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초쯤 집안 청소를 하던 중 예전에 사용했던 크리스마스 전구를 발견했습니다. 전원을 꽃아보니 아직도 잘 작동하더군요.  이 녀석을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올 때쯤 발견하게 된 것도 뭔가 의미있게 느껴졌죠. 그래서 근처 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전구를 걸어둘 작은 트리를 하나 사서 거실에 놓고 전구를 둘러주었습니다.  거의 한달쯤 24시간 계속 전구가 반짝거리고 있죠.  한 밤중에 글을 쓰거나 작업을 하다 담배를 피우기 위해 거실을 통해 베란다로 나가려 할 때면 이 녀석이 언제나 저를 맞이해 주고 있었죠. 마음이 푸근해 지는 느낌이랄까요 ?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아직도 거실에서 반짝거리고 있답니다. 제가 음력 크리스마스때까지는 켜 놓아야 한다고 우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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