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철 3호선을 타고 퇴근하다가 전철광고에서 데이브그루신과 리 릿나워가 2006년 12월 2-3일 내한공연을 한다는 광고를 봤습니다.  아직 시간이 남아있긴 하지만 너무 홍보가 안된 것 같네요.

성남 아트센타 의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기획공연이랍니다.

‘올뎃 재즈인 성남 II’의 시리즈 공연중 하나인데 12/1일에는(금) 데이빗 샌본이 2일에는 데이브 그루신이(토), 3일(일)에는 리 릿나워가 연속으로 공연을 펼칩니다.   안그래도 성남 아트센터를 한번 구경가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제대로 걸려들었습니다.

성남아트센터의 홈페이지에는 아직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없고 예매는 가능한데 릿나워와 그루신이 2,3일로 따로 떨어져 있는걸 보고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성남아트센터 공연 기획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담당자 말로는 2일 그루신의 공연에 릿나워가 몇곡에 걸쳐 출연을 하고 3일 릿나워의 공연에는 반대로 그루신이 똑같은 방식으로 모습을 드러낸다고 합니다. 

아직 같이 따라올 멤버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없지만 여타 다른 포지션의 밴드와 세션맨들은 그루신과 릿나워가 공유를 할거라고 하더군요.   결국 이틀간 무대에는 똑같은 뮤지션들이 등판(^^)하는거죠.

물론 레퍼토리는 다르답니다.   

Dave Grusin의 Mountain Dance듣기 …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2일에는 그루신의 곡들을 중심으로…3일에는 릿나워의 곡을 중심으로 간다는 건데요.  아직 셋리스트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담당자의 말로는 한국팬들을 위한 대표곡들과 최근곡들이 주로 소개된답니다.    

제가 전화를 한 이유도 이들 두사람이 같이 서는 무대를 볼수 있을까해서였는데 역시나군요.

위의 데이브 그루신의 사진을 보니 이웃집 구두방 할아버지 처럼 나이가 들어버렸네요. (안경은 그대로지만요)  리 릿나워는 52년생이니까 아직도 멀었습니다.

그루신이나 릿나워나 처음들어도 귀에 들어올만큼 소프트하고 유려하지만 그것은 조지 윈스턴이나 캐니지의 대중성하고는 또한 차별성이 있습니다.

이들이 한동안 활동했던 GRP 레이블의 성향이 원래 그랬었죠. 

그루신의 건반은 투명한 유리알 같습니다.  릿나워의 기타 역시 항상 부드러운 편이죠.  조금 격정적이고 강렬한만도 한데 이들의 연주는 둥근모서리를 가진 편지지같이 둥글둥글 하죠.

욕심같아서는 다이안 슈어 등과 같은 예전의 GRP레이블 올스타 멤버들이 총출동하는 향연을 벌여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만  그렇게 되지는 않겠죠 ^^

어쨋든 정말 기대됩니다

이번에 처음가보는 성남아트센터도 기대가 됩니다.   맨처음 예술의 전당이 개관을 하면서 콘서트홀에 기대를 잔뜩가지고 갔었다가 매우 실망한 기억이 납니다.

여러공연들을 거기서 봤었는데 앰프로 울려야 하는 공연들은 잔향이 벙벙거려서 이맛살을 잔뜩 지프리게 했었습니다.   재개관한 세종문화회관도  그저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LG아트센터는 규모가 약간 작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주 좋았습니다

Lee Ritenour의 Captain Fingers듣기

두차례에 걸쳐 열린 팻 메스니 그룹의 라이브 공연은 정말 환상적이었죠. 

성남아트센터 역시 좋다는 시설은 다 벤치마킹을 했을 것이고 예술의 전당이나 예전의 세종문화화관, 국립극장 같이 클래식에 유리한 설계는 아닐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서 들어보면 바로 답이 나오겠네요 ^^

오늘 성남아트센터의 기획담당자와 전화통화를 하자마자 12월 2일과 3일의 공연 두개를 모두 예매했습니다. 2일은 1층 맨앞열에서 보고 두번째날은 2층 맨앞에서 봅니다 다녀와서 공연 소식과 함께 성남아트센타에 대한 얘기도 한번 해보기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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