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h의 Neil Peart…팔색조

By | 2006-11-03

어쩌다보니 존 보냄, 코지 파웰에 요아래의 빌 브루포드까지 나오게 되었다.

이왕 내친김에 내가 좋아하는 나머지 두명의 드러머들에 대해서도 계속 소개할까 한다.

‘나의 Best 5 드러머’라고 하는것 보다는 야구를 좋아하다보니 내가 구성한 ‘최강의 5인선발 라인업’이라고 불러야겠다.

1선발은 정통파 강속구투수인 레드제플린의 ‘존 보냄‘ , 2선발은 역시 철새라 불리우던 강속구투수 ‘코지파웰‘,  3선발은 면도날같은 제구를 자랑하는 기교파투수 빌 부르포드였다.  오늘은 제 4선발인 Rush출신의 닐 퍼트(Neil Peart)를 소개한다.   그럼 5선발은 누굴까?…ㅎㅎ 의외의 인물일 거라는 힌트만 드리겠다.

캐나다 출신 그룹 Rush의 드러머인 Neil Peart는 그야말로 팔색조같이 화려한 색채를 내뿜는 드러머이다.  

존 보냄과 코지파웰이 힘을 바탕으로한 매우 야생적인 드러밍이라면 빌 부르포드는 힘보다는 미려한 흐름을 바탕으로한 정교하고 부드러운 터치를 주로 선보인다.

그런데 닐퍼트의 드럼은 파워, 스피드, 기교가 균형적으로 잘 배합되어 있어 어쩌면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주자일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그가 Rush에 가담한 것도 그의 드럼이 돋보이는 이유가된다.  (Rush의 곡이 모두 대단히 좋기 때문에..)

Rush란 그룹의 사운드는  정말 ‘다이나믹’이란 단어가 딱 어울릴만 한 것 같다.  멤버 모두가 내뿜는 개별 사운드가 그러하며 닐 퍼트의 드러밍도 이 ‘다이나믹’에 근거를 두고있다.     공연때마다 그 많은 악세서리들을 주렁주렁 달아놓고도 그들을 효과적으로 두드려대는 걸 보면 그가 얼마나 드럼에 대해서 연구하는지 알수 있다.  라이브 공연에서도 그를 ‘Proffesor of Drum Kit~!’이라고 소개하지 않던가.

그는 활동은 아직도 왕성해보인다.  52년생이니까 이제 50대중반의 아저씨인데도 아직 그의 손놀림은 변함없는 것 같다.   그에 대한 자료를 찾아 보는중에  놀라운 비디오를 하나 발견했다.

일명 animated YYZ란 비디오였는데  Rush와 닐 퍼트의 극렬한 팬이 만든 애니메이션이었다.

설명이 필요없다 직접 아래 비디오를 보시라…

Rush의 곡이자 닐 퍼트의 대표하는 곡인 YYZ를  3D Studio등과 편집 소프트웨어를 총 동원해 만든 작품이다 !!     그 스스로가 Rush-holic이라고 밝힌만큼 고증은 정확해 보이며 곡은 YYZ의 오리지널이다.

오디오로 들려드릴까 하다가 이걸로 대체한다.

혹시.. 조금 느리거나해도 기다리셨다가 끝까지 다 보시라…Rush의 팬이라면 정말 신기해할만한 비디오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최근의 닐 퍼트 근황이 궁금하시다면 그의 사이트에 방문해서 어떻게 지내는지도 보고 그의 DVD샘플 비디오도 감상하시라…

그래 이왕 내친김에 Rush의 Tom Sawyer와 Spirit of Radio도 듣고 지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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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houghts on “Rush의 Neil Peart…팔색조

  1. 효준.효재아빠

    이런 음악에 문외한이라 글 올라오면 대충 보고 넘어 가는데..
    이건 눈길을 끄네.
    난 첨에 배경은 그래픽이고 사람은 실사라고 생각을 했었는데..자세히 보니 이 역시 그래픽일세..
    음악이랑 그래픽이랑 정말 끝내주게 만들었다.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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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거의 중독자가 아니면 시작하기조차 쉽지 않은 일이지…게다가 그 고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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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oenemy

    Spirit of Radio 들으니까 Dream Theater가 Rush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느낌이 확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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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그런가? 난 드림시어터는 초기에 접어두고 있어서 잘 모르겠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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