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강의 Chapter 2. 후기 (Update)

By | 2011-01-07


안녕하세요 공개강의 Chapter 2의 1차강의가 끝났습니다.  오늘 극심한 추위로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하지 못하실 것으로 생각했지만 어느 공개강의때보다도 참석률이 높아 결국 강의실 정원 40명을 넘기는 바람에 몇 분은 불편하고 좁게 앉아계셔야 했죠.  강의때마다 매번 똑같은 일이지만 이번 강의자료도 오늘 새벽에서야 완성을 하는 바람에 한번도 리뷰를 못해보고 나온점이 마음에 걸렸었는데 다행히 무사히 지나가게 되었네요 ^^

시간이 나면 예제를 더 많이 보여드리려는 욕심으로 여섯개의 예제를 들고 나왔는데 시간을 넘겨가며 결국 모두 설명을 드렸고 10시가 다 되어서야 끝이 났습니다. 토요일의 2차 강의는 자리가 거의 다 찼습니다만 항상 10%~20% 정도는 못 나오시기 때문에 실제로는 자리가 좀 비어있다고 하겠습니다. 오늘 사정이 생겨 못오신 분들은 토요일에 오셔도 되겠습니다.

오늘 강의한 플롯과 시퀀스 부분은 앞으로도 계속 내용을 보강할 예정입니다. 제 스스로가 보기엔 아직도 체계를 잡을 부분이 남아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그래서 오늘 강의도 강의지만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의 솔직한 ‘관전평’과 ‘느낌’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 오늘 공개강의에 대한 느낌을 남겨주세요. 아니면 제 트위터 @demitriostratos로도 좋습니다.  부끄럽지만 오늘 강의가 좋았으면 널리 얘기해 주세요~

추운날씨에 참석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2차 강의를 들으시는 분들은 토요일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Update : 2011.1.8

2차 강의도 무사히 끝났습니다 많은 분들이 평일강의를 신청해 주셔서 목요일은 자리가 모자랐고 오늘은 자리가 좀 남았었습니다. 오늘은 이틀전에 비해 제가 좀 컨디션이 않좋았는지 제 스스로는 조금 재미없게 흐른 기분이 들었답니다. 합주를 하는데 음표 하나씩 틀리는 느낌이랄까요 ㅎㅎ  오늘 강의가 끝난 후 앞으로의 강의에 대해 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오늘과 같은 공개강의 형태는 계속 유지하면서 ‘토즈‘와 같이 강연사업을 하는 곳에서 파워포인트 블루스 책 내용에 충실(?)한 강의를 개설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말이죠 ^^빠르면 2월초 특강을 통해 좀 더 교통이 좋은 곳에서 뵐 수 있을 듯 합니다.

오늘도 열정적으로 강의를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아 참..전 가끔 쓸데없는데 신경을 쓰기도 하는데요. 항상 강의전 시간에 강의를 준비하거나 대기할 때 어떤 음악을 내보낼까…를 혼자 쓸데없이 고민하곤 했답니다 ^^ 최근20분이 조금 넘는 분량으로 ‘Modern Rock’ 플레이 리스트 두개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 그 첫번째 플레이 리스트를 들려드렸죠 ㅎㅎ (참~ 별걸 다~) 청중의 연령과 성별, 취향에 따라 이런 플레이 리스트를 10개쯤 가지고 있으면서 운영할 생각입니다.  요즘은 젊은 분들이 많은 조직으로 계속 강의를 나가다 보니 선곡을 그렇게 했었는데요. 오늘은 사실 강의전에 제가 판단하기론 30대 중후반 이상이 대세를 이룰 거라 생각해서 조금 지난 곡으로 리스트를 하나 더 만들까 생각했다가 그냥 젊은 곡으로 밀어붙이기로 한거랍니다.잘 모르셨죠? ㅎㅎ

오늘 백그라운드로 흘렀던 노래들입니다 (순서대로) – 경쾌한 분위기로 골랐죠. 물론 토요일 강의때는 다른 리스트가 나갈겁니다~ 그건 그날 강의가 끝나고 올리죠 ㅎㅎ

