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서로 앙숙임에도 이데올로기 전쟁에 있어서는 실질적인 동맹군이다.  그동안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언제나 히스테리컬한 반응을 보여왔기때문에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를 방해하지 않는것 만으로도 애플로서는 대단한 것이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미적지근한 2인3각 동맹이 구글을 무찌른다면 그 다음은 애플과 MS의 전통적인 재대결이 남아있다. 애플로서는 그야말로 복수전이다.

이미 지난 이야기들을 통해 구글과 애플간의 이데올로기 전쟁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웬만큼 했었고 지금은 1순위 주적인 구글을 제압한 후 애플로서는 어떻게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야 할까에 대해 얘기해보기로 하겠다. 자..이 싸움은 이미 80년대 중반에 승부가 싱겁게 가려졌던 전투의 2라운드이다.

앞서 얘기했듯 이번 3국 전쟁에서 가장 밀리고 있는 양상을 보이는 MS가 사실은 전쟁에서 패했을때 가장 안정적인 회사라고 했었다. 믿기지 않는다고 ? 이미 수년동안 여러분들은 그걸 보아오고 있는걸 모르겠는가 ? MS는 사실 이 전쟁에서 번번히 패해왔다. MP3 전쟁에서 괴멸적인 타격을 입었었고, 자신들이 재패한  PDA와 스마트폰 OS를 애플의  단 한번의 공격으로  모조리 날려먹었으며 별별 전투에서 지난 수년간 패배를 거듭해왔다.  그런데 어떻게 아직도 이렇게 건재할 수 있나?  HP같은 큰 회사도 한 두번의 사업에서 실패하면 전체가 휘청거리는 시장에서 말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Core가 건재하기 때문이다.

애플로서는 MS에 종국적인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나폴레옹과 같이 알프스산맥을 넘어 MS의 뿌리가 깊은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뒤흔들지 않으면 그것을 이루어낼 수 없다. 그 첫번째가 MS-Office요 두번째가 윈도우즈다.

애플이 왜 지난 전쟁에서 MS에 밀려났었는지 한번 복기해볼 필요가 있다. 이 두번째 전투 역시 첫번째 패배의 연장선에 있고 싸우려는 지점도 같다.  80년대후반부터 애플이 지긋지긋하게 들어왔던 얘기가 있다. 기업에서 채택되기엔, 혹은 개인이 구입하기엔 소프트웨어가 너무 없고 호환성이 항상 문제라는 것이다. 애플은 수십년간 이 프레임에 밀려 변방까지 쫓겨나 있었다.  WEB이란게 없던 시절 Office같은 개인용 앱이 부족한 것도 문제였지만 ERP와 같은 기업용 패키지는 죄다 MS-DOS나 윈도우즈만을 지원했다.

애플은 클라리스라는 소프트웨어 자회사가 있었지만 클라리스의 오피스웨어로 MS에 대항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애플은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대안이 없었다. 거기에서 밀리다보니 가정용 시장까지 위축되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감히 애플에게 앱이 모자란다고 할수 있겠는가 ? 앱이야 말로 오늘날 애플 생태계의 최대강점이다. 게다가 WEB이 나오고나서 특정 OS에 특화된 솔루션들은 대부분 Cross-Platform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 상황에선 MS가 오히려 애플보다 앱이 적다.  애플 생태계가 결정적으로 강해진 것은 비애플 개발자들이 대거 이쪽 생태계로 넘어왔기 때문이었다.

MS는 위기감을 충분히 느껴야 한다. 수십년동안 애플에 결정적인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소프트웨어라는 장벽이 이제는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애플의 하드웨어는 그 때보다 저렴해졌고 더 강력해졌으며 호환성을 논할 처지도 아니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렇게 수많은 앱들이 아직 iOS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MS와 전쟁에 나선다고 했을 때 애플이 최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은 iOS 개발자들을 Mac OS 개발자로 끌어들이거나 OS를 하나로 통합하거나 iOS의 개발경험만으로도 Mac OS 앱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다.  사실 이 작업은 MS뿐만 아니라 구글에게도 결정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전략적 무기이다. 그걸 두려워하는 MS는 오히려 가장 늦은 자신들이 먼저 통합  OS를  출시하고자 발빠르게 뛰고있는 것이다.

