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최근 경기를 죄다 봤었는데 오늘은 정말 지나보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레딩과의 FA컵(3:2 신승),  풀럼 원정(2:1극적 역전승), 릴과의 챔스리그전(1:0의 사기성골) 등 최근 3경기를 모두  경기력에서 완연히 열세에 있었던 경기를 뒤집는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리버풀에게 만큼은 통하지 않을것 같았죠.     곧 골이 터질것만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알론소와 시소코는 약간 부진한 대신 벨라미의 움직임은 정말 위협적이었습니다.    리세 역시 줄기차게 공격에 가담하면서 골을 노렸습니다.

맨유의 오늘 선발멤버은 올시즌의 최정예라 할만 했습니다.  긱스-루니-라르손-호나우두에 스콜스-캐릭의 중원,  비디치-퍼디난드-에브라-네빌-반데사르의 조합이었으니 올시즌 베스트 멤버라 할만 했습니다.  박지성이 교체멤버에도 없다는 것은 좀 아쉬운 점이었죠.   작년보다 올시즌에 맨유가 크게 좋아진 점은 두가지인데, 크레이지 모드에 접어든 호나우두와 비디치-에브라등 포백의 완연한 안정세 덕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경기에서의 비디치는 거의 최악이라 할만 했습니다.   오늘 역시 벨라미에게 2-3차례 결정적인 개인돌파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죠.

작년 12월을 전후한 맨유의 득점포는 정말 폭발적이었었는데요.  저도 이러다가는 이번시즌 100골과 승점 100점을 돌파하는게 아닌가 할만큼 폭발적이었습니다.  거의 경기당 3골정도를 넣었었죠.  그러나 최근의 맨유는 힘이 떨어진것 같이 보입니다.  루니-호나우두의 파괴력도 그때만 못하고 라르손-사하 등의 골게터들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잠깐 보니 오늘 라르손은 스카이스포츠에게 0점을 받았더군요.  저는 빵점은 처음봅니다.

전반전에 워낙밀리다 보니 맨유는 거의 비기기 작전으로 나간듯한 인상까지 풍겼는데요.  에브라의 왼쪽이 잒N 돌파를 당하자 그쪽을 실베스트르로 바꿨고  거의 안보였던 라르손을 사하로 바꿨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네빌은 신경질적인 행동으로 퇴장까지 당하고 루니는 충돌후의 부상으로 왼쪽 다리에서 피를 흘리며 오셔로 교체되어 나가죠. 

리버풀은 끝장을 보려고 크라우치가 투입이 되었습니다.  오른쪽의 공세를 강화하기 위해 페넌트까지 들어갔죠.  그리고 줄기차게 밀어붙이다가 후반 인저리 타임에 반격을 당하는 상황에서 왼쪽으로 뛰어들던 긱스에게 프리킥을 허용했고 그걸 호나우두가 문전으로 직접 찼습니다.   호나우두의 킥만큼은 여전했구요.  레이나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낸공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오셔의 발앞으로 가버렸고 오셔가 그걸 차넣어서 경기를 끝냈습니다. 

리버풀로서는 통탄할 노릇이었고 맨유는 4경기 연속 지옥문앞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이러다가 맨유…한번정도는 된통 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불안불안 하더군요

요즘 회사일때문에 개인생활이 아주 말이 아닙니다.  이런 추세가 3월말까지 이어질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아마 블로그에 글이 뜸할지도 모릅니다.  그 나마 주말EPL이 위안거리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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