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제이드가든에 다녀왔습니다. ‘춘천의 제이드가든’으로 알려져있어 심리적인 거리를 항상 춘천시내쯤으로 잡았었는데 실제로는 가평에서 조금 더 가면 있는 곳입니다. 보통 사설 수목원의 경우 처음엔 조그맣게 시작했다가 조금씩 넓어진 것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는데 반해 제이드가든은 처음부터 딱 그만큼으로 체계적으로 설계된 냄새가 났는데 알고보니 한화리조트에서 만들었더군요.

입장료는 8천원이고 유모차를 가지고 거의 끝까지 오를수 있습니다. 코스가 A,B,C 3개 코스로 나뉘는데 중앙코스만 그렇게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가든 입구에 선물가게와 카페, 식당이 있고 수유실도 있답니다.

전 꼼꼼한 안내판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나무나 꽃, 풀에 저와 같이 명칭을 적은 안내판이 붙어있어 저 같이 식물이름엔 까막눈인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위한 체험학습장에선 솟대를 만들고 있더군요. 정후가 조금 컸더라면 저도 가서 만들어보고 싶더군요.

몇몇 블로그를 보면 코스가 길어서 힘들다는 얘기가 있어서 긴장했습니다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천천히 돌면 반나절정도 둘러볼 수 있겠더군요. 세세하게 잘 가꾸어 놓았는데 화장실도 코스 중간에 잘 갖추어져 있고 소소한 볼거리가 많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절반정도 올라가면 카페와 화장실 그리고 벤치들이 있는데 그쯤에서 커피한잔하며 한번 쉬고 맨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역시 한번 더 쉬고 내려오면 딱 좋은 산책코스더군요

이날 정말 초가을답게 날씨도 적당히 선선했고 하늘은 맑고 잎은 서서히 물들기 시작해서 정말 보기 좋았답니다. 확실히 이런 숲을 걷다가 오면 기분이 상쾌하게 풀리는 느낌이에요. 이런게 말그대로 힐링이겠죠?  우리 가족은 여기에서 식사를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음식은 정갈해보이더군요.

비빔밥, 연잎밥, 닭갈비막국수 정식, 국밥 같은것과 간단한 베이커리, 샐러드, 감자전 등을 파는데 식사는 만원 정도 수준이어서 지나치게 비싸단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주차장도 꽤 넓은 편인데 그래도 그 주차장이 꽉 차더군요. 아무래도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라 그렇겠죠?

주말에 한번씩 나들이해보세요. 혹시 여유가 되시면 주중에 한번 가보시구요.

제이드가든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아참, 전 정원은 창덕궁같은 스타일이 좋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인공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그런 곳이요. 광릉수목원같은 곳도 그렇죠. 거제도 외도 보타니아 같은 인공미 물씬나는 곳 말구요. 제이드가든도 인공적으로 조성한 곳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그 정도면 다른곳보다는 자연스러운 편이어서 눈에 많이 거슬리지는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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