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의 단상들…

By |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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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7 PM 5:12 맑은 하늘과 낮게깔린 구름, 노을의 조화. 비가내렸던 날

1.

지금은 하루종일 정후랑 놀아주고 목욕시키고 정후랑 같은 시간에 (초저녁) 뻗어서 밤늦게 일어났다. 개운해진 머리. 지난 한 주, 더 그 앞을 들여다보면 뭐랄까 기분이 약간 울적해 지기도 한다. 씁쓸하기도 하다고나 할까. 딱 Jethro Tull의 Elegy가 생각나서 지금 이 밤에 듣는다.  그래도 그 기분을 빼면 다행이다.  지난주말과 이번주말 모두 정후와 우리가족 셋이 같이 주말을 보냈다.  계속되는 강의 연투로 정후랑 거의 놀아주지 못해 강의나가는 나를 향해 ‘아빠~’하고 놀아달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현관문에 서 있는 정후의 모습때문에 가슴이 아팠는데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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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9 PM 12:30 아래층의 성화로 4cm짜리 놀이/방음매트를 깔았다

2.

이사온 지 한달. 오늘 기분이 좀 울적했던 것은 어제 아래층으로 부터 4번째 전화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번엔 내가 직접 받았다.  정후 녀석이 추는 말춤은 내가 들어도 사실 강력하다. 뭐 말춤만이 아니라도 마루를 뛰어다니면 그 기세가 대단하다. 두 번째 전화를 받았을 때 4cm 두께의 놀이 매트를 (비싸지만) 사기로 했고 1m x 1m 정도 크기의 한칸이 거의 5만원 가까이 하는 살인적인 가격이었다. 새로온 집이 좀 넓어졌으므로 온 집안을 커버하려면 3백만원은 족히 들것 같았지만 일단 거실만 좀 깔아보았다.

확실히 효과는 있는것 같다. 그러나 어제 4번째 전화를 다시 받고는 비싸긴 하지만 40만원 어치는 족히 더 사야 할 것 같아 마님에게는 그러자고 했고 즉시 주문했다.  기억해 보면 역삼동에 살았을 때 우리는 몇 년전 윗집의 소음으로 항의 전화를 한 적이 있었다.  사실 그 집은 대단했다.  오전 1시, 2시에 뛰어다니기도 하고 무엇보다 쥔장이 콘솔게임 광이라 소리를 지르며 오디오와 연결해 큰 소리로 게임을 즐기는걸 좋아했는데 그걸 밤 12시가 넘어서 그러니 문제였다.

그리고 나서 다른집이 이사왔는데 애가 둘이었다. 이전집에서 어땠는지 모르겠는데 먼저 인사를 와서 먹을걸 내놓고 갔다.  그리고 엘리베이터에서 만날때마다 미안해했고 아이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시켰다. 난 그집은 문제삼은적이 없었다. 애들이 시끄럽긴 해도 모두 초저녁, 낮, 아침시간에 그럴뿐 새벽이나 야밤엔 전혀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어차피 내가 집안에서 도를 닦는 사람도 아닌데 일상 생활을 하는 시간에 그럴것 까지 있겠는가.

반면 새로 이사온 아래집은 대단히 민감한 집이었다. 아직 정후가 없을 때 였는데 어느 여름날 아주 깊은 밤, 아마 새벽 1-2시였을거다. 경비실로 부터 항의전화가 왔다. 시끄럽다고 말이다. 그땐 우리 부부는 자고있었고 난 오히려 자고 있는 우리를 깨운 걸로 한 마디를 했던 것 같다. 그런데 10분쯤 있다가 다시 전화가 왔다.  우~웅 거리는 소리때문에 아래집에서 잠을 못자겠단다. 빨래를 하는 것도 아니었고 에어컨을 틀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혹시나 해서 구닥다리 선풍기마저 끈다음 경비실에 내가 다시 확인을 부탁했다. 그랬더니 이제 괜찮아 졌단다. 헐~ 그럼 우리는 이제 선풍기도 못트는 거냐 ?