애플의 이 작업은 매우 희망적으로 보인다. 적어도 구글이나 MS에 비해서 한발 앞서있는것 만큼은 틀림없다. 이 문제가 해결되면 애플의 생태계는 킬러앱들로 넘쳐날 것이다. 그러나 애플로서는 그것만으로 충분치 않다. 스스로 MS-Office의 결정적인 대항마 하나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일단 시작은 좋은 편이다

예를들어 키노트는 파워포인트의 대항마인데 편의성이나 기능성면에서 뒤지지 않을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 데스크탑까지 연동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완전하지는 않지만)  키노트는 가격 또한 매우 저렴하다.  강의를 위해 파워포인트 2010 버전을 구입하려고 했을때 난 그 가격에 경악한적이 있다. 소비자 가격이 65만원이었는데 키노트를 30이상 살 수 있는 금액이었다. 소비자들이 오늘날 파워포인트를 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강력해서가 아니다. 너무 많은 문서들이 이미 PPT포맷으로 퍼져있고 개별적으로 사기보다는 엑셀-워드와 묶어서 샀을때 할인이 되기 때문이다. 아마 소비자는 조만간 MS-Office에 조직적으로 반기를 들때가 올 것이다.

MS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이제 오피스웨어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대여’해주는 개념으로 소비자를 몰아붙이고 있다. 게다가 윈도우즈-오피스-서버라이센스 등을 한데 묶어 통합적으로 3년 사용권 계약을 하도록 강요한다. 500명 정도의 임직원들을 가진 기업이라면 직원 1인당 3년에 한번  5-60만원씩은(가격은 볼륨 등 게약조건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MS에 납부할 것이다.  이건 수백년전의 인두세와 비슷하다. 1인당 한달에 2-3만원씩을 MS가 거의 반강제로 거두어 가는 것이다. 기업들은 거기에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고 대안을 찾고있다.

아마 애플과 구글이 그 대안을 제시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을 것이다

애플은 수년전 그 대안을 마련했고 이들이 어떻게 발전하느냐에 따라 MS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애플은 기본적으로 개인용 앱, 업무용앱, 프로앱 등 3개 제품군 계열을 계속 확장, 강화해 왔는데 MS를 밀어내기 위해서라면 iWork 제품군들을 다시금 정비할 필요가 있다. 대다수의 샐러리맨들이 워낙 엑셀-워드-파워포인트에 묶여있어 이들이 널리 쓰이는데는 아직까지 한계가 있지만 기업들이 MS에 반기를 들고 대안을 찾기 시작한다면 iWorks는 정말 유력한 제 1의 대안이 될만 하다.

(IT담당자라면 오피스웨어의 5년간 총소유비용 정도만 따져봐도 그 차이를 명백히 알 수있을 것이다)

iWorks는 게다가 타블렛에 특화되었으면서 데스크탑과 연동이 가능한 거의 최초의 앱인 것도 강점이다. iPad와 같은 타블렛은 이제 노트북과 데스크탑을 잠식할 정도로 성공하고 있으니 타블렛 환경에서 오피스웨어를 구동시켜야 하는 건 필수적인데 이 부분에서는 애플이 오히려 제일 앞서가고 있다. (MS 역시 부랴부랴 윈도우8에서 그 대안을 내놓으리라 생각된다)

난 애플이 MS와의 전쟁에 다시 나설때 전략적으로 가다듬어야 할 무기를 iWorks 하나만 제시했다.  MS의 근본을 흔들기 위한 조치로는 난 이것이 최선이라 본다. MS-Office를 써야하는 이유가 사라지면 윈도우즈 역시 써야할 이유가 대폭 줄어들 것이다. 애플은 이미 모바일과 타블렛 생태계를 리드하고 있다. MS는 어느정도 교두보를 확보하겠지만 지금으로선 애플을 이 부문에서 제압하기 힘들어보인다. 그러나 그들은 셋중 무너지기 가장 어려운데 그게 오피스와 윈도우즈 때문이라는 얘기다. 

2011. 9월기준으로 애플은 3자 대결에서 가장 앞서있다. 풍부한 앱과 깨긋한 생태계, 소프트와 하드웨어를 결합하는 능력은 여전히 최고다. 애플은 OS를 통합하고 풍부한 앱을 Mac으로 끌어들여야할 숙제를 가지고 있고 iWorks에도 더 전략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자 이제 마지막 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평가해 보도록 하자. 이들은 과연 구글을 이겨내고 최종 전쟁에서 애플을 다시한번 밀어낼 수 있을까 ?

