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인터넷에서 건질만한 것

By | 2006-12-10

사실 대학에 들어가서 맨 첫학기에 수행한 프로젝트가 ‘여행’에 대한 프로그래밍이었습니다.   ‘한국의 명산 100’을 주제로 했죠.

GW-Basic을 이용해 만들었는데 한글과 그래픽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였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어떤 주제를 잡을지 고민하고 있는 동안에 저는 막바로 ‘여행’을  떠올렸습니다.

당시엔 거의 무조건적으로 모든 시스템들은 텍스트기반이었습니다.  그게 1차적으로 싫었었죠.  가장 무식한 방법으로 좌표를 입력하여 한반도 지도내에 산의 위치를 잡았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전 여행자체 보다는 ‘지도’와 ‘길’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새로운 길을 찾아 달리는 것을 즐기고 운전을 마다하지 않아서 저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제 아내와 잘 어울렸죠.

그러나 실제로는 좋아하는 것에 비해 여행은 많이 하질 못했죠.   그놈의 ‘일복’이 좀 문제였습니다.  일도 일이었던 데다가 아내와 스케쥴, 직업에 따른 생활패턴 등이 달라 더더욱 그랬습니다.

여행은 많이 못다녔지만 항상 여행정보와 지도에는 관심을 가질수 있었죠.   90년대 후반부터 슬슬 상품화 되기 시작한 지도 소프트웨어들을 아직도 가지고 있고 미국의 랜드맥닐리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나온 디지털 맵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해외 여행을 위한 인터넷 여행사이트 살펴보기

국내에도 Expedia나 Travelocity를 이용해서 자유여행을 즐기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두 사이트는 인터넷 기반의 여행사로서 현재 이 분야에서는 쌍두마차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pedia는 Microsoft가 1996년에 만들었고 2000년에 Travelscape와 VacationSpot을 인수하여 그 세력을 확장, 현재는 가장 거대한 인터넷 여행 사이트가 되었습니다.  이들은 항공권, 숙박, 렌터카, 크루즈여행, 여행패키지 등을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고 LonelyPlanet과 더불어 유명한 여행 정보책을 만드는 Fodor’s와 제휴하여 여행정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Travelocity는 Sabre(후에 설명)가 소유하고 있는 인터넷 여행 사이트인데 그 사업형태는 익스페디아와 거의 같습니다.  미국에서 비슷한 시기에 탄생한 이 두회사는 세상이 좀 살만해지고 인터넷의 영향력이 날로 강대해지자 사업 역시 점점 확장되는 추세입니다.

이들이 커버하는 영역은 미국뿐만이 아닌 전세계입니다.  200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이 두사이트의 커버리지는 그렇게 크게 보이지 않았는데 최근 5-6년간 이들이 구축해 놓은 네트워크와 정보망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트레블로시티만 하더라도 700여개의 항공사와 55,000개의 호텔 50개의 렌터카 업체들과 네트웍이 이루어져 있고 익스페디아도 그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이 규모의 경제를 펼치다 보니 바게닝파워가 점점 커져서 이제는 Provider(상품공급업자)라고 할 수 있는 항공사, 호텔체인업체, 렌터카회사, 크루즈체인 업체들이 이들에게 끌려다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웬만한 세계의 여행사들은 이들에게 하나하나 잡아 먹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미 이 두업체가 여러 여행사들을 매입한다는 소문이 돌고있죠.

Expedia.com의 초기화면. 수년전에 비해 서비스의 내용과 질이 몰라보게 향상되었고 계속 진화중이다. 복잡하기 짝이없는 여행의 특성상, 사이트는 변화하지 않으면 그대로 주저앉게 된다.

이들 두개 거대 업체말고도 추가적으로 약 4개의 경쟁사가 있습니다.  Hotel.com이 소유한 Travelnow와  미국내 주요항공사들이 연합해서 세운 Orbitz, 정통 오프라인 여행사로 시작한 CheapTickets, 개인소유 회사인 OneTravel 등이 있죠.   

그러나 사실상 익스페디아와 트레블로시티 정도만 돌아보면 시세는 거의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들 6개 경쟁사들은 제각기 여행업이라는 SupplyChain에서 서로 다른방향에서 시작했지만 오늘날 드디어 시장에서 경쟁자로 격돌하게 되었습니다.  다 인터넷때문이죠.