판교로 이사를 와서 항의를 받은게 좀 찝찝한 기분이 드는 것은 대부분 초저녁, 대낮, 아침 시간에 시끄럽다고 전화를 받은 탓이다. 이 때문에 첫번째 항의를 받았을때 압구정동까지 가서 유명한 떡집에서 떡을 맞춰서 드리면서 인사까지 했는데 계속 일주일 간격으로 저러는걸 보니 앞으로 분쟁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걱정은 걱정이다.  정후의 발을 24시간 완전 붙잡아 두는건 불가능해서 우리는 가급적 정후를 데리고 나갔다가 저녁시간에나 들어온다. 어제도 그랬다. 아래집에 방해될까봐 아침에 나갔다가 저녁에 들어와서 정후를 목욕시키기 전 10분 정도 집안을 정리하는 중에 정후가 매트가 안깔린 곳으로 뛰어다니는 소리를 못 참고 전화를 했던 것이었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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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9 PM 1:55 페럼타워 지하 한일관에서의 나홀로 점심식사

3.

역삼동에 살 때보다 판교로 이사와서의 시내 접근성이 더 좋아진 것 같다.  이날은 SK텔레콤 마케팅 직군 직원들에 대한 교육 (MaG)가 있던 날이었는데 아침에 마님과 정후를 내보내놓고 오전내내 나 혼자 집안을 구석구석 청소를 하다보니 강의나가야 할 시간이 되었길래 부랴부랴 밥도 거른채 나와야했다. 그런데 9401버스를 타고 도착해보니 30분밖에 걸리지 않아 오히려 1시간의 시간이 남아버렸다. 생각해보니 점심도 안먹은 상황. 어디로 뭘 먹으러 갈까 생각하다가 바로 옆 페럼타워 지하의 한일관을 떠올렸다.

혼자 한일관의 냉면을 시켜 먹으면서 오래전 종로 YMCA 옆의 한일관을 떠올렸다. 그게 20여년 전이었던가 ?  그때의 한일관은 서울시내의 오래된 다른 음식점 처럼 낡았지만 뭔가 있어보이는 스타일이었다. 지금은 전형적인 강남의 고급 한식집 처럼 정갈한 세팅과 넓은 자리, 좋은 그릇, 친절한 서빙으로 개선되었지만 음식맛은 그에 맞게 개선된건 없었다. 그저 평범한 냉면에 불과했고 을지면옥이나 필동면옥같은  A급 냉면에 비한다면 한 그레이드 정도 아래였다. 심지어 면발은 아무곳에서나 흔히 접할 수 있는 분식집 냉면 같기 까지 했다. (그래도 여전히 평균 이상이긴 했지만)

먹는내내 예전의 그 한일관의 탁자와 벽에 걸린 올드 스타일의 메뉴판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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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9 PM 7:10 동부이촌동 이꼬이

4.

강의를 시작하면서 알게된 분들이 많다. 이날 저녁에 만난 부부 역시 그랬다. 공개강의를 통해 남편분이 먼저 나를 알게되었고 나중에 스페이스 노아에 그 댁 마님을 데려오셨는데 거기서 끝난게 아니라 최근 이 두 분과 각각 작업을 같이 하게 되었고 두 개의 작업 모두 좋은 결과가 나왔다.  오늘의 자리는 그 때문에 마련된 자리였다. 다시 말하면 내가 얻어 먹게 된 자리. 마침 오늘 강의가 있었던 SKT사옥앞에 동부이촌동으로 가는 100번 버스가 있어 교육이 끝난 후 부랴부랴 버스를 잡아 타고 약속장소로 향했다. 교육생 분들은 강의실에 남아 샌드위치를 같이 먹으며 저녁식사를 드셨는데 같이 못해 좀 아쉬웠다.

