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의 짧은 약력…

2005.9.10 아스날을 2:1로 격파하다

2005.10.29  멘디에타의 활약으로 멘체스터 유나이티드를 4:1로 유린하다

2006.1.14  앙리에 해트트릭을 헌납하며 7:0으로 대패하다

2006.2.4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스톤빌라에 다시 4:0으로 대패하다

2006.2.11 정신을 차리고 애꿏은 첼시에 3:0으로 화풀이하다

보로, 05-06시즌을 14위로 마치다.

2006.8.19  135년만에 프리미어리그에 진입한 레딩에게 두골을 먼저넣고도 3:2로 역전패하다

2006.8,23  나흘뒤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리그최강 첼시를 2:1로 격파하다

2006.8.28  첼시를 격파한 닷새뒤 비슷한 전력이라 여겨지던 포츠머스에 4:0로 박살나다

2007.1.20  올시즌 강력한 미들과 압박으로 5위를 달리는 볼튼을 5:1로 패대기 쳐버리다.

보로, 06-07시즌 강등권을 서성이다가 11위까지 치고올라가다.

보로가 맨유를 4:1로 대파할 당시 멘디에타의 활약을 보고 옛날 생각에 감회에 젖었던 적이 있습니다.

(제 블로그의 멘디에타의 추억 편을 참조하세요)

그러나….그 후로 몇 경기를 보고 나서는 어쩌면 저렇게 경기력이 들쭉날쭉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정말 기가막혔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그들이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약하며, 질때는 아예 무너져내리고 이길때는 완전히 압도한다는 점입니다.

경기력이 롤러코스터 같은건 이해하지만 상대의 전력을 무시하고 그런 롤러코스터를 탄다는건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가령 맨유를 만났다면 롤러코스터팀이건 뭐건간에 맨유를 압도하기 힘든 법인데 2005.10.29일의 경기를 되짚어본다면 거의 일방적인 게임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맨유가 유린을 당했습니다.  작년시즌 우승팀 첼시를 3:0으로 제압한 장면도 그랬구요.

결국 미들스부러는 상대방과는 관계없이 자기조절만 잘하면 언제든 이길 수 있는 팀이란 겁니다 !!

이게 말이나 됩니까 ?   팀컬러가 마치 슬램덩크의 강백호나 열혈강호의 한비광 같지 않습니까 ?

그래서 맨 처음 이동국이 보로에 갔다길래 한참을 낄낄거렸습니다.

주전 경쟁이 문제가 되긴 하겠지만 앞으로 얼마든지 첼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하거나  비디치-퍼디난드 사이를 뚫고 골을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실수 있을 겁니다.   보로니까 가능한 얘기죠.   이동국도 보로에 적응하려면 먼저 첼시전에서 해트트릭을 하고도 당연하다는 표정을 지을 줄 알아야겠네요 (앙리를 보면서 그 거만한 표정을 연습해야죠)

네 마치 국대경기에서 네팔이나 베트남 전에서 골을 넣은 것과 같은 표정과 세레모니를 연구해야 보로 팬들에게 사랑을 받겠습니다 (ㅎㅎ)

현재 보로는 비두카-야쿠부가 골을 거의 다 넣어주고 있습니다만  공격편대를 지원하는 스튜어트 다우닝이야 말로 보로의 핵심공격 자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중위권 이상으로 안정적인 팀이 아니기 때문에 출전선수의 로테이션이 잦아 이동국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자주 있을 것 같네요.

어쨋든 보로의 경기는 언제나 센세이션 하기 때문에 꼭 봐야겠습니다.

통쾌하고 무기력하게 깨지던가 상대방을 아주 박살을 내버리던가 하겠죠 ^^

이번 아스날과의 경기는 중계방송 해주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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