이들에게 있어 최우선적인 과제가 두 가지있다. 첫번째는 애플에 앞서 (무리하게라도) OS를 통합하는 것이다. 이들이 그래야 하는 이유는 모바일 OS에서부터 시작하면 도저히 생태계를 새로 꾸려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MS의 강점은 여전히 데스크탑이며 이 때문에 그들은 그들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데스크탑 OS의 영향력을 모바일로 한번에 파급해야 단기간내에 경쟁자들과 같은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사실 이 전략방향은 내 소견으로는 적절해보인다)

두번째는 하드웨어를 직접 만들어낼 것인가 하는 문제로 구글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 아마 MS는 안드로이드 진영이 걸어온 길을 면밀히 분석하여 그 장단점을 나름대로 파악하고 있으리라.

(2012년 현재 시점에서 이들은 첫번째 과제를 어쨋든 표면적으로는 완료했고 하드웨어를 가지기로 했다. 그러나 결과는 여전히 찜찜하다)

윈도우즈8은 사실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을 수 있는 유일한 카드이다. 새로운 모바일 폰과 타블렛과 데스크탑, 앱, 생태계, 서비스 …모든 것이 윈도우즈8의 성공적인 안착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성공가능성은 미지수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온 통합이 아니라 거의 ‘워프’ 수준의 갑작스런 통합이라 솔직히 이게 성공하게 될지 의문이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윈도우즈8이 안착에 실패한다 해도 마이크로소프트의 근간이 무너질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다. (이게 참 아이러니다)

하드웨어를 가지는 것은 구글처럼 마이크로소프트에게도 딜레마다 그들은 항간의 소문처럼 노키아등을 인수했을 경우 이탈하는 우군을 걱정해야 할 것이다. 삼성이나 HTC 등은 이제 MS가 오라 가라할 수 있는 업체가 아니다. (오히려 MS 가 어르고 달래도 부족할 판이다) 내 예상으로는 MS도 결국 하드웨어를 가지게 될 것이다. 구글이 어정쩡하게 모토롤라를 인수해놓은것 처럼 확실한 스탠스를 취하지 못하고 우스운 형태로 하드웨어를 갖게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MS는 안드로이드를 분석하면서 파편화 현상같은걸 인상깊게 생각했을 것이다. 이게 싫어서라도 스스로의 하드웨어를 내놓게 될 것이며 (Zune도 뭐 그런 방식 아닌가) 전통적인 우방인 HP같은 곳의 눈치 또한 보게될 것이다.

(사전설명 : 놀랍게도 시간에 쫓겨 이 슬라이드는 2011년 당시 미처 수정되지 못했다. 그러나 그냥 놔두기로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내 학점은 B다. 애플보다는 낮고 구글보다는 높다. 그들은 3국중 가장 뒤쳐져보인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도 막대한 기반을 가지고 있고 설령 윈도우즈 8이 실패한다 해도 윈도우비스타때처럼 결정적인 타격은 입지 않을 것이다.  그 점이 구글과 달라 생존성 면에서 구글보다 높은 점수를 주었다

어쨋든 현재로서 대세를 이끌어가는건 애플이다. 다른 두 경쟁자는 애플이 강요하는 전투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전투에서 승리하는 기본은  자기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상대와, 원하는 장소에서 싸우는 것이라 하였다. 현재 그걸 리드하는건 애플이다. 생태계를 처음 만든것도 애플이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하드웨어를 안가질 수 없도록 강요하는 것도 애플이며 데스크탑과 모바일을 통합하게 만드는 것도 애플이다.

지금 이 전쟁은 쇼트트랙에 비유할 수 있다. 모두가 알다시피 10바퀴를 도는 경쟁에서 첫 네바퀴 정도를 돌고 있는데 그 선두가 애플이라 해서 결승선에 애플이 들어올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모두가 한방을 가지고 있고 누구라도 최종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결정적인 승리가 꼭 전력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다. 실제 전쟁도 그렇지만 이 IT Warfare 역시 실력과 운때가 맞아떨어지는 자가 분명 나올것이다.

지금은 제일 앞서있지만 만약 애플이 이 전쟁에 지게된다면 어떻게 될까 ? 아마도 3국중 가장 타격이 클것 같다. 그렇게 된다면 90년대 중반 존 스컬리가 이끌던 애플 정도로 돌아가게 될 것으로 본다. 소수의 매니아와 전문가 집단이 좋아하는 그런 업체로 말이다.

