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tle Against the Bullet (후기)

By | 2011-02-20

1.

오늘 가톨릭의대 외과학교실 심포지움에서 Battle Against the Bullet Point Cancer를 주제로 한  40분간 강연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점심시간 직후라 참석자들도 많지 않아 한산했고 집중력도 무뎌질 시간이었죠.  그럼에도 거의 모든 분들이 제 강연을 눈을 부릅뜨고 들어주셔서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중간중간 웃긴부분 (프레젠테이션의 암이라 패러디했던 부분들에서..)에선 다들 웃어주시고 해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좌장을 맡으신 교수님께서 점심시간 직후 열리는 심포지움 세션중에서 조는 사람이 제일 적었던 강연으로 꼽힐만하다고 거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제가 아직까지 학술대회 같은 성격의 강연엔 익숙하지 않은지라 좌장 어르신의 역할까지 모조리 대신했던 점은 제 실수고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 (^^)

2.

오늘은 제가 강연한 이후 가장 스피디한 진행이었습니다. 사실 이 많은 슬라이드를 제시간내에 끝낼 수 있을지 저 자신도 의문이었죠. 약 35분간 160장의 슬라이드를 사용했으니 분당 4.5장 정도를 빠르게 넘기면서 진행한거죠. 다행히 제가 목표한 시간내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기존의 공개강의에서 했던 얘기와 전체 맥락은 비븟했지만 새로운 이야기를 씌우는 통에 전체 슬라이드르르 거의 새로 제작했습니다.

3.

올해 5월 제주에서 열리는 유방암학회 학술대회에 올해도 참가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작년은 여러 세션 중간에 강연형태로 했었는데 오늘 강의를 마치고 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오늘과 같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한 인식전환도 필요하겠지만 즉시 써먹을 수 있는 실전초식이 아무래도 시간이 없는 선생님들에게 더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었죠. 그래서 학회에 참가, 발표하시는 선생님 한분을 소개해 달라고 해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 분을 도와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프레젠테이션의 예를 실제로 보이고 저는 그 과정을 예로 삼아 강연이 아니라 ‘수업’형태의 세션을 정규 학술대회 시간이 아닌 이른아침이나 저녁시간에 원하시는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두시간 정도 진행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혹시, 오늘 참가하셨던 분들 중에 꼭 유방암 학회가 아니라도 자신의 장기(슬라이드)를 기증해주실 분은 꼭 답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원하시는 분을 도와 프레젠테이션을 개선시켜 드리고 그 대신 그 과정은 제가 강의에 사용하는 조건입니다 (^^)

4.

당초 계획과 달리 오늘은 Bullet Point Cancer에 대한 근치적 절제술 장면까지만 보여드렸고 그 후속인 약물치료나 식이요법에 대한 얘기는 아무래도 시간을 넘길 것 같아 기획 막판에 포기했습니다. 그 얘기는 곧 Bullet Point Cancer 강연의 후속편이 준비된다는 건데 그 강연은 바로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수업’형식의 ‘Quick 튜닝’ 형식으로 만들어볼 예정입니다.

5.

강연을 하기전에 늘 걱정하는 것은 행사장의 시설에 대한 겁니다. 미리 체크해 볼 수 없는 곳은 그 만큼 걱정이 커지는데요. 주로 프로젝터와 케이블 문제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번듯한 행사장이라도 의외로 프로젝터는 어둡고 낡은 곳이 많아서 가끔 고생을 합니다. 아니 그 고생이 빈번해지는 바람에 저는 아예 제 발표슬라이드의 배경을 완전히 밝은 색으로 바꾸었습니다. 사진들 역시 조금 밝다 싶게 보정할 때가 많습니다.  오늘 강연 장소인 가톨릭의과대학 의과학연구원 대강당은 다행히도 평균이상의 밝기와 선명도, 화면크기를 가지고 있어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맥북의 연결에도 문제가 전혀 없어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었죠.  2시 10분 강연이었지만 점심시간 직후 비어 있는 시간에 한시간 일찍 도착해 모든 장치들을 점검하고 미리 세팅을 마쳐 놓았습니다. 역시 처음 가보는 장소엔 미리가서 한번씩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강연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기회에 또 만나길 기원합니다~ 혹시 제 블로그에 들러주셨으면 꼭 답글남겨주시고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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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oughts on “Battle Against the Bullet (후기)

  1. 재능세공사

    매번 느끼는거지만 임자는 진짜 고수야.. 혀를 내두를만큼.. 올해 내 책이 출간되면 그 내용을 바탕으로 멋진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유료서비스로 요청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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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Post author

      그래도 생각만큼 청중이 들어차지도 않고 공개강의만큼의 집중도도 없어서 나름은 서운한 강연이었어요 ㅎㅎ 책만 잘 내슈~ 내 서비스 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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