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gs, 소문대로 깔끔한 To-Do App

By | 2010-09-28

Things 1.4.2 For Mac

Things, 정말 많은 분들의 입소문대로 아주 깔끔하고 입맛에 맞는 어플이군요. 지금까지 계속 제대로 해내지 못했던 것이 To-Do 리스트를 관리하는 것이었는데 이제 이걸로 정했습니다. 많은 어플들을 맥이나 아이팟 터치 등에서 사용해 봤지만 딱 To-Do 기능에 충실하면서 원하는대로 동작해주는 녀석은 바로 이 녀석이었습니다. 그동안 주욱 입소문을 들었으면서도 이걸 이용하지 않은 것은 다른 소프트웨어들보다 비싸다는 이유였는데 그 이유가 있었군요.

그리고 비싼데도 구매를 하는 이유도 잘 알게되었습니다. 저 역시 맥용 어플과 아이폰 앱을 각각 질렀습니다. 가격은 50$, 9.99$로 비쌉니다. iPad용 Things는 별도로 19.99$더군요. 제대로 Things 라인업을 갖추려면 80$정도가 있어야 한다는…(ㅎㄷㄷ)

결정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기능은 Sync입니다. 아이폰-맥 어플간 WiFi로 싱크가 가능하며 맥의 iCal과도 제대로 싱크가 됩니다. 그동안 To-Do 앱을 따로 사용하면서 계속 실패한 부분도 칼렌다와 데이타가 나누어 질것을 걱정한 때문이었는데요. 일단 이 부분이 말끔하게 해결되었습니다.

Things가 마음에 드는 다른 이유는 사용자들이 간단하게 사용하게끔 전력을 집중했다는 겁니다. 보통 소프트웨어들은 시간이 지나면 이런 저런 기능을 추가해서 결국 나중에 가서는 비대해 지는데 비해 Things는 기본기능의 원활한 사용에 계속 집중하는것 같습니다.  사용자를 배려한 UI가 정말 돋보이거든요. 단지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라는 것 보다 그 기능이 사용하기 편리하게 어떻게 배치되어 있다…가 이런종류의 소프트웨어에서는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폰 앱의 리뷰를 보니 맥을 가지고 있지 않은 분들도 Things를 많이 사용하시더군요. 데스크탑에서도 Things를 사용하고 그것을 아이폰, iCal과 연동시켜 사용한다면 더욱 빛을 발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Things는 복잡한 프로젝트 베이스로 움직이는 분들보다는 저 처럼 소소한 일상의 할일들을 정리하는 분들에게 더 적합해 보입니다. 이 녀석이 소소한 To-Do를 가진 프로젝트 개념을 잘 지원하지만 본격적인 프로젝트 관리 용도는 아니니까요. (이런분들은 Omni Focus가 더 어울리겠죠)

어쨋든 제작사인 CulturedCode 가 끝까지 이 기조를 유지해 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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