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보셨죠?

안보신 분들은 복받은 겁니다.

한국 아시안게임 대표가 이라크에 1:0으로 졌군요.

이라크 선수들과 심판, 주최측을 비난하기 보다는 빌미를 준 대표팀에 더 속이 상합니다.

모든 불리한 조건을 몰랐던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어이없는 골을 허용하면서부터 각본이 시작되었고 점유율, 코너킥수, 슈팅수, 유효슈팅의

숫자조차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못한것도 아니었는데 오히려 속이 더 상하더군요.

남자 핸드볼 경기를 보던 속상함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뻔히 알면서 빌미를 준 선수들이 그냥 야속하더군요.

나중에 계속 스포츠 찌라시들에서 회자되겠지만 제발 심판, 이라크 선수, 주최측에게만

모든걸 전가하고 말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번 경기는 핸드볼과는 달리 그러한 모든 불리한 조건을 경기력으로 뛰어넘을 수 있는 역량을

대표팀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내일 하루종일 또 표정이 굳어서 다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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