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전형적인 작업실

By | 2011-07-11

어제 원고를 쓰던 중 화면의 모습이 스스로도 재미있어 남겨놓았다. 난 기본적으로 올빼미다. 특히나 요즘같이 복잡한 원고를 정리할 땐 중간에 전화도 안오고, 위아래집에서 들려오는 고함도 없고, 길거리에서 차를 빨리 빼라고 빵빵거리는 소리도 없으며, 바로 앞 마트에서 점원이 세일을 외치는 소리도 없이 고요한 밤이 집중하기엔 제격이다.

난 혼자 집중해야 하는 모든일에 음악을 필요로한다. 심지어 고3때나 재수할땐 수학문제를 풀땐 반드시 헤드폰을 끼고 흥얼거리면서 미적분을 풀곤했다. 따라서 당연히 원고를 정리할때도 음악을 튼다. 나의 컬렉션을 듣는것도 좋지만 편식이 심해지는 것을 우려해 인터넷 라디오를 틀어놓을 때가 많은데 아이튠즈 라디오를 통해 나랑 딱 잘맞는 1.fm-70s 채널을 찾아내곤 그길로 딱 이녀석만 듣는 중이다.  화면 오른쪽은 맥저널로 원고를 늘어놓은 윈도우이다. (만약 맥저널 데이타가 날라가버리면 난 끝장이다~!)  위에 있는 윈도우는 아이튠즈를 미니마이즈 시켜놓은 것인데 라디오를 들을 땐 항상 이런식이다. 그리고 그 아래 포스트잇 같은 윈도우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곡을 듣다가

‘아~! 맞아 이곡’ 이라는 느낌이 들 때 잽싸게 곡목을 적어놓는 메모장이다.

주로 내 컬렉션에서 누락된 곡을 적어서 주기적으로 이 곡들을 벅스뮤직을 통해 구입한 후 리스트를 클리어시킨다. 역시 새로운 곡을 발굴하는건 라디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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