마이크로스프트에게 패배는 두 가지 모드다. 최근 몇년동안 보여준 모습대로 새롭게 출시된 제품이 먹히지 않는 경우와 윈도우즈+오피스웨어등 본진까지 밀려버리는 경우인데 첫번째 경우라면 그리 타격이 크지는 않겠고 오피스웨어가 밀려난다 할지라도 한 동안 망하는 부자집 형태를 유지할 것이다

구글이 깨진다면 결국 야후같은 형태로 스러지거나 최초 구글의 강점인 검색과 온라인 서비스 부문 정도로 물러나 앉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럼 최종 질문을 던지겠다. 과연 어떤 전쟁의 결과가 소비자들에게 가장 유리할까 ?

난 3자균형이 오래 유지되는 것을 제일로 바란다.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고착된 3파전이 아니라 계속해서 서로 밀고 밀리며 싸우면서 유지하는 균형이 가장 좋다고 본다. 우리는 8-90년대 IT전쟁의 패자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소비자들을 어떻게 대해왔는지 기억해내야 한다. 만약 모든 경쟁자를 물리치고 애플이 천하를 통일한다면 그 순간부터 애플의 키노트는 파워포인트 같이 65만원 수준으로 올라갈지도 모른다.

2007년 이전 나는 모바일 OS전쟁에서 사실상 승리한 MS의 윈도우즈 모바일 운영체제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WiFi를 구동시키기 위해 카페와 동호회를 전전하고 다녀야했다. 누군가 일방적으로 승리한다면 소비자는 그 순간 노예가 될수 밖에 없다. 누구말대로 선택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3국전쟁은 치열하게 계속되는 것이 좋다.

애플은 일단 잡스의 건강회복이 최우선이다. 그가 애플전력의 절반이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즈 8로 모바일과 데스크탑에서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하길 바란다.  구글에게 바라는 건 딱 한가지다. 그들이 처음에 보여줬던 그 열정과 도전정신을 계속 보이는 것이다. 난 구글이 비즈니스 맨이 되길 원치 않는다. 다만 당돌한 엔지니어가 좋다

 이것으로 1997년에서 2011년에 이르기까지 IT를 직업으로 살아오면서 내가 느끼고 애정을 보여왔던 내 나름대로의 판세와 개똥철학에 대해한 짧은 이야기를 마치고자 한다.

아… 그런데 여러분은 지금까지 이 프레젠테이션을 보면서 내가 왜 이걸 게임컨퍼런스에서 발표하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  낄낄낄…사실 이 프레젠테이션은 IT역사를 정리해주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세션이 아니다. 여러분들과 3개월간 컨퍼런스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운 종류의 이야기 패턴을 시범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주제를 이것으로 정한 것이다. 난 오늘과 같은 이 패턴을 서사적플롯이라 부른다.  특별한 인과관계나 결론 등이 없이 동작원리를 설명하거나 연대기 같은걸 지루하게 보여줘야 하는 플롯을 어떻게 짤 것인지 예를 들어 보여준 것이다. 이런 주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청중의 몰입을 이끌어 내기 힘들다. 특히 연대기 같은 경우는 지루하게 등장인물이나 사건을 연대순으로 늘어놔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작년 유방암학회 총회에서의 강연에서 어느 선생님으로 부터 그런 형태의 지식전달이 많은 의사들은 당신과 같은 스토리텔링이 근본적으로어려운 것이 아니냐? 라는 질문을 받고 절대 그렇지 않으니 포기하지 말라고 답변을 했었는데 그 선생의 표정은 믿기지가 않는것 같았다. 그때 난 추가적으로 내 블로그를 주목하고 게시면 시간이 날때 그러한 플롯의 예제 전체를 분해해서 보여드리겠노라고 약속했고 우습게도 그 약속은 이 컨퍼런스를 통해 지켜지게 되었다.

사실 IT Warfare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프레젠테이션과 기획의 전 과정을 보여주려고 작정하고 만든 것이라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본 연재물은 모두 합쳐 ‘제 1부’에 불과하다. 앞으로 난 몇 번의 연재를 통해 이 스토리가 어떻게 다듬어져 왔으며 어떤 재료들이 프레젠테이션에 쓰였고 어떤 데이타를 어디에서 구해 어떻게 가공했는지를 얘기하고자 한다. 그러니 이야기가 끝이 났다고 해서 발길을 끊지 마시고 계속 이 과정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  난 이 프레젠테이션의 키노트 원본화일과 그 과정에서 파생한 모든 결과물들을  여러분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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