시간 교통정보를 인터넷으로 받아 볼 수 있다는 얘기가 되거든요.   게다가 브라우저도 탑재해야 할겁니다.   이때문에 UMPC가 PMP에 대해 결정적인 경쟁우위를 갖게하는 요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UMPC 역시 이제부터 좀 더 빛을 보게 될 것 같구요.

기업용으로서의 와이브로 활용역시 기대할만 합니다.  택배회사에서는 기존 PDA다 걷어내시고 VoIP를 탑재한 실시간 배송트래킹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겠네요.  

IPTV와 DMB도 직접적인 경쟁상대가 아닌것 같았지만 이제는 직접적인 경쟁상대가 되겠습니다.  그만큼 와이브로가 몰고올 폭풍은 큽니다.   저도 이제 또 지름신이 강림했군요.  서둘러서 이것저것 견적을 내보고 다시 돌아와서 소식 알려드리겠습니다.

※ P.S – 휴우~ 와이브로 제품은정말 삼성 일색이군요. 선택의 여지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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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thoughts on “O.K…와이브로에 올인

  1. 효준,효재아빠

    그 넘 하나에 28만원 씩이나??
    무쟈게 비싸네..내가 생각하는 핸드폰 가격보다 더 비싸군..
    난 꽁짜 핸드폰 찾고 있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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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용혀기

    난 28,600원 정도로 떨어지면 구입해볼란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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