지난 2002년 발표된 미국 소비자보호연맹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등을 통한 여행예약 규모는 1992년 1%정도였던것에서 2002년에는 11%까지 증가했다고 합니다.  10여년전에 비해 정확히 11배 증가한 것인데 지금은 또한 4년이 지났으니 그 15%~20%정도의 점유율을 갖겠군요.

요즘은 굳이 여행사문을 노크하지 않아도 인터넷에서 거의 모든게 끝나버리죠 ^^

해외자유여행을 떠나실 분들은 익스페디아와 트레블로시티에서 여행지의 정보를 사전에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예약도 하시고 말이죠

일괄적인 패키지나 에어텔 상품들에 비해 조금은 더 발품을 팔아야 하지만 자신이 목적에 맞는 일정과 계획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M_ Travel Industry 조금 더보기… | less.. |

SupplyChain – Internet Travel Industry, 2002, Consumer WEBWatch

여행사업은 위 그림과 같이 최종고객을 중심으로 3개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터넷시대 이전에는 고객들은 주로 여행사를 통해 여행을 계획했었죠.  고객들이 직접 Supplier(항공사, 호텔, 렌터카업체)들과 연락하여 여행을 기획하는 것은 매우 불편했었고 공급자들 역시 고객들에게 일일히 서비스할 여력이 모자랐습니다.

Chain의 중간역할을 담당하는 Distribution System은 여행사와 공급자를 연결시켜 주는 정보시스템입니다.  기억을 되살려보자면 예전에도 여행사 창구에는 단말기들이 설치되어 예약을 넣거나 조정할 수 있었죠.   항공권예약시스템(ARS)만 하더라도 여행사 직원들은 항공사와 일일히 개별적으로 연락하지 않고도 복잡한 루트의 서로다른 항공사를 연계시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 세 집단은 공생관계였던 셈이죠.  그러나 분쟁의 씨앗은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항공권등의 판매매비율이 (물론 직접판매도 하지만요) 여행사쪽이 높아지자 여행사들은 그것을 무기로 강력한 권한을 갖게 되었죠.  공급자들의 공급가격을 좌지우지 할 수 있게 되었던 겁니다.    호텔이나 렌터카들에게도 이것은 마찬가지였죠.   그러던중 인터넷이 활짝 열리자  각기 세 그룹들은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게 됩니다.

공급자들은 여행사를 없애고 인터넷을 통해 직접 판매를 하고싶었고  시스템 운영권을 쥔 Distribution Group과 여행사들 역시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파워게임에 뛰어 들게 됩니다.  그리고 IT와 인터넷에 대해 그들보다 잘 알고 있었던 마이크로 소프트와 같은 거대 IT기업역시 그것은 기회였죠.  

위에서 말씀드린 6개 메이저 인터넷 여행사들중 항공사들이 공동으로 출범시킨 Orbitz가 대표적인 공급자 그룹의 인터넷 여행사입니다.    공급자들은 여행사로부터 자신들의 이익을 수호하고자 경쟁적으로 인터넷 사이트를 글로벌하게 구축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여행사들에게 의존하는 매출비율이 컸기 때문에 여전히 그들에게도 상품은 공급하고 있었죠.  

미국의 Southwest항공과 같이 과감하게 여행사를 배제하고 자신들의 사이트에서만 예약을 받아 성공한 사례도 있습니다만 아직은 극소수입니다.   그러나 2001년까지 전체 항공권예약의 26%정도를 자사 온라인 사이트에서 기록할 만큼 성과는 빠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사진설명 : Orbitz사의 본사)

한편 항공권 통합 예약시스템을 보유하고있는 그룹들 역시 나름대로의 파워를 가지고있었죠.  Sabre가 소유한 Travelocity가 그것입니다.  호텔쪽에서는 Hotel.com의 Travelnow가 있었구말이죠. 

이 즈음에 돈냄새를 맡은 전혀 다른 외부그룹의 빌 게이츠가 사업에 뛰어들게 되는데 이게 바로 Expedia였습니다.   순수 여행사로 시작한 메이저사이트는 CheapTickets정도 밖에는 없는 셈이고  나머지들은 메이저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지명도가 매우 낮은 편이죠. 