  • Know Your Enemy (Green Day)
  • Is It Any Wonder ? (Keane)
  • She’s Electric (Oasis)
  • Starlight (Muse)
  • Viva La Vida (Cold Play)
  • Human (Kill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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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thoughts on “공개강의 Chapter 2. 후기 (Update)

  1. 박정수

    강의 너무 잘 들었습니다. 지난번강의를 듣지 않아서 연결이 안될까 걱정했는데 review를 살짝 해주셔서 괜찮았습니다. 책에 나온 사진에 비해서 꽤 풍채(?)가 있으셔서(아님 없다가 생기신건지) 인상적이었습니다.

    프리젠테이션 준비에 있어서 아날로그적인 준비와 기획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한번 곱씹어보게 되었고요. 그러한 부분에 대한 framework에 대해 고민하시는 모습에 많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모든 작업 단계가 전체의 내용을 포함하고 각 단계별로 이야기의 해상도(적당한 표현이 생각이 안나네요)를 높여가는 영화쟁이네 작업 방식과 결론도 모른채 바로 모든 구체적인 내용을 만들어가는 우리네 작업단계를 비교하신 부분은 우리의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자 해법처럼 느껴졌습니다. (해상도라는 단어가 생각난게 요 부분 설명하실 때 그냥 머리속에 JPEG progressive/standard encoding이 생각나서요)

    그리고 오늘 강의를 들어보니 파블 다음판은 2nd. edition이 아니라 그냥 다른 책이 될것 같습니다. 꼭 사야할 것 같습니다. 좋은 강의 감사드리고 블로그를 통해서 계속 좋은 내용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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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Post author

      ㅎㅎ 풍채라 (^^;;)… 네 수개월동안 먹고 놀았더니만 조금 그런감이 있죠 ? 큰일입니다 회사댕길때 입던 바지들이 점점 작아져 가니 말이죠~ 근데 원래도 얼굴이 똥그랬답니다 ㅎㅎ~

      가끔 표현력이 모자라는 점 때문에 강의 들으신 분들의 댓글을 보고 탄복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야기의 해상도’라는 부분은 정말 훌륭한 표현입니다. 아무래도 없었던 프레임웍을 정의해 나가려니 파워포인트 블루스 만의 용어가 앞으로 많이 탄생할 듯 합니다. 용어를 만들때마다 생각이 안 떠올라 고민입니다~

      제가 전달하고자 한 내용을 너무 잘 요약해주셨고 공감해 주시니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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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김민석

    미리 연락드리지 못해 다른 분들의 참석 기회를 빼앗아 죄송합니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ㅠㅠ

    회의가 늦게 끝났다는 구태의연한 핑계를 드리기도 부족함이 있네요..

    책으로 독학해야 겠다는 말씀으로 대신하겠습니다.

    꼭 뵙고 싶었는데.. 금주 이후에도 강의가 계획되는 경우 다시한번 신청하여 live로 그 느낌을 전달받고 싶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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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Post author

      ㅎㅎ 괜찮습니다~ 참석하실 기회를 좀 더 만들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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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정문석

    강의 끝나시고 “휴 판소리 완창한 기분이네요.” 이라는 말씀에 얼마나 혼신의 힘을 들여 전달을 해주려 하셨는지 죄송하기도 한 기분이 드네요. 날도 춥고 저녁도 못먹고 갔는데, 10원도 안내고 김밥에 음료수까지 너무 잘 먹고 시작해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PT를 만들면서 아날로그 작업을 해도, 시퀀스나 플롯 같은 아니 요즘 소위 얘기되는 스토리텔링이라는 부분을 작성하고 살을 붙여나간다는게 워낙 고역이라 예제로 보여주신 항상 PT를 만들 때 잘못된 사례로 보여주신 목차 우선 구성, 모SI 업체의 제안서가 제가 작업하고 있는 방식이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알고는 있었지만 뒤통수를 다시 한 대 때려주신거죠.
    실제 PT를 만들 때는 PD가 만들어준 템플릿을 이용해서 단지 미시적인 내용만 생각한 후 장표 하나하나 채우는데 급급하기만 했었죠. 항상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요.
    잘못된 사례가 다 제 얘기더라고요 ^^;;;

