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hoice, happinesss and spaghetti sauce  (Malcolm Gladwell)

3/15일 진행된 두번째 생각정리 워크샵의 첫번째 강연은 말콤 글래드웰로 정했다.  보통 첫번째 강연은 구조가 쉽고 간단한 것을 뽑아내는데.  솔직히 얘기하자면 말콤의 이야기는 너무 듣기좋고 쉬워서 오히려 주저했을 정도다. 그러나 오해하지 말라. 이렇게 쉽고 듣기좋은 강연이 좋은 강연이다.

나 역시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강연을 한번만 보고 정리를 시작했다.  그 결과는 아래와 같다. 사실 워크샵때 이 비디오를 다시한번 보고는 정리내용을 보완하고픈 마음이 생겨났지만 난 이정도에 만족한다. 이 이야기 역시 전형적인 해결사구조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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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디오를 보면서 느낀 것은 TED 강연들은 의외로 시각적인 자료들을 안가져온다는 것이었는데 이 강연도 그랬다.  만약 이걸 시각적으로 정리한다면 이런식으로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그냥 잉여로 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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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친절하게 가자면 문제와 연구결과를 좌우에 배치하는 형태도 괜찮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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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이야기는 스텝이 약간 꼬였던 것으로 추정한다. 글래드웰은 막판에 하고픈 얘기를 3가지로 정리해 주는데 (이런 정리는 항상 환영할만하다.)  이는 독립적인 3가지의 교훈이 아니다. 사실 내 해석으로는 펩시콜라나 타 식품회사의 대규모 소비자 실험에서 유의성있는 데이타가 나타나지 않는 원인은 소비자의 몸으로 느끼는 선호도와 말이 다르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들이 실제는 다른걸 좋아하면서 말로는 모든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얘기하는 것을 말한다는 점이다.  그것이 첫번째 교훈이었고 두번째는 수평적인 구분에 대한 그레이 푸폰에 대한 사례인데 첫번째와 두번째 모두 다양성을 보편성으로 착각하는 사례이며 이는 결국 다양성추구로 귀결되는 모습을 취하는 것이 맞다.  3개 교훈이 같은 레벨로 나열되지 않고 말이다.

또 하나는 펩시의 실험이 실패한 이유를 명확히 규명하지 않고 어느날 ‘유레카’를 외치며 해결책을 생각해낸 것으로 묘사되는 주인공 이야기로 넘어간 것인데 이 부분도 사실 좀 아쉬운 부분이다. 바로 뒤에 덩어리진 스파게티 소스 에피소드에서 그 해답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도 19분동안 4가지 이상의 예제와 에피소드를 꺼내든것을 보라. 풍부한 소스에 비벼진 스파게티 같지 않은가 ?

첫번째 과제는 개인과제였고 동영상 시청후 약 10분간 추가시간을 주어 정리하게 하였다. 결과물을 한 두개만 보자.  2차 정리물은 전체의 구도와 흐름, 블럭화가 내용을 쉽게 파악하게 하는 3대 요소라 했다. 아래 정리는 꽤 잘된것 같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흐름은 누구라도 그렇게 읽어낼 것이며 3개로 분기했다가 하나로 모아지는 메시지도 괜찮다.  그러나 조금 아쉽다면 1,2,3에서 메시지를 확실하게 뽑아냈더라면 하는 것이다.  예제와 증거에 포커스가 더 모아진 느낌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정말 간단해서 누구라도 1분내에 냐용을 파악하게 될 것이다. (내 평가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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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을 보자.  매우 깔끔한 그림이다. 그림의 구도는 좌우로 갈라져 있고 (아마도 방향은 좌에서 우로) 맨 아래는 결론에 대한 메시지 같다. 단순함과 구도 면에서는 아주 좋다. 그러나 말콤 글래드웰의 그림이 중간에서 좌우를 양분하는 것은 뭔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우측과 좌측 모두 자세히 보면  ➀➁➂ 세 부분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이 강연을 듣지 않은 사람들이 이 정리를 통해 강연을 이해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의문이다.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 것은 과연 저 그림이 ‘텍스트의 이해력을 넘어설 수 있을까’하는 점이다.  냉정하게 얘기하자면 저 그림은 그럴것 같지 않다.  그림은 분명 강력한 수단이지만 오해와 상상력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 텍스트를 넘어설 수 있을 때 그림이 나오는 것이며 때로는 텍스트의 보조수단으로 이해를 높이는 것도 괜찮다.  위의 사진과 비교하면 솔직히 이해력은 떨어진다 (내 평가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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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e Puzzle of Motivation : Dan Pink

개인이 아닌 팀과제였다.  혼동스러운 부분도 있었으나 마지막에 강연자가 워낙 노골적으로 요약 정리해 주는 바람에 정리가 쉬워질 수 있었다. 지난 2월에 열린 1회 워크샵 한스 로슬링의 마법세탁기가 아비규환이었던데 비해 말이다.

