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레젠테이션 강의를 하면서 가끔 음향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곳이 있어 골탕을 먹곤 했습니다. 이 때문에 가방에 항상 넣어 다닐 수 있도록 크기가 작고 40~50명이 들어가는 강의실을 울릴 수 있는 컴팩트 스피커를 찾고 있었습니다. 즉, 작으면서도 파워풀한 것이 제가 찾는 조건이었죠. 그 동안 눈여겨 보고 있던 스피커는 Bose의 사운드링크와 잼박스였습니다. 보스 사운드링크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습니다만 50만원이 넘는 국내 가격에 일단 좌절한 상태였고 잼박스는 두 번을 들어보았는데 음질과 파워면에서 저의 기준에 미달하였습니다. 그러던중 제네바 사운드의 XS모델을 발견했죠.

일단 가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미국내에서 250$선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국내에서 289,000원으로 책정된 가격은 일단 합리적이라 보여집니다. 잼박스를 국내에서 구매한다해도 배송료 등을 포함하면 거의 그 수준이 될 것으로 보였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레트로 스타일의 특이한 케이스(마치 옛날에 유행하던 탁상시계와 같은)도 마음에 들었죠. 다양한 쟝르의 음악들을 며칠간 들으며 에이징을 해주자 이 녀석의 진가가 서서히 드러났습니다. 이 정도 크기의 컴팩트 스피커에서 뽑아낼 수 있는 소리로는 최상이었죠.

이 녀석은 컴팩트 스피커입니다. 저는 하이파이 시스템으로는 인켈의 셔우드 앰프에 보스 301을 물려 사용하고 데스크탑 용으로는 역시 보스의 컴패니언 2를 사용중입니다. 컴팩트 스피커를 하이파이 사운드나 그래도 울림통이 조금 더 큰 데스크탑 스피커와 직접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기대는 애초에 접고 시작했기에 제네바 사운드 XS가 들려주는 사운드가 제가 기대했던 딱 그 수준에 이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한뼘도 안되는 체구에서 제 기대 이상으로 균형잡힌 소리가 파워풀하게 뽑혀나왔죠. 보통 이 정도 크기의 스피커들은 보통 한 두개 정도의 풀레이인지 드라이버로 구동되는게 보통인데 이 녀석은 두개의 트위터와 한개의 우퍼를 제대로 갖춘 미니 하이파이 시스템 입니다. (보스 사운드 링크는 4개의 드라이버와 1개의 우퍼) 볼륨을 끝까지 올려도 소리가 찢어지지 않았고 전 음역대에서 균형감있고 과장되지 않게 음을 뽑아 내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녀석을 듣고 있노라니 문득 상위기종들은 어떤 소리일지 궁금해지더군요.

XS는 AUX단자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내장배터리로 최대 5시간까지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포장을 뜯으면 아래와 같이 아직 조립되지 않은 배터리가 나타납니다.

케이스의 뒷면을 사진과 같이 열고 배터리를 결합하고 닫아주어야 하죠. 즉, 배터리의 수명이 다 되면 손쉽게 바꿔끼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맨 처음 뽑기가 잘못된 관계로 배터리에 문제가 있어 한번 교체를 했답니다.

사실 FM  튜너는 없어도 그만이었지만 XS에 내장되어 있더군요. 고전적 형태의 안테나도 내장되어 있답니다. 이 녀석의 불룩 튀어나온 배와 그릴 뒤로 보이는 디스플레이는 제네바 사운드를 특징지우는 패밀리룩이더군요.  튜너 뿐만 아니라 알람시계도 내장되어 있답니다.

스피커 본체와 연결된 케이스는 단순 장식품이 아닙니다. 저렇게 삼각 구도로 고정되어야 전원이 들어오는 구조입니다. 케이스는 천연가죽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만 (합성가죽 재질) 매우 고급스럽게 마감되어있습니다.