    “PT장표 하나하나가 플롯과 시퀀스를 이루면서 전달되면 결국엔 청중의 의식흐름이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와 Sync가 되면서 청중이 가지고 있는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얻게된다”
    이게 제가 생각하는 간략한 로그라인(맞나요?) 정도 될것 같네요.

    아쉬운 점이라 생각되는 것은 PT에서 보여주신 사례 중에 잘된 사례도 하나 보여주셨으면 어떨까하는 점과 사례를 좀 줄여서 한 두개에 대해 조금 더 상세히 설명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다른 분들은 많은 사례가 좋을 수도 있겠지만 제가 아직 잘 몰라서요)

    추운 날씨에 준비하시고 강의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P.S 사실 저는 블로그만 RSS로 구독하고 파워포인트 블루스 책은 안 샀는데, 강의 끝나고 오면서 하나 샀습니다. ^^;;; 다음 공개강의 때도 꼭 들어야겠다는 맘이 용솟음쳐 솟아오르네요. 다음 공개강의 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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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Post author

      공개강의는 주로 압축해서 전달하는 자리여서 이번 강의를 기획하면서도 무엇을 빼야할지를 결정하느라 시간을 다 잡아 먹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새로 편집하고 작성한 강의 슬라이드를 한번도 연습해보지못하고 그대로 들고 강의를 한것이어서 중간에 제 스스로 꼬일까봐 걱정을 했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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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김일권

    거의 한달만에 뵙는거 같은데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제 나름대로 요약을 해보았는데요.

    1. Presentation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것은 Story보다는 Plot이다.
    2. 복수극 Plot을 활용한 해결사 Plot이 가장 쓰기에 적절하다.
    3. 깜짝 놀랄만한 장치를 선사하라!
    4. Headline Essay를 만들어라

    이정도일거 같습니다. 물론 관련된 내용은 제 Blog에 정리하였구요
    (http://electroengineers.tistory.com/32)

    정말 재미있는 내용이었고 당장 오늘 만들 자료에 도입해보려도
    노트를 펴 놓고 고민중입니다.

    다음 강의때 또 뵙도록 하구요! 언제 소주나 한잔하시죠~ 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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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Post author

      빙고~~ 입니다. 말씀하신 꼭지 하나씩으로 한시간 이상을 얘기해야 하는 분량이죠. 이런 저런 시츄에이션의 예제를 다양하게 보여드리고 싶은데 예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 계속 고민입니다~~
      더음에 토요일쯤 강의를 잡고 끝나고 한잔하러가는 코스를 기획해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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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늙은여우

    평일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오셨나보네요.

    내일 일찍가서 자리 잡아야겠습니다 ^^

    저희가 알 수 없는 시행착오를 한번 겪고 하시는 두번째 강의니 더 좋은 강의가 될거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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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Post author

      그럼요 ^^ 회를 거듭할수록 좋아져야 정상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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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kkong

    회사에서 만들어지는 기획서나 보고서들을 볼 때마다 무언가 중요한 게 빠진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정작 뭐냐고 물어도면 대답하기 힘들고 또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으면 더 어려웠던 부분을 명쾌하게 답변해 주신 느낌입니다.

    특히나 제안서 작업을 할 때 일을 나누어 하게 되는 경우들이 많은데..
    부분 목차만 주고 전체적인 컨셉 부분을 설명해 주지 않아 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하는 답답함을 많이 겪었었는데… 그 해답도 얻은 것 같습니다.

    2시시간 20분의 말씀을 제 스스로 체화하려면 많은 시간, 연습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이젠 무엇을 어떻께 시작해야 하는지 그 방향이라도 잡은것 같아 답답함이 좀 덜합니다.

