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동안 벼뤄오던 일을 하나 했습니다. iPhoto 11내의 오리지널 포토북을 만들어서 주문한 것이 바로 그것이죠. 지금까지는 아이포토나 어퍼쳐로 작업을 하고 일일히 그림을 편집해서 스냅스나 찍스를 통해서 작업을 했었죠.  그림책 테마를 사용했고 크기는 XL로 33cm x 25cm 하드커버로 60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포토북을 받고나면 다시 자세한 리뷰를 하겠습니다. 역시 이렇게 작업하니까 편하긴 하군요. 비용은 만만치않게 들어갑니다.  총 125.17$가 소요되었는데요. 순수한 책값만 109.59$에 배송비 5.99$, Tax가 9.59$였습니다.  여기에 몰테일에 배송대행을 신청했으니 한국내로의 운송료가 2만원 가량 들지 않을까 추정해 본다면 줄잡아 17만원은 되는셈이죠.

그도 그럴것이 하드커버에 XL로 하면 가장 비싼 옵션이 됩니다. 게다가 60페이지나 되기 떄문에 더 그렇구요. 만약  Large사이즈에 소프트커버였다면 책값은 47.59달러로 절반이상 내려갑니다. 사이즈가 Medium(20x15cm)면 29.59$로 더 내려가죠.그러니 사실 절대적인 가격만 놓고본다면 그리 비싸지는 않은 편입니다. 스냅스의 포토북을 보니  L사이즈 소프트커버가 정도가 6만원가량이니 애플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죠.

어쨋든 가장 중요한 것은 퀄리티이니 받아보기 전까지는 속단할수 없겠습니다. 아이포토로 포토북을 만들면서 느끼는 것은 일단 있는 사진으로 알아서 배치는 해주는데도 기가막히게 레이아웃을 자동으로 잡아준다는 겁니다. 물론 밤새도록 수정을 하긴 했지만 처음에 잘 잡아준 덕에 그나마 시간이 줄었지요.  이번에 작업을 하면서 궁금했던 사안 중 하나는 한글이 잘 처리될까 하는 부분이었는데 구글링을 해보니 특정폰트와 한글 문제 등은 거의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뭐니뭐니해도 포토북에서 시간을 가장 많이 빼앗기는 것은 어떤 사진을 포토북에 넣을것이냐 하는 문제인데요. 정후의 100일까지의 사진이 거의 2천장에 육박해서 일단 스마트앨범을 만들고 조건으로 정후가 태어난 날 이후로 선호도가 별4개 이상인 사진만 가져오도록 세팅하고 마음에 드는 사진에 계속 별점을 매기고 해재하는 방법으로 마님과 함께 사진을 골라냈답니다.

주문은 간단했습니다. 미국계정으로 로그인 해서 주문버튼을 누르면 끝인데요. 제 미국계정은 기프트로만 결재해서 혹시 기프트카드를 구매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렇지 않더군요. 애플ID 사용만 같을 뿐 따로 배송주소와 신용카드를 입력해서 사용할 수 있어서 해외 직구때 사용하던 카드로 그대로 결재를 했습니다.

 한가지 팁은 포토북 작업을 모두 한 후 포토북 여백에서 오른쪽 마우스 버튼을 누르면 프리뷰나 PDF로 발행하는 메뉴가 나오는데 미리보기를 누르면 실제로 책이 프린트될 모양새와 똑같이 PDF로 책이 만들어집니다. 여기서 최종적으로 포토북을 검토하고 주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응용하자면 이렇게 PDF로 발행을 해서 국내에서 포토북을 만들어도 되겠지요. OS버전과 아이포토 버전이 바뀔 때 마다 이 옵션이 따라서 바뀌는 바람에 예전에 써놓았던 포토북관련 포스트에 질문이 많았는데 최종적으로는 바람직하게 바뀐것 같습니다. (이 부분 역시 포토북을 받고난 뒤 최종적으로 정리해 드리지요)

애플 제품을 사용하다보면 가끔씩 터뜨리는 감탄사가 여기서 한번 나오더군요. 아이포토내에서 모든 작업을 일괄적으로 마칠 수 있게 만들어 놓은것에 말입니다. 그저 단순한 사진관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거죠. 사용하면 할 수록 iPhoto는 가정에서 사진을 관리하는 1차적인 기능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포토북을 만들고 슬라이드쇼를 만드는 2차적인 기능까지 정말 완벽한 도구인것 같습니다. iCloud를 이용한 스트리밍도 좋죠. 앞으로 몇가지 더 바라는 점이 있다면 가족과 지인에게 사진을 공유하는 서비스를 잘 만들어 주는 것과, 비디오에 대한 부분도 개념을 정립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애플이 현재 컨텐츠 관리와 관련해서 가장 미흡하고 결정되지 않은 부분이 개인용 비디오의 관리와 공유, 소비 부분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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