전 사실 소형 블루투스 스피커로 삼성의 YA-BS300 (예전 포스팅참조) 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사실 그로 인해 블루투스의 음질에 대해 깊은 불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블루투스는 유선에 비해 음질이 형편없다는 관념을 가지고 있었죠. 그런데 XS로 인해 그 관념도 깨지게 된 것 같습니다.  블루투스로 연결해도 아주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고 있고 아이폰과도 쉽게 페어링 됩니다.

앞으로 XS는 저의 맥북에어와 함께 강의메이트로 계속 저를 따라다닐 것 같습니다. XS는 검정색과 흰색, 빨간색이 있는데 빨간색을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매가이드

  • 주된 사용처가 여행 등 모바일 라이프가 아닌 데스크탑 스피커를 대체하거나 집안에서의 음악감상용으로 구매를 고려한다면 같은 가격으로 좀 더 울림이 좋은 모델을 찾기를 바란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데스크탑용 스피커로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녀석으로 보스의 컴패니언 2를 추천. 저음과 공간감, 파워 등에서 오히려 XS를 앞서기도 하니 말이다)
  • Jawbone Jambox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듯. 스피커 본연의 기능인 음질과 출력면에서 XS가 월등하다

Pros

  • 기대이상의 파워와 음질 (12W = 3W*2 + 4W (우퍼))
  • 거품없는 가격 (250$ – 289,000원)
  • 쉽게 교체가능한 배터리
  • 레트로 스타일의 미려한 디자인

Cons

  • 스피커폰 등 잼박스가 가지고 있는 잔기능들

 

Model XS – Bluetooth, FM, Alarm Clock, Speakers, Amplifier. All-in-one.

  • 두개의 1″트위터와 한개의 2¼″우퍼를 내장한 2.1 스피커 시스템
  • 무선 오디오 스트리밍을 위한 블루투스
  • 블루투스와 라인-인 모드일땐, 최적화된 오디오 퍼포먼스를 위해 디지털 앰프에서 파워가 공급됩니다. FM 모드에선 라디오 수신에 최적화하기 위하여 아날로그 앰프에서 파워가 공급됩니다.
  • 각 스피커는 정확한 음향을 위해 독립적인 전원공급과 독립적인 공간에 밀폐되어 있습니다.
  • 5시간 이상 재생시간의 충전용 리튬 배터리
  • 자동 탐색 기능의 디지털 FM 라디오 튜너
  • 알람기능의 디지털 시계
  • 볼륨/모드/주파수를 표시하는 LED 디스플레이
  • 터치라이트 컨트롤-백라이트, 터치-감응
  • 외부 오디오를 위한 스테레오 미니 라인 입력 단자

Model XS 사양

  • 스위스에 있는 Geneva Lab사내 디자인 팀 설계 및 디자인
  • 캐비넷 : 피아노 마감 HD 합성, 화이트, 블랙, 레드 색상 가능

특징

  • 스피커 시스템: 2 × 1″ 트위터와 1 × 2¼” 우퍼
  • 파워 앰프 : 12(2×3, 1×6)와트 출력의 디지털과 아날로그 앰프(Class A/D)
  • 주파수 대역: 80Hz에서20kHz

내장 오디오

  • 자동 탐색기능의 디지털 FM 튜너

연결

  • 아날로그 오디오 인: 컴퓨터, MP3, TV, 무선 음악 리시버 등의 외부 오디오 입력을 위한 1개의 3.5 mm 플러그 스테레오 미니 라인 입력
  • Bluetooth 2.1 A2DP: 높은 퀄리티의 무선 오디오 스트리밍

전기 필요 조건

  • 전력 공급: 100-240V AC, 50-60Hz

크기와 무게

  • 폭 × 높이 × 깊이(열었을 때): 15.7 cm × 10.2 cm × 11.5 cm (6.2″ × 4″ × 4.5″)
  • 무게: 0.5 kg

포함된 액세서리

  • 케이블이 달린 AC 파워 아답터
  • 충전용 2700mA 리튬 배터리
  • 스테레오 라인-입력을 위한 아답터 케이블: 양끝 3.5mm 플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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