결국 정리하자면 인터넷때문에 여행산업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고 아직도 진행형이며 파워게임의 승자는 아직 결정나지는 않았지만 기존의 여행사들은 어쨋든 위험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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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구입은 국내 사이트가 경쟁력이 있는편이다.

항공권은 국내 사이트도 매우 조직적으로 잘되어 있는 편입니다.  투어캐빈은 항공권 가격을 비교해주는 기능이 장기인데 일단 여기부터 항공권 조회를 시작합니다. 

국내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은 해외사이트보다는 국내가 더 나은것 같더군요.  익스페디아나 트레블로시티 등의 영향권이 아직 낮아서 그런것일까요? ^^

항공권을 취급하는 국내 온라인 여행사들은 엄청나게 많아졌더군요.  예전에는 인터페이스와 예약기능이 떨어졌었는데 요즘은 수준급입니다.   다들 괜찮지만 다음에서 만든 투어익스프레스는 매우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좋은 상품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통의 강호인 탑항공 역시 늘 조회해 보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  내일여행사하나투어, 넥스투어 등 바게닝파워가 있는 여행사들 몇곳은 가끔 특별한 패키지를 통해 국적기들을 전세내기도 하고 그를 통해 다른 곳에 없는 항공편을 제공할 때도 있습니다.  

어차피 항공권을 싸게샀다고 기내서비스가 달라지는것은 없으니 거의 무조건적으로 발품을 팔아 항공권을 싸게 구입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온라인 여행사들의 항공권 판매는 사실 장치산업에 가깝습니다.  특별한 노력없이도 시스템을 만들어서 항공권을 판매하면 수수료가 최소한 몇만원씩은 나오니까요.

탑항공같은 곳은 예전부터 항공사들과의 파워게임으로 유명한 곳이었죠.  아시아나, 대한항공이 번번히 굴복했습니다만 요즘엔 대한항공이 반기를 들었고 탑항공 역시 대한항공을 취급하지 않습니다.  아마 이것도 인터넷 때문이겠죠 ?     10년전만 했어도 대한항공이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을 텐데 말이죠

숙박, 사용자들의 경험과 정보

사실 오늘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TripAdvisor를 소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저는 여행을 할 때 남의 경험을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그것을 들어보길 원하는데  TripAdvisor가 그런면에서는 참으로 대단하더군요.   사용자의 경험이 이 사이트의 큰 자산입니다.

예를들어 보여드리죠.  저는 호주 멜번에 갈 계획인데 관광지와 가깝고 평판이 좋은 호텔을 원합니다. 렌터카 주차가 가능하고 주차요금도 저렴해야죠.  

일단 멜번에 있는 호텔들을 한번 찾아봤습니다.

멜번 시내 중심을 관통하는 야라강을 중심으로 사용자들의 평판이 좋은 20여개의 호텔들이 위의 그림과 같이 올라왔습니다.  일단은 감탄입니다.  저 정도로 비주얼하게 표현해 줄줄은 몰랐거니와 사용의 편리성이나 평판, 경제성 등으르 종합적으로 따질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네요.  (여기서도 역시 구글맵이 위력을 발휘합니다.  구글…정말 무서운놈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도는 역시 최고의 컨텐츠인가 봅니다) 

저는 그중에서 야라강 바로 아래쪽의 전망이 좋아 보이는 Langham호텔을 지목해서 자세하세 살펴보기로 했죠.  이 호텔은 사용자들이 벨번내에서 5째로 평판좋은 호텔로 꼽았습니다.

Langham호텔에서 머물렀던 경험이 있는 35명의 사용자가 그 호텔에 대해 평가를 해 놓았는데요.  

실망했던 사람부터 시작해서 좋았던 사람들의 평가가 5점 척도로 나와 있고 이들이 머물렀던 날짜와 국적 등이 주욱 나옵니다.

사용자들은 자신들이 찍은 사진까지도 올릴수 있게 되어있죠.  

