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개설하고나서 가장 많이 다룰만한 쟝르가 영화였는데 오늘 제 블로그의 영화 게시판을 보니 올라간 글들이 거의 없군요.

이젠 영화에 시들해진건지 원~

영화를 볼 절대적인 시간이 예전에 비해 진짜 줄어들었군요.

그래도 열심히 좀 봐야겠습니다.

예전 직장을 다닐때 비상식적이게도 24시간 당직이란게 있었는데요.

(제 블로그를 자주 찾아오는 제 후배는 지금도 그짓을 하나봅니다)

그때 전 오히려 그 시간이 좋았습니다.

혼자 뭔가에 집중할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일련의 미친짓을 준비했는데 그 첫번째 ‘행사'(?)를 자축하기 위해 대부 Boxset DVD을 사서 미리 준비해놓고 사람들이 몽땅 퇴근한 시간에 즈음해서 컴터의 DVD드라이버에 대부I을 넣었죠.

결국 그렇게 밤새 봤는데요.

대부I을 보고 밖에 나와서 편의점라면을 하나 먹고 담배피고 캔커피 하나마시고  또 다시 들어가서 II, III를 연타로 때렸죠.

이미 대부는 여러번 봤지만 같은날 1,2,3편을 연달아서 보기는 처음이었답니다.  한편당 3시간 정도는 되니 9시간도 넘을겁니다.

알 파치노, 마론 브란도, 로버트 듀발, 로버트 드니로 등등 연기내공이 극상에  이른 배우들이 줄줄이 나오죠.

처음 알파치노, 로버트 드니로를 같은 영화에서 (대부II) 대하고 나서 (어렸을 시절에요)   이들 두사람이 연기 맞대결을 펼치는 영화는 없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깊이 찾아본건 아니지만 우습게도 이들 두사람이 같이 나온 영화가 없더군요

사실 대부II만 해도 이 두배우가 같이 등장한적은 없습니다.

드니로가 비토 꼴레오네의 젋은시절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같이 나올일이 없었던거죠.

하여튼 혼자 우스꽝스럽게 그런 영화를 기다리다가  보니 진짜 그런 영화가 나오더군요

두배우가 다 늙어서 같이 말입니다.  그게  ‘히트’였죠.   오랜만에 두 배우의 카리스마로  흠뻑적신 (아예  그렇게 의도된것 같더군요)

히트에서의 총격전씬은 정말 볼만했죠.

어쨋든 대부의 메인 테마는 예전부터 흥얼거리게 된 가락입니다.

제 와이프는 구슬픈 단조라고 제가 흥얼거리는걸 싫어하죠 ^^

바로 요겁니다…

          영화 히트의 한장면. 이들이 한영화, 한장면에서 이렇게 마주 앉은걸 본게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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