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aissance 내한공연(10/9-10)

By | 2010-09-27


Turn of the cards (1974)


[audio:http://www.demitrio.com/wp-content/uploads/2010/09/01-Running-Hard.mp3|titles=01 Running Hard]

영국출신의 레전드 그룹 중 하나인 르네상스의 내한공연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0/9(토) 7PM, 10/10(일) 6PM 두차례에 걸쳐 공연을 가지는데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랍니다.  르네상스는 저도 일곱장의 앨범을 가지고 있는 아주 좋아하는 그룹입니다. 이 그룹의 트레이드 마크는 역시 애니 해슬램이라는 여성 보컬이죠. 애니는 이제 63세가 되었지만 요즘도 그녀의 목소리는 여전하다고 합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곡 위주로 총 9곡을 연주한다는 소문이 들리더군요. 그중에서 1974년 발표한 Turn of the cards앨범에서 4곡을 연주할 거랍니다. 제가 좋아하는 앨범인데 잘되었군요. 이 앨범에는 총 6곡이 담겨있는데 마지막곡인 Mother Russia (9분 21초)와 첫곡인 Running Hard (9분 38초)가 대곡이면서 그룹을 대표할만한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을 하면서 올려놓은 곡은 Running Hard입니다.

락 그룹이면서도 클래식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그룹이죠. 보컬을 맡은 애니도 성악을 전공한데다가 키보드를 맡았던 존 타우트(이번 투어엔 없음)도 그 방면에 조예가 깊습니다. 이 앨범에서는 오케스트라를 동원하기도 했고 말이죠.

르네상스란 그룹도 정말 히트곡들이 많아서 대표곡을 꼽으라면 몇곡을 올려놔야 할지 모르겠네요. 국내에서는 Ocean Gypsy가 가장 유행을 했었죠. 저 나름대로 르네상스의 대표곡 15곡을 꼽아보겠습니다. (순서/서열이 있습니다)

  1. Ashes Are Burning (1973/Ashes are burning 앨범) : ★★★★★ – 이들의 최고 명곡
  2. Mother Russia (1974/Turn of the cards 앨범) : ★★★★★ – 윗곡과 솔직히 우열을 가리기 힘들정도
  3. Running Hard (1974/Turn of the cards 앨범) : ★★★★ – 이 곡도 정말…
  4. Carpet Of The Sun (1973/Ashes are burning 앨범) :★★★★ – 깔끔한 애니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소품
  5. Ocean Gypsy (1975/Scheherazade & Other Stories 앨범) : ★★★★- 국내 히트곡, 난 너무 많이 들어선지 좀~
  6. Let It Grow (1973/Ashes are burning 앨범): ★★★★ -후우~ 청아하고 호소력 넘치는 그 목소리란
  7. Prologue (1972/Prologue 앨범) : ★★★★ – 전율의 건반과 스캣의 장쾌한 곡
  8. Kiev (1972/Prologue 앨범) : ★★★★ – 극적인 구성, 르네상스 골수팬에게 최고의 곡으로 꼽히기도 함
  9. Sounds Of the Sea (1972/Prologue 앨범) : ★★★★ – 애니 해슬램 보컬의 백미
  10. I Think of  You (1974/Turn of the cards 앨범) : ★★★★ – 글쎄~남친을 앞에 앉혀놓고 부르는 느낌이랄까
  11. Can You Understand (1973/Ashes are burning 앨범) : ★★★★ – 마더 러시아와 같은 서사적 분위기
  12. Can You Here Me (1977/Novella 앨범) : ★★★ – 이전과 달라진 사운드와 스타일
  13. Cold Is Being (1974/Turn of the cards 앨범) : ★★★ – 비장미가 담긴 노래
  14. The Sisters (1977/Novella 앨범) : ★★★ – 아 확실히 노벨라 앨범의 곡들은 그전과 다르다..다른 색깔~~
  15. Scheherazade (1976/Live At Carnegie Hall) : ★★★ – 29분에 이르는 대곡(혹자는 이 곡을 최고로 꼽는다)

후아~ 15곡을 꼽는것도 쉬운것이 아니구나… 다른 르네상스의 팬들은 위와는 또 다를겁니다. 지금도 들으면서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Bound For Infinity도 좋으네요.

전 10월 9일엔 강의가 있어서 못갈것 같고 10/10일을 한번 노려보려고 합니다. 르네상스 초-중반의 명곡들은 모두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백그라운드에서 받쳐줘야 하는데 이번 라이브에서 그렇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내한한 뉴트롤스 등은 오케스트라가 등장했었는데 이번에도 그럴지요.

내한공연 티켓정보는 마포아트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 아트록 페스티벌 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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