물론 호텔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한 호텔의 정보와 사진들도 포함되어 있고 해당일자의 숙박료도 표시됩니다.  그도  그럴것이 TripAdvisor가 Expedia의 자회사 라네요 -.-

빌게이츠도 단순한 시스템 인프라 건설로는 여행자들을 끌어들일 수 없다는 것을 알아챈 결과겠죠.

저 같은 경우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나 호텔측의 설명도 참조하지만 결정적으로는 같은 사용자들로서 느낀 경험이 구매에 직접적으로 와닿습니다.  

이제는 사용자들의 참여 없이는 좋은 컨텐츠가 구성되지 못한다고 확신합니다.  아마존에서 책이나 음반을 살때도 사용자들의 평가를 항상 참조하는 편이죠.   전반적으로 5점만점에 4.5점을 받은 호텔이지만 3점을 준 고객의 의견을 살펴보니 이런내용이더군요.

지난 2006년 7월에 이호텔에 묵었습니다.  그리고 11월의 결혼기념일을 위해 예약을 해두었었죠.  이 호텔이 예전에 ‘쉐라톤 타워’라 불리우던 시절부터 몇번이나 묵었었습니다.

그러나 저녁을 먹으면서 그 요금과 관련되어 일어난 불쾌한 기억때문에 앞으로는 여기 오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넓은방과 아름다운 장식 그리고 안락한 침대는 좋았죠.  그런건 차치하고 어쨋든 그 옛날 쉐라톤 시절의 화려했던 오성급 호텔로서의 면모는 사라진것 같습니다.

이 호텔의 Melbas레스토랑은 이제 더이상 럭셔리한 식당이 아니더군요.  ‘우리도 예산에 맞추려다 보니 어쩔수 없었다’라는 식당관계자의 말은 정말 손님에게 프로답지 못한 언사가 아니겠습니까

이런내용과 함께 오른쪽에는 일곱가지의 평가항목과 사용자의 연령대, 이용대상 등에 대한 언급이 자세히 되어 있습니다.

다른 글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니 이 호텔의 위치는 정말 기가 막힌데 잠자는것을 제외한 호텔부대시설 이용에는 조금 부정적이었고 서비스는 들쭉날쭉 하더군요.  어떤 손님은 자신의 렌터카를 아침에 정문으로 가져온 파킹요원이 운전석 옆에 생수를 한병 알아서 가져다 놓았다면서 이 호텔의 세심한 서비스를 칭찬하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물론 TripAdvisor는 사용자들의 의견뿐만 아니라 Fodor’s, LonleyPlanet,Frommer’s 등과 같은 여행 전문사의 이 호텔 리뷰도 곁들이고 있습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는 사용자들끼리 자유롭게 묻고 답할 수 있는 포럼도 형성되어 여기에서 여행정보들을 주고 받고 있었죠.

예를들어 말레이시아의 어떤 사용자가 멜번에서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방문하는데 투어를 이용할지 렌트카를 이용할지 조언을 달라고 하자 여러명의 호주 사용자들이 그에게 렌트카를 권유했고 결국 말레이시아의 사용자는 렌트카를 택했습니다.  

이밖에도 해당 도시 관광을 위한 Wiki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해외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꼭 참조할만한 사이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한국…또다시 좌절모드

늘 생각하는 바지만 위의 TripAdvisor를 보고 나서 또다시 좌절하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엔 저정도의 기능을 만드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대수로운 일이 아닐거라 확신합니다.  오히려 저보다 더한 것들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죠.   

그러나 정보를 축적하고 참여하는 측면에서는 정말 한심한 수준입니다.  저는 국내 여행을 가기전에 특정한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지 못하고 그저 포탈의 지식검색을 이용할 뿐인데요.  물론 거기에도 정보는 많지만 체계적이지 않은 데다가 대부분 남의 문서를 참조한 것이 대부분이군요.

자신의 경험을 체계적으로 풀어내지 못하는 네티즌들의 성향들도 좀 문제가 있죠.

결국 진짜 자산은 저런 정보를 오랜기간 체계적으로 쌓아두는 것인데 누가 나서서 저런 사이트를 만든다해도 사용자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지 못하고 또한 네티즌 스스로가 제발로 찾아가서 자신의 경험을 남겨두지 않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도 계속 그럴거라고 예상합니다. 