기분좋은 저녁, 술자리가 이어졌다. 난 소문으로만 동부이촌동의 일식집에 대해 들었는데 이날 직접 가보니 명불허전. 오늘 간 자그마한 요리술집인 이꼬이는 작고 허름해보여 찾기가 쉽지 않지만 새우샐러드와 치킨가라아게를 곁들인 부드러운 거품의 기린맥주를 한 모금 들이키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집이다.  세 명이 거의 10개 정도의 안주와 세 종류의 술을 정신없이 먹고 나왔다. 아마 다음에 내가 그 분들에게 한 잔 더 하자고 먼저 청하게 될 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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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1 여의도 금융교육원에서의 대우증권 교육

5.

지난주부터 이상혁님과 메모, 스토리텔링, 비주얼라이제이션 등의 키워드로 대우증권에서 8시간짜리 강의를 두 번하게 되었는데 오늘이 두번째로 마지막시간이었다.  난 강의로 돈을 벌지만 사실 강의를 준비하는 과정, 그들이 반응하는 것, 협업 등을 통해 내가 더 많이 배우고 깨닫게 된다.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디지털세대들에게 어떻게 느끼게 해 줄 수 있을까 고민했던 것의 결과로 이상혁님이 펜촉과 펜, 잉크라는 아이디어를 냈고 우리는 무리를 해가면서 교보재로 그것들을 사서 교육때 풀어놓았는데 결과는 대박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펜을 접한 젊은 친구들은 플러스펜으로 글을 쓸 때 보다 훨씬 쓰고 그리는데 애착을 가지는 모습이었다.

나는 갑자기 학창시절의 대나무 그리기가 생각이 나서 이 디지털 세대들에게 그걸 한번 보여주었더니 다들 그런건 처음 본다면서 신기해 한다.  한마디로 반응 대박.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 숙제도 받아들게 되었다. 첫번째는 이 과정을 좀 더 체계적으로 한 줄기로 꿰어서 기업이 원하는 니즈에 정확하게 접목시키는 것. 12월엔 같이 이 작업을 좀 하고 내년엔 여러기업에 제안을 해봐야겠다. 또하나의 숙제는 강의 컨텐츠에 대한 것이었다.

다른 사람의 강의 아이디어를 가져다 쓰는 문제와 오랜 경험에 의한 강의vs책을 읽고 정리한 내용에 대한 것이었다. (이건 따로 좀 길게 정리해야 겠다)  요즘은 정말 강의의 시대인것 같다. 좋은 강의들도 정말 많고 강사도 많고 들으러 다니는 사람도 많으며 교육에이전트 또한 많다.  나 역시 직간접적으로 이들 모두와 연관이 있기에 이 얘기를 어떻게 오해없이 풀어써야 할지 고민이 되지만 한가지는 명확하다.

강사는 크게 두 가지 종류라는 것. 오랜 세월 시행착오를 거쳐 오늘날의 컨텐츠를 완성한 강사와 직접 경험하지 않고 책이나 강연을 듣고 간접체험을 해서 정리한 강사 두 종류다.  부끄럽지만 난 첫번째 유형이다. 첫번째 유형의 강사들은 수강생들의 오해를 잡아줄 수 있으며 진짜 답을 줄 수 있다. 나는 내 강의 내용을 오해하는 경우를 대단히 많이 접한다. 그들이 질문을 해올때 난 그걸 순간적으로 간파한다. 원인은 두 가지. 내 전달방법이 틀렸거나 그들이 잘못해석한 것인데 보통 두개가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난 즉각적으로 내 표현이 잘못되었거나 ‘이건 오해다’라고 얘기를 해 준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이상한 수련을 해서 ‘주화입마’에 빠지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두 번째 유형의 강사들은 수강생들의 오해를 바로잡아 주기 어렵다. 이건 마치 무술을 배움에 있어 품새만 외우고 그 구결은 이해하지 못한 사람과 같다.  이는 부작용이 너무 크다…정말 크다…. 요즘 수많은 교육과정을 보면서 내가 걱정하는 것은 바로 그런 부분들 때문이다.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은 너무 어렵다. 게다가 진짜 좋은 스승들은 대부분 자신의 실력을 스스로 높게 평가하지 않기 때문에 쉬이 발견하기 어렵다.