    나머지 강연들도 모두 듣고 싶은데, 2월초 출산 예정인 만삭의 몸이라…
    이후는 블로그와 책을 통해 학습하게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즐겁고 감사한 강의 였구요…
    세컨에디션… 넘 기대됩니다. ^^

    올 한해도 좋은일 가~~득 하시구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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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Post author

      감사합니다~ 어제 예제를 말하면서 시간이 넘어가는걸 뻔히 보면서도 그냥 5개를 일사분란하게 다 보여드렸는데요. (물론 자세히는 설명드리지 못했지만요) 역시 플롯과 시퀀스를 2시간만에 한호흡으로 가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잠시 들더군요.
      중요한 부분이라 천천히 하나하나 밟아 나가야 하는데 말이죠~ 그런데 달리 생각해보면 공개강의가 쇼케이스 형태이니 너무 깊이 들어가도 문제고..고민입니다 ^^ 몸조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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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Playing

    안녕하세요 ~
    그동안 블로그로만 봤었는데.. 리플을 보니 맥을 잘 짚어주시는 거 같아요

    저희 교수님 발표도 그러시는데.. 도통 그 방법을 가르쳐주실 시간이 없으셔가지구 멍하니 와 저렇게 하는 거군아.. 라는 생각만 했었습니다
    (그냥 막연히 교수님 정도 연구를 하면 저렇게 발표도 할 수 있군아.. 이런 식이죠)

    그런데 점점 ‘demitrio’ 님의 블로그에 오게 되면서.. 그게 아닌 걸 알게되었죠
    나름 연구가 잘 되었고,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을 때는 의기양양 했었고, 그러지 않았을 때는 엉망진창이었는데.. 그 이유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거 같아요 (__)

    질의 응답(법정에서 요구되는 논리성과 집에서 손님을 맞이하여 이것저것 물어보게 만드는 다정함) 부분에서도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꺼 같은데 볼 수 없는게 아쉽네요 ~

    P.S 지금까지 너무 좋은 정보들을 공유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한데 앞으로 올 한 해 건강하게 지내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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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Post author

      ^^ 감사합니다~ 막연한 부분을 실체화 시키기 위해 계속 고민중입니다~ 여전히 쉽지는 않지만 공개강의의 반응을 보니 일단 전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을 피력하시는 분들이 많아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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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가치의삶

    지인의 추천으로 들어본 강의.

    누군가에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는 것만큼 어려운것이 없는데.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뜬구름이 아닌 햇빛을 본 느낌이었습니다.

    160분 이라는 시간동안 쉼없이 진행하신 열강에 감동도 받고 많이 느꼈습니다.

    다음 강의에도..그 다음강의에도…
    많이 느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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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Post author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참가해주시고 댓글도 많이 달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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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용가리우스

    지난번 1차강의도 명쾌하게 제마음에 고리를 끝어 주셧는데요 이번에도 변함없이
    그런부분들을 경험으로 알려 주셔서 너무나 좋은 강의가 되었습니다…
    다음번 강의 도 화이팅 하시고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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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Post author

      감사합니다~ 계속 노력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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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조연성

    오늘 강의 후기는 제가 일착인가 보네요 ^ㅇ^

    지난번 1차 강의땐 정말 피치못할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고 미리 말씀도 못드려 죄송했었는데 오늘 같은 좋은 기회를 다시 한번 얻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

    점심때를 놓쳐 출출하던 차에 예상치 못했던 김밥 및 다과종류로 허기를 달랠 수 있어서 좋았구요.

    무엇보다도 강의료를 받지않는 공개강의 임에도 참 아낌없이 정성스럽게 준비하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강의실 입구에서 잠깐 뵌것 같은데 실제로 뵌적이 없어서 긴가민가 해서 인사를 미처 못드려 죄송하구요.