예전에 초기 Empas에서 운영하던 CityScape (서울내,주변 맛집, 데이트코스 평가, 소개 사이트)의 발전을 기원하면서 열정적으로 평가도 해보곤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5년전이나 지금이나 발전은 없군요.

제가 볼땐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열성은 떨어지지 않는것 같은데 말이죠…

누누히 생각하는 거지만 기업들도 일반 사용자들이 만들어내는 경험이 소중한 컨텐츠라는 것을 좀 인식하시고 자꾸 돈버는 것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뭔가 열린마음으로 사용자들에게 진정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겠습니다.   인터넷여행관련 사이트는 제가 10여년전부터 계속 지켜보고 있는 분야중 하나인데 정말 발전이 더디군요.

앞으로도 계속 여행-인터넷과 관련된 제 생각들을과 상상들을 써나가도록 하겠습니다.

P.S – 오늘 제 블로그에서 Travel이란 분류를 새로 만들면서 처음 올리는 글입니다.

블로그가 너무 잡다해 질것을 우려하여 그동안 자제했는데 싸이같은곳에 까지 널려있는 과거의 저의 여행로그에 대한 것들까지 정리하다 보니 역시 그냥 제 블로그에 모아두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이 되어서 만들었습니다.   저의 과거의 여행들에 대해서도 계속 정리하여 하나하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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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thoughts on “해외여행, 인터넷에서 건질만한 것

  1. 효준,효재아빠

    또 기대되는 주제가 하나 나왔네. 언제나 선배의 여행 준비에 대해서 혀를 내둘렀었는데..
    우리회사 내년도 성장 엔진이 없다고 하는데..이런 사이트 준비를 해볼까..ㅎㅎ
    참.여행 서비스 제공 업체는 아닌데 Web2.0에 대해 자료 정리를 하다가 알게된 여행 사이트 하나 알려줄게.정확히 여행관련 Blog이지. http://www.wingbus.com
    디자인이나 올라온 사진들이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 있는 것 같애. 지도랑 mapping까지 시켜두었고.
    나중엔 어디에서 합병을 해 버리지 않을까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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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싸이를 서서히 폐쇄해야 할것 같아… 예전에 그쪽에 있던 것들을 하나하나 재정리해서 이쪽으로 옮겨 놓으려고 말야. 호주는 알아보는 중이고 아직 확정된건 아니란다..

      Reply
    2. 효준,효재아빠

      나두 현재 싸이가 거의 붕괴 직적의 상태임.
      얼마전에 결혼 4주년 기념으로 스킨을 선물 받긴 했는데, 요즘은 거의 손을 못되고 있는 형편임..
      싸이 광풍도 Web2.0의 광품에 서서히 죽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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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자유

    우와~ 정말 심도있는 글이네요.
    나중에 여행갈 일 생기면 알려주신 사이트에서 열심히 찾아봐야겠습니다.

    하지만, 영어의 압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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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사실 머 저도 영어 잘 못합니다. 고딩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죠 ^^ 어쨋든 여행 가는 사람은 늘어만 가고있으니 비즈니스로 따지면 유망할것도 같아 보입니다

      Reply
  3. novio

    “tripadvisor, 여행”으로 구글링해서 찾아왔습니다. 정말 여행자들의 여행정보와 경험을 우리 말로 축적해 놓은 사이트를 찾기 힘들죠. 저도 같은 문제의식을 느끼고 우리말로 된 여행사이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http://www.deartraveler.com 인데 아직 부족하지만 둘러보시고 고견주시면 영광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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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후~ 아주 색다르고 좋은 시도입니다 !! 아직 글수는 적지만 저도 하와이에 간적이 있어서 14개의 글을 내내 다 읽고 왔네요. 저도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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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novio

    벌써 다녀가셨군요. 방문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아직 정보가 부족하고 사용자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야 회원이 늘어날 지 고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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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아~ 저도 사이트를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혼란스럽게 스쳐지나갔는데..결국 각 블로그에 흩어져있는 상세한 여행정보들을 좀 끌어모을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보가 부족한 거야 네티즌들이 개미처럼 달라붙으면 금방 늘어나니까요…
      조금 더 생각 좀 해봐야겠습니다…좋은 아이디어가 없나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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