내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느낀건 사실 내 강의를 오래 들었다던 독자분이 용기를 내서 보내왔던 문서를 검토하면서 였다. 난 그걸 보면서 멘붕이 왔었다. ‘아~ 이건 내가 진짜 중요하다 여기는 부분은 몽땅 누락되었네’라는 느낌이었으니까. 그 때 이후 난 내 교육을 듣고난 수강생들에게 실전은 정말 다른문제라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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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2 PM 3:44 판교역앞 코코부루니에서

6.

이날은 오랜만에 강의가 없는 날이었다. 평일에 정후랑 놀아줄 수 있는 정말 오랜만에 찾아온 그런날.  이때문에 손호성 대표님의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 강의도 거른채 저녁때 스님의 출판기념 강연회에만 기기로 했다. 그렇게 쉬는 날이었지만 별건 없었다. 같이 일어나서 밥먹고 오후엔 세탁소에 옷을 맡기고 찾으려고 츄리닝 차림에 집을 나서려는데 정후와 마님도 산보겸 따라나왔다. 결국 그 발걸음이 상가쪽으로 이어져 정후는 내복차림으로, 나와 마님은 츄리닝 차림에 코코부루니에 와서 케익과 쥬스, 시원한 아메리카노 (추운 날이었음에도)를 마시면서 여유있는 오후시간을 보냈다.

정후녀석은 오렌지 쥬스 킬러로 앉은 자리에서 저만한 쥬스를 혼자 다 비운다.  자리에 앉고 보니 정후 녀석에겐 최적의 놀이여건이다. 맛난 케익과 쥬스, 푹신한 소파, 커다란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면 지나가는 자동차와 강아지들, 사람도 별로 없는 홀.  원래 대로라면 집에서 세탁소를 다녀오는 것은 5분이면 끝날 일이었지만 이날 우리 가족은 세탁소를 다녀오는데 세 시간을 소비했다.

참새처럼 쉴새없이 재잘거리는 정후 녀석을 데리고 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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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2 PM 7:05 토즈신촌비즈센터, 메모의 기술 강의와 출판기념회

7.

스님의 출판 기념회와 강의의 키워드를 샌드위치가 거의 잠식할 지경. 시내는 농민들이 상경해서 집회를 하는 통에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고 그 덕에 샌드위치는 8시나 되어서 도착, 나와 박준 대표님, 손호성 대표까지 내려가서 가지고 올라왔다. 샌드위치는 빠르게 동났다. 난 예의 만만디하게 ‘남으면 먹지 뭐’라고 생각하면서 줄을 서지 않았고 그 결과 자몽은 거의 먹지 못했다.

노트는 어떤 산업군 어떤 직종이라 할 지라도 거의 기본중의 기본으로 깔고가는 기획의 방법이다. 그런데 우습게도 가장 배우기 어려운 기술이다.  사실 거기에 무한한 기회가 있다. 난 내 강의 컨텐츠와 시장을 낙관적으로 본다. 비슷하게도 샐러리맨들이라면 누구나 기획을 하고 보고서를 쓰기에 나에게도 기회는 정말 흔하게 널려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엔 많은 강사와 컨텐츠들이 있다. 그런데도 내가 낙관하는 것은 그것들은 이제 식상했거나 기업의 니즈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놀랍게도 새로운 트렌드와 니즈를 맞출 수 없는 사람이 시장에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조금 더 노력하면 그걸 확실히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올해는 예상대로 흘러왔다. 아마 내년엔 더할것이다.

