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rs는 Jim Morrision의 개인 그룹으로 인식될 만큼 모리슨의 카리스마가 강하긴 했습니다만 전체 사운드의 축은 레이 만자렉이(키보드) 쥐고 있었고 로비 크리거와(기타) 존 덴스모어가(드럼)  뒤를 잘 받쳐 주고 있었습니다.   이들 세명이 음지에서 모리슨의 기이한 행동들을 감수해내지 못했더라면 Doors의 부귀영화도  반짝하고 말았을 겁니다. 

만자렉과 크리거, 덴스모어로 이어지는 Doors 사운드의 핵심은 몽환적이고 음울한 분위기 였는데 이들의 연주가 모리슨의 세기말적 보컬과 기막히게 조합되면서  거의 마약과 같은  음악을 양산해 내기 시작했습니다.

짐 모리슨이 사망한 후 레이 만자렉은 ‘Light My Fire’라는 자서전을, 존 덴스모어는 ‘Riders on the Storm’이라는 자서전을 각각 출간했는데 덴스모어의 글쓰기 능력이 드럼실력에 못지않다는 팬들의 평가를 얻을 정도로 (드럼을 못친다는 얘기가 아니라)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왼쪽 그림이 바로 덴스모어의 자서전인데요  짐 모리슨의 그늘에 가려진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도어즈에서 그의 위치가 함축적으로 보여지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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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드럼은 지금까지 소개한 다른 드러머들과 다릅니다.  Cozy Powell이나 John Bonham처럼 파워풀하지도 않고 Neil Peart처럼 화려하지도 않으며 Bill Bruford처럼 고도의 테크닉을 갖추지도 못했죠.

대신 그는 속도와 강약 조절에 매우 능합니다.  위의 다른 4명의 드러머들이 도어즈의 드럼을 맡았었다면 도어즈의 음악과 어울리지 않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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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느다랗게 이어지는 존 덴스모어의  Hi-Hat와 심벌즈 소리를 들어보십시오.   아주 마약과 같은 사운드입니다.  단촐하지만 그걸로 충분하죠.

출처 : WikiPedia

1. Base Drum

2. Floor Tom

3. Snare Drum

4. Tom

5. Hi-Hat

6. Crash / Ride Cymbal

오늘 소개하는 곡은 그의 자서전과 같은 제목인 Riders on the Storm입니다. L.A Woman앨범에 수록되어 있고 비가올때 즐겨듣는 곡들중 하나죠.   존 덴스모어의 드럼이 특별히 두드러지는 곡은 많지 않습니다.  그의 자선전에 착안하여 선곡했죠 ^^

이로써 제가 좋아하는 Rock 드러머 5명을 모두 소개했군요.  야구를 좋아하다보니 이들을 5인의 선발 로테이션이라 부르기로 하겠습니다.   존 보냄과 코지파웰이 원투펀치입니다.  이들 두명은 힘과 스피드를 바탕으로한 정통파 투수에 비견될 수 있죠.  힘과 테크닉을 고루갖춘 닐 퍼트가 3선발을, 절묘한 컨트롤을 자랑하는 빌 브루포드가 4선발을, 너클볼러 같이 흐느적거리는 존 덴스모어가 5선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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