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샌프란시스코에서 GDC가(Game Developer Conference) 있었죠?  아마 많이들 다녀오셨을거에요. 다녀와서는 항상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일이 있죠. 사내에서 컨퍼런스 공유회를 열고 전파교육을 하는거요. 꼭 게임 컨퍼런스가 아니라도 이런 경우는 많습니다. 남의 세션을 듣고 내가 다시 정리해 프레젠테이션 해야 하는 경우 말이죠. 요즘 이 작업을 하고 있는데 그냥 묻어두기 아까워 ‘참관기’시나리오에 대해 간단히 적어봅니다.

보통 위와 같은 3개 파트 구성이 일반적이라 생각됩니다. 주어진 시간과 의도에 따라 어떤 파트에 중점을 둘 것인가가 개인마다 회사마다 다르겠죠. 그저 전달만이 목적이라면 두번쨰 파트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겁니다.

첫번째 파트는 이런식으로 나가겠죠. 위 슬라이드 모양이 3장이라고 꼭 세장으로 생각하진 마세요. 아마 3-5일 동안 열리는 대규모 컨퍼런스라면 참가자는 그 기간동안 적어도 10여개 이상의 세션을 들었을겁니다. 공유회에선 그 중 인상깊었던 세션 한개나 몇개를 요약해서 보여주는거죠. 그러나 그 인상깊었던 세션에 대한 얘기를 하기전 자신이 며칠동안 들었던 전체적인 트렌드를 얘기해주고나서 인상깊었던 세션들을 나열하고 그 중 하나를 선정해 찾아들어가는 형태라면 Good~!!입니다.

가장 내용이 많을것 같이 예상되는 두번째 파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파트의 앞과 뒤입니다. 앞에서는 강연자에 대해 소개해주고 소개하려는 세션에 대해 간략한 전개과정을 보여주세요. 기존의 목차가 있겠지만 어차피 요약해서 보여줄 것이므로 자신이 다시 핵심적인 이야기 덩어리로 요약해서 그 구도를 보여주고 시작하는겁니다.

이번 GDC를 보니 16:9 HD 프로젝터가 표준이더군요.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컨퍼런스에가서 직접 찍어온 사진을 슬라이드 대신 넣는것도 좋습니다. 원래 발표자의 슬라이드를 그대로 사용해도 되나 위/아래에 자신이 재정의한 목차의 타이틀과 해설을 약간 달아주세요. 마지막엔 세션요약이 들어가는는데 그 요약은 시사점하고는 다릅니다. 철저하게 그 발표자가 이렇게 말하더라…는 식으로 요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관적인 자신의 의견은 바로 뒤에 나오니 여기까지는 Fact-Base 로 그대로 두세요

파트2에서 최악은 A,B,C같은 내용의 흐름을 잡아주는 프레임없이 그대로 세션 내용만 주르륵 소개하고 끝나버리는 겁니다. 사실 제일 최악은 파트1,3까지 없고 그저 전달내용을 나열하고 끝내는것이지요. 만약 여러분들이 컨퍼런스 공유회를 평가해야 할 입장이라면 이점을 눈여겨보세요

사실 하이라이트는 세번째 파트입니다. 앞에서 요약했던 사항을 가지고 자기 나름대로 의견을 더하고 자료를 보태고, 응용방법을 강구해서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죠. 그리고 마지막에가서 더 자세한 사항이 궁금한 청중들을 위해 관련 내용을 어디가서 얻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겁니다. 어때요?  이런 종류의 공유회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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