    강의 끝나도고 마음은 참으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은데 제가 소셜 -_-;기능이 약해서 그냥 바쁜척 쌩~하고 온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다른분들도 비슷하셨을꺼라 보구요.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

    강의는 정말 쉴틈없이 열정적으로 하셨던 것 같고 중간중간 유머가 있어 즐거웠습니다.

    지난 1권에선 오늘 다룬 주제를 ‘이런게 있다~’식으로 약간 맛만 보여줬다면

    오늘은 ‘재료엔 뭐가 있고 재료는 이렇게 쓰는거다~’까지 알려주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리젠테이션의 ‘에세이’를 써야한다는 것에 대해 영감을 받았습니다.

    끝부분에 말씀하신 것처럼 일반 기업에선 {문제제기(위기, 참극)} -> {검토(원인분석)} -> {결론 or 대책마련(with 액션플랜)} 으로 구조가 단순합니다.

    제가 근무하는 회사는 파워포인트를 거의 보고서 작성 용도로 작성하고 때때로 프리젠테이션의 역할을 겸하는데요.

    이경우 보고서는 표준 포멧이란 것이 있으며 내용은 보통 1~2장으로 압축해서 작성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문제점 -> 검토내용 -> 결론 및 대책 의 구조를 슬라이드 1~2장에 담아야해서

    매우 압축된 표현을 쓰며 한정된 지면에 많은 내용을 담기위해 표를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이런경우 무엇을 살려서 지면에 표현하고 무엇을 표현하지 않을지가 항상 고민이 되는데요. (내용 레이아웃 배치도 고민..)

    어떻게보면 프리젠테이션이 아닌 ‘1장짜리 보고서 작성 스킬’이 될 것 같습니다만

    이런 부분도 다루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강의 준비 하시느라, 2시간 넘게 열정적으로 강의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기회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Reply
    1. demitrio Post author

      ^^ 다 처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오늘 제 강의가 스스로 좀 마음에 들지 않았답니다. 같은 악보를 연주했는데도 오늘은 뭔가 조화롭지 못한 느낌이 있었어요. 제가 남 설득하는 발표는 많이 해보았지만 아직 강의는 초보단계인지라 매번 똑같은 음식맛을 내는 전통의 국밥집 처럼 맛이 일정하지 않네요 ㅎㅎ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평가와 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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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조현철

    조직내에서 제가 만든 보고서를 제출하기 전에 ..이게 최선입니까?..확실해요?..이런 질문을 던지곤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조직 내에서 보고서를 코칭해 주는 동료나 상사는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저두..어깨 너머로 배우기 시작하면서..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들어온 컨설턴트들이 작성한 보고서를 제 나름대로 분석해서..하나하나 터득한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지금까지 제 보고서의 패턴들도 컨설턴트들이 작성하는 패턴과 비슷했네요.즉,다이어트한 보고서가 아닌 불필요한 지방이 달라붙는 비만 보고서이지 않았나 싶네요.

    사실 컨설턴트 보고서들을 보면 결론을 위해 이유/증거들을 나열하여 하나하나
    설명하는 방식이라..저도 보면서…가슴에 와 닿지 않은 사항들이 많았습니다.

    강의 중 기억나는 부분은 이야기 구성 중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을 어떻게
    구조화하여 하일라이트할 것인지 감을 좀 얻은 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구조를 만드는 것…흠..요즘같이 놀고 먹는 때..어찌 연습할까..생각하다가..노트에 일기를 한번 다시 써 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루하루를 정리하면서…플롯형태든 아웃라인형태든 작성해 보면..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ㅋ

    암튼,다음번 공개강의도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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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Post author

      글을 잘쓰던 못쓰던 계속 써보는게 중요한것 같더라~ 처음엔 거칠었다가도 자꾸 써버릇하면 어느순간 예전보다는 글이 매끄러워지는 느낌이 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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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misner

    강의 잘 보았습니다. 제안서를 하나 작성하고 있었는데 부족하다는 걸 느끼면서 맴돌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저에게는 매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강의였습니다.

