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가 드디어 아이튠즈에 걸어 들어오고 있다


어제 갑자기 애플의 대문에 걸린 “Tomorrow is just another day. That you’ll never forget”이란 문구를 보고 흥분한 팬들이 적지 않았다.  갑자기 애플이 무슨 사고를 치나 해서였다.  오픈직전까지의 루머로는 ‘비틀즈의 앨범’과 ‘스트리밍 서비스’ 두가지가 유력했는데 정확하게 동경표준시로 자정에 발표된 바로는 비틀즈의 입성소식이 전부였다. 허허~  ‘you’ll nerver forget’ 정도 되려면 일반 유저들에게 뭔가 센세이션한 걸 선보였어야 하지 않았나? 나는 그 문구를 보고 두가지 루머외에 혹시라도 새로 완공되는 IDC를 이용해 모바일미 서비스라도 무료화하는 계획인줄로 알았다. 근데 이렇게 되고 보니 문구를 you’ll~ 이 아니라 I(잡스) will~로 바꿨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어쨋든… 잡스에게 비틀즈 입성은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명품 가방가게를 한다고 으스대는 가게주인이 에르메스 백도 없이 아날도바시니와 삐에르가르뎅 같은 브랜드만 놓고 지금까지 장사를 한 기분이었다고나 할까 ?  비틀즈를 제외한 음반들이 모두 질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락의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밴드의 앨범들을 구해다 놓지 못했으니 가게 주인으로서는 마음이 상할만 하다. 그것도 지금까지 잡스에게만 물건을 않주지 않았는가 ?

사실 이렇게 된건 애플과 애플간의 대결에서 비롯되었다 할 수 있다. 비틀즈는 1968년 자신들의 회사인 Apple Corp을 세우고 산하 디비전에 Apple Record를 두었다. 1978년 Apple Corp은 드디어 애플컴퓨터에 소송을 걸었고 2007년 이 문제가 해결될때까지 정말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끝에 대법원은 애플컴퓨터의 손을 들어주게 되었고 애플역시 Apple Corp이 주장하는 ‘Apple’의 사용권리를 5억달러(일설에 의하면)에 사들임으로써 기나긴 전쟁을 종식시킨다.

이런 역사까지 있었으니 어찌 잡스가 비틀즈의 입성을 반기지 않을 수 있을까


애플의 대문에 걸렸던 문구들...정확히 우리 시간으로 자정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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