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올렸던 IT 전쟁에 대한 기획을 거의 마쳤습니다. 뭐~ 마쳤다는게 기획서를 모두 작성했다는게 아니라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 머리속에서 결심이 섰다고 하는게 맞겠습니다 ^^  그 구상들이 어떻게 현실화 될지 어제 심심풀이로 목업 작업을 조금 해보았습니다.  이 프레젠테이션은 40분 분량으로 엔트리브 게임컨퍼런스에서 (비공개) 9/22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원래 클래시컬한 전쟁의 느낌을 줄까 하다가 우주전쟁같은 느낌으로 선회했습니다. 아예 등장할 때 진짜 영화느낌이 나도록 음악도 깔고 자막도 몇 컷 등장시켜야겠다는 생각도 했답니다.

 

 

우주전쟁의 느낌을 주기위해 배경도 우주공간의 그림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죠.

 

별들이 반짝이고 있는 그림이라 흰색의 텍스트가 겹치면 아마도 가독성 문제가 발생할 듯 합니다. 작은 글자들은 거의 안내보낼 계획이라 일단 강행합니다만 조금이라도 거슬린다 싶으면 단색조의 바탕화면으로 교체하려 합니다.

우주전쟁이니만큼 전투기들도 등장해야 할것 같아서 급히 끌어모아봤습니다. 이 정도면 뭐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을 정해 그들의 로고를 ai 혹은 eps타입으로 모두 인터넷을 통해 하나씩 구한다음 모두 흰색으로 만들어서 배경색이 없는 png 포맷으로 바꾸어저장했습니다. 이런 작업은 매우 귀찮지만 일단 프레젠테이션으로 나가면 격이 다르게 보이지요

게임회사의 컨퍼런스이므로 등장인물들간의 갈등과 세력다툼도 게임의 논리로 다루려고 했습니다. 딱~ 처음에 생각난 것이 Osmos였습니다. Osmos의 동영상과 게임방식이 프레젠테이션 맨처음 등장하고 난 뒤 막바로 각회사의 버블들이 등장합니다

특정 회사의 시간경과에 따른 성장과 경쟁등을 설명할 모델을 고심끝에 위와 같이 일단 설계했습니다. 별거 아닌것 같이 보이지만 저로서는 위의 그림이 이번 전쟁을 바라보는 저의 어프로치이자 프레임웍이 되겠습니다. 이런 모델들은 순전히 청중의 쉬운 이해를 돕기위해 설계되는 것으로 처음 청중이 그 원리를 이해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계속 같은 패턴으로 설명되므로 이해를 도울 수 있습니다.

사실 위 슬라이드에 보이는 저 3개회사간의 전쟁을 설명하느라 1997년부터 2011년 3분기까지의 실적발표자료와 연간레포트 모두를 수집하여 이를 회사별로 넘버스 시트에 나누어  단일한 기준으로 정리하였고 사실상 여기에 시간을 가장 많이 소모하였습니다. 또한 이들 3개사의 M&A History를 정리해 모두 한개의 PDF화일로 묶어냈죠.  사실 이렇게 5~60여개의 PDF자료들을 모두 읽고나서 시간을 들여 정리되어 나오는 결과물은 고작 챠트 한두개입니다 ^^

제가 기획자들에게 조언하는 바는 이겁니다. 연차를 먹으면서 느꼈겠지만 세상에 내가 딱 원하는 타입의 바로 그~ 정보는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걸 추정하거나 만들어내는게 기획자를 차별화시키는 경쟁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막바로 남의 자료를 인용하여 나의 레포트에 담는건 내가 쉽게하듯 남도 쉽게 하거든요. 그래서 보통 그렇게 만들어지는 레포트들은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앞으로도 기획에 대한 얘기를 이것을 가지고 계속해보도록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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