    숲을 다 보여주시고 이제 나무와 잎을 보여주신다는데, 파블 2권과 함께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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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Post author

      네 ^^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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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김광섭

    이렇게 좋은 공개강의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같이 간 아내도 너무 유익하고 좋은 강의였다고 집에 오는 내내 싱글벙글했답니다. ㅎ

    강의 슬라이드 자체가 훌륭한 예제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정갈하고 멋진 프리젠테이션이었습니다.

    발표를 준비할 때,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올바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데 소홀했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턱대고 파워포인트를 먼저 열어놓는 게 바로 제 모습이었거든요.

    앞으로 진행하실 3차, 4차 강의도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 파블 2권도 넘 기대됩니다.

    강의 전에 나오던 모던락 플레이가 강의 시작시각에 딱 맞춰 놓은 듯 끝난 것 같았는데요. 혹시 플레이리스트의 재생시간까지 미리 계산해놓으셨던 건가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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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Post author

      아~ 감사합니다. 강의때마다 온라인에서 뵙던 분들과 매칭이 되지 않아 항상 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곤 했는데요.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커플로 앉아계셨던 두분~ 이제 감이 오네요~ ^^

      음악은 30분 정도로 맞추어 틀어놓았던 것이 맞습니다. 어떤 청중들이 오시느냐에 따라 5,6개 플레이리스트 중 하나를 택일해서 시작 30분전부터 강의준비와 함께 틀어놓고 있죠. 물론 시간도 맞추긴 했습니다. 지금은 시도만 하고 있습니다만 언젠간 강의패턴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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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늙은여우

    정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또 감사하구요~

    강의 중 말씀처럼 청중 분위기 봐서 완급조절하신다고 하시더니, 제가 중간에 무지 졸았는데 그때 스피드하게 진행해주셨네요. 새벽에 일이 있어 피치못하게 졸아버려서 정말 죄송했습니다.

    모대기업 보고서를 예로 들어서 하실때는 잠이 확 깨더군요. 저희 회사 직원들은 아직도 그런 보고서가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참…-_-;;

    여전히 공기업이나 병원같은 곳에서는 그런류의 보고서나 제안서 스타일을 선호하는데 정말 그런지 항상 의심스럽습니다. 모든 기업들이 그런식의 보고서를 내기 때문에 그런것 아닐까요? 아니면 정말 시간이 없어서라는 핑계겠죠?

    여전히 갈길이 멀게만 느껴집니다. 또 양파 한껍질만 벗기시고 다음 강의를 기대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ply
    1. demitrio Post author

      고객이나 청중들이 그러한 학습된 스타일을 선호하는 이상 어느 정도는 맞춰줄 수 밖에는 없습니다. (안그랬단 오히려 화를 부르죠 -.-) 아직도 A4 세로형태로 파워포인트 제안서를 작성하는 곳도 많거든요. 언제까지나 맞춰줄 수는 없고 계속 변화를 가해야 하겠죠~ 새로운 패턴의 학습을 통해서말입니다 ^^

      Reply
  15. indy

    강의 잘 들었습니다.
    단순한 스킬을 넘어서 앞서 나가시는 모습이 너무 대단하십니다.
    항상 용석님은 벤치마킹의 대상이세요. ㅋㅋㅋ

    참, 제가 쓰는 방법인데요..
    항상 강의 후에
    간결하게 적혀진 한 장의 피드백 리포트를 나누어 주거든요.
    이 리포트 피드백가 나를 많이 돌아보게 합니다.

    내가 계획하고 의도한 것들에 대해
    청중들의 예상치 않은 다양한 의견들은…
    굉장한 도움이 되더라구요.
    어떤 걸 살려야겠다, 의외로 이건 안 먹히는가에 대한 등등… ^0^

    제 경험을 조심스레 알려 드려봤습니당.
    한 차례 정도 해보시면 어떨까 싶어서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ply
    1. demitrio Post author

      네 ^^ 저도 시도해 보겠습니다 생각을 안한건 아닌데 강의직후 인데 생각이 정리가 될까…해서 망설였었죠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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