역시 한번의 동영상 시청으로 정리를 아래와 같이 하였다. 물론 나도 1차적으로 노트에 필기를 정신없이 하였고 역시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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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조별 토론에 의한 정리는 보통 엄청나게 복잡한 결과물을 내곤한다. 지난 1차 워크샵때만 해도 그랬고 내가 하는 강의 대부분에서 그런 성향을 보인다. 그런데 이번 2차 워크샵에서는 일단 강연이 정리하기 쉬웠고 계속 단순함을 강조한 덕택에 결과물이 전반적으로 대단히 단순, 상향평준화 되었다 ^^

첫번째 결과물을 보자.  이슈-문제-해결-결론으로 구도를 나누었고 중앙에 문제-해결의 대칭구조를 만들어낸 것으로만 이 결과물은 B이상을 받을만 하다.  다만 이슈-문제-해결-결론에 해당하는 키워드들이 좀 더 큰 글자로 나와 있었으면 더 좋았을 뻔 했다.  멀리서 봤을 때 우리는 이렇게 생각한다. 2개의 이슈, 5개의 문제, 2가지방면의 해결책과 2개의 정리, 3개의 결론으로 말이다. 그런데 사실 그런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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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구도와 흐름은 좋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매직으로 상세내용은 포스트잇으로 붙여 자연스럽게 우선순위 차이를 드러낸 것도 좋다. 하지만 아직 메시지가 분명치 않은 것이 문제다. 즉 Level 0-1은 구도가 나쁘지 않은데 Level 2로 들어가면 조금 산만한 느낌이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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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물은 여러가지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먼저 왼쪽의 위로 올라가는 화살표는 당근과 채찍으로 무언가를 올릴 수 있다는 얘기같다. ‘out’이란 단어는 마치 output같은 느낌이다. level 0단계에서의 ‘Business 운영시스템에 필요한 것은 ‘사람’이다’라는 메시지는 옳지만 너무 앞서간 느낌이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인센티브 같은 외적인 동기부여보다 스스로 움직이는 자기주도성이 성과에 더 중요하다는 얘기이기 때문이다. (미안하지만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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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형태이고 커다랗게 3개의 박스가 배치되어 있다.  결론 부분은 포스트잇으로 3개의 결론에 대한 타이틀을 부각시켰다. 그런데 중앙의 예시들이 좀 문제다. 문제게기에 대한 예시도 있고 이에 대한 반론으로 등장하는 예시들이 있는데 이들이 한군데 모두 몰려있어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이때문에 문제제기에서 예시로 넘어와 블랙박스가 되며 여기에서 무언가를 통해 결론으로 넘어가는데 그 맥락을 잡아내지 못한 것이 가장 크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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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좋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구조도 메시지도 좋다. 심지어 소소한 증거들은 포스트잇으로 붙여 선순위와 후순위를 구분시키기까지 한다. 그래서 A를 받을만 하다. 그러나 옥의 티는 기호의 사용에 있다. 외적 보상은  -< >-와 같은 형태인데 아래의 내적 보상은 – – 이며 혼란스럽게도 바로 아래에 < > 를 두고 비즈니스의 효과적인 운영방법이라 적고 있다. 당연히 내적보상에도 위와같은 일관성으로 -< >-가 쓰여져야 하며 그 아래에 있는 < >는 좀 더 덜 중요하게 보이는 것으로 바꾸는 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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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를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사람을 기준으로 좌우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얼핏보면 사람-화살표오른쪽 부분의 2개, 혹은 사람의 왼쪽-오른쪽-화살표의 3부분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 각 부분을 설명하는 메시지도 부족하다. 그림은 사람을 이등분하고 있는데 이는 과거와 현재를 의미한다. 분명히 구분된 의미의 과거와 현재말이다. 내 의견으로는 한사람을 반으로 나눌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이 과거와 미래에 등장하는 편이 오해를 줄일 수 있다고 본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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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좌우 대결구도에서 오른쪽이 승리한 모습이다. 그림이 주가 되므로 그림에서 왜 오른쪽이 승리했는지 사람들은 납득하여 할 것이고 틀린 부분을 찾으러 다닐 것이다. 와우~ 그림상으로는 오른쪽이 왼쪽에 비해 낫다고 할 수 있는 점이 안보인다. 이 경우 그림은 쉬운이해를 돕기보다 독이되고 있다.단순한 내용과 구조는 좋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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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다. 비록 텍스트만으로 되어 있지만 구도는 위의 그림보다 좋다.  가장 최소한의 글자로 표현했다. 포스트잇 하나하나는 증거들인데 이들도 한장에 하나의 증거들을 담고 있어 시각적으로도 당장 6개의 증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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