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에서의 강의

'광양 불고기'를 예제의 주제로 선택했다

10월 9일(토) 09:30부터 여섯시간 동안 영남대에서 이주민분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교수법을 강의하게 되었습니다. 일정은 이미 8월에 정해졌지만 교육에 대한 정보를 얼마전에 알게되어 기존의 강의 자료가지고는 안되겠다고 판단, 이번주부터 급거 강의자료 수정에 들어갔습니다. 그 동안의 강의는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었고 실습 또한 없었기에 초보자를 위한 실습 교육을 위해 대규모 수술이 불가피 했죠.

요 며칠 계속 밤잠을 설치면서 굉한 눈을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잘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짧지만 완전한 예제를 초반에 시연하고 그것을 토대로 수강생들이 강의와 실습을 병행하면서 전과정을 경험하는 과정이거든요. 사실 작년부터 이와 비슷한 것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실천을 못해왔었습니다. 이론수업을 들으면서 실제로 처음부터 해보는 것 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거든요. 며칠간의 짧은 작업이었지만 제가 하려던 기본 구조를 갖추게 된 것 같아 기분은 좋습니다.

수강생들과 나눌 수 있는 대중적인 예제를 어떤 것으로 들까 계속 고민하다가 수강생이 전부 여성이고 주부인 점을 감안, 요리에 대한 예제, 광양불고기 편을 어제 뚝딱 만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채식주의자가 아닌 이상 고기는 누구나 다 즐기는 음식이니까요 . 얼마전 EBS 요리비전을 시청했던 기억이 힌트가 되었죠.  이번 강의를 기점으로 좀 더 발전시켜 나가야 겠습니다.


한경매거진 인터뷰

지난 9월 중순이 지났을 무렵 출판사의 소개를 거쳐 한국경제 매거진에서 갑자기 인터뷰를 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야 뭐 이제 시간도 많으니 언제든 괜찮다고 했죠. 만나보니 한경 매거진에서 나오는 Job & Joy라는 취업 전문 잡지에서 기업 면접에 대한 대응 전략에 대해 취재를 하고 있더군요. 저에게는 PT면접에 대한 대응 방법에 대해 취재를 온 것이었습니다.

저는 CJ에 있으면서 실제로 그룹 신입 공채와 경력사원 면접, 서류심사 등을 자주 했었습니다. 그게 귀찮아 도망다니기 까지 했었죠.  몰랐었는데 이제 PT면접을 많은 기업에서 채용했더군요. 이해가 가는 대목입니다. 뽑아놓고 나면 면접때 느꼈던 것과 다른 성격, 다른 스타일일 때가 수두룩 했거든요. 저같은 면접관 입장에서라면떻게든 지원자가 준비해온 시나리오 뒤에 있는 본모습을 단시간내에 빼서 보고 싶어 합니다. 그 친구의 사고의 범위나 성향 그런 것 들이죠. 아마도 PT면접은 그걸 위해 탄생했을 겁니다. 즉, PT 잘하는 것을 보자는게 아니라 진짜는 그 친구의 머리속을 좀 들여다 보자는 거겠죠.

면접을 보다 보면 준비를 정말 철저히 잘해온 친구들이 많습니다. 도저히 준비해온 그 꺼플을 벗길 수 없을 정도로 말이죠. PT면접은 단기간의 준비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기업에 유용하죠. 평소에 사고력의 범위와 대응력을 길러야 하거든요. 제가 계속 말하듯…이쁜 슬라이드와 좋은 언변은 뭐 껍데기에 불과하달까요.  주제를 던지고 그에 대해 말해보라고 하면 그 사람의 사고의 범위와 행동양식이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위와 같은 취지로 인터뷰에 응했고 제가 말한대로 인터뷰 내용이 잘 실린 것 같습니다. Job & Joy 10월호입니다.


파워포인트 블루스 2의 준비

오늘 한참 강의 교안을 만들고 있는데 출판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슬슬 봐야할 때가 되지 않겠냐고 말이죠 ^^  네, 다음주에 만나서 이제 구체적으로 파워포인트 블루스 2의 출간에 대해서 얘기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누군가의 채찍을 맞아야 피치를 올리는 타입이니 이제 다음달 정도부터는 본격적으로 채찍을 맞으면서 일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왼쪽의 파워포인트 블루스 책은 이미 제 블로그에 있는 글을 다 읽으셨던 분들이 많이 사주셨습니다. 이미 블로그에 있는 글들을 토대로 재정리 한 책인데도 말이죠. 사실 책을 낼 때 출판사 측에 제가 좀 억지를 썼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그대로 블로그에 올리겠다고 말이죠.  그래서 사실 책을 먼저 써놓고 그 내용들은 블로그에 차례대로 공개되어 출간될 시점에서는 책의 내용이 이미 읽은 내용이 되어버렸죠 ^^ 사실 출판사 측으로서는 저를 적극적으로 말리고 싶었을 겁니다. 책을 사보는 데 대한 메리트가 있어야 하니까 말이죠. (사실 예제 화일을 모두에게 공개하는 문제도 논의를 거쳤었습니다)

파워포인트 블루스 2권에서는 책을 사보시는 독자분들에 대한 약간의 차별화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하면 오히려 제 블로그를 보시고 구입하시는 분들이 싱거워 하실거 같아서요 ^^

파워포인트 블루스는 처음부터 책으로 만들것을 염두하지 않았기에 머리속에 떠오르는 차례대로 블로그에 연재를 했고 그것을 모아서 책으로 펴냈기 떄문에 제 스스로의 생각엔 전체가 처음부터 끝을 차근차근 순서대로 다룬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어챕터를 먼저 읽어도  상관이 없었죠.  이번엔 그 부분을 좀 보완할 생각입니다. 아직 제가 연재나 책을 통해 다루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원칙은 나열했지만 실제로 아이디어가 이야기로 발전하는 자세한 형성과정이 없죠. 이 부분은 몇년전 부터 생각했던 것인데 글로 표현하기 어려워서 계속 미뤄두고 있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이번에 준비하는 파워포인트 블루스 2에서 이 과정을 자세하게 서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책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여기 들러주시는 분들도 다뤄주었으면 하는 내용들을 적극적으로 제안해 주세요~


공개강의

1차 공개강의 이후 평일 저녁에 공개강의를 하려고 했던 계획이 저의 퇴직과 게으름, 휴가철이 겹치면서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번에 신청해주신 분들과 2차 강의 때 먼저 초대하겠다고 약속드린 분들의 명단을 잘 보존하고 있습니다. 지긋지긋한 비와 더위가 가시고 날씨도 좋아지고 있으니 이제 조만간 다시 공개강의를 추진하겠습니다. 다만 장소가 아직 고민인데 회사의 회의실을 빌려주겠다고 제안해 주셨던 고마운 분들이 몇 분 계셨습니다만 되도록 공공장소로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기업에 유료로 강의를 나갔으면서 어떤 회사엔 무료로 나가는 것으로 비춰질 것 같아서 (비록 장소만 빌려주시는 거지만) 제 스스로 되도록 사적인 강의출강과 공공장소에서의 공개강의 성격을 구분짓고 싶은 마음이어서 응하지 못했습니다.  (선뜻 장소를 내주시겠다고 제안하셨는데 응하지 못한 점 제안해 주신 분들에게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빠른 시일내에 공개강의 일정을 잡아 올리겠습니다. 기다리셨던 분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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