그런데 노트는 내가 서있는 세그먼트보다도 훨씬 더 광대하다.  이 시점에 책이 나온것이 고무적이다.  사실 같이 나온 하루노트가 훨씬 더 고무적이다. 책에서 얘기했던 방법론이 누구나 써볼 수 있는 실체로 값싸게 등장한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남은 숙제는 기업의 니즈에 접목시키는 일이다.  이건 마치 새로 받은 소총의 영점을 잡는 일과 같다. 귀찮지만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것.

최근 유행하기 시작한 정보의 비주얼에 대한 강의, 노트와 메모, 생각정리 모두는 실전에서 사용하기 좋게 튜닝되어야 비로소 파괴력을 가진다. 실전에 대한 튜닝은 오랜 기업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유리하다.  아마 하루노트와 책은 대박을 칠듯. 내 생각엔 기업교육 시장에 특화된 두 번째 책과 하루노트의 변형판 (대략 10여종은 쉽게 나올수 있을 듯) 이 내년도에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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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3 PM 12:03 정후 할머니 집에서

8.

이날은 어머니가 고추장 담그는날. 마님께서는 오전에 피부과에 가신다고.  일주일 내내 강의와 어제 출판기념회 참석 등으로 좀 피곤했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 정후 밥멕이고 마님 모시고 피부과, 나는 1층 커피빈에서 정후랑 쥬스와 커피를 마시면서 창문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다가 할머니 집에 왔다.  오자마자 늦은 아침을 한번 더 먹고 난 잠이 쏟아져 아버지 방에서 그대로 K.O. … 망아지같이 뛰어놀던 정후도 30분도 안되서 내옆에 합류.  이 사진은 마님이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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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4 PM 3:36 딸기가 좋아, 용인 동백

 

9.

우연하게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이 용인 중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는 얘기를 듣고 오전부터 용인 동백지구로 갔다. 오~ 아래에는 이마트, 3층엔 딸기가 좋아(키즈까페), CGV, 식당가, 아트갤러리…  이 건물을 돌아본 소감. 하루종일 건물에서 놀아도 될듯. 중아트갤러리만 해도 가구, 인테리어 소품, 작가들의 전시등이 정말 넓은 장소에서 열리는데 볼 것이 생각외로 많았고… 딸기가 좋아도 생각보다 넓고 정후가 놀기가 좋아서 2시간을 놀았다.  오늘이 일요일이라 이마트가 닫지 않았다면 장까지 보고갈뻔 했다.  오전 11시 정도에 도착, 오후 4시가 넘어서 나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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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oughts on “지난 한 주간의 단상들…

  1. Hyun-Sun Yoon

    ㅋㅋ 저도 첫 댓글. 저도 애 둘에 층간소음 대박인 부실시공 아파트에 살다보니 매트를 여러가지 써봤는데 확실히 사진의 상품이 좋더군요. 워낙 가격대가 좀 나가서 고민하다가 처음에는 접이식 매트 4개 사서 빈틈없이 거실에 깔고 살았는데 매트 안 깔린 복도로 애들이 뛰어다니는 소리가 넘 커서 최근 이 제품 2.5cm으로 애들 이동 통로에 깔았어요. 할인 많이되는 스크래치 상품이었는데 만족했어요. 그래도 온 집안에 매트를 깐 건 아니니 소음 차단해준다는 스톰피 슬리퍼도 주문했어요 T.T 저도 잘 때만 조용하면 윗집에서 무슨 소리 나건 별 신경 안 쓰는지라 몇 번 아랫집에서 올라왔을 때 당황스럽긴 했지만 어찌되었건 소음 가해자니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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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Post author

      아~ 스크래치 상품도 있군요 ㅎㅎ 지금까지 3번에 걸쳐 계속 사서 16개 정도 산거 같아요. 깔아보니 괜찮아서 더 사야할 것 같은데 2.5cm도 괜찮은가봐요? 스크래치 상품 저도 알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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