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l로 프리미어리그 일정 구독하기

OS X에 기본 내장되어 있는 iCal을 잘 사용하시는지요 ?  

저는 개인 일정관리보다는 공공일정을 참고하는데 많이 사용합니다.  

이미 이번시즌 맨체스터와 토튼햄의 경기일정을 구독했습니다.

iCalShare 사이트에는 수천개의 일정들이 공유되어 있어서  이를 이용해 iCal을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마 개인취향에 따라 쟝르별로 더 찾아보시면 유용한 일정들이 많이 보일겁니다.    저는 스포츠쪽에 관심이 쏠려서인지 메이저리그 경기일정이나 유럽축구 경기일정등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림잡아 공유된 일정들이 2000개가 넘는군요.

두가지 옵션이 있는데 ‘구독’하는것과 ‘다운로드’하는 것입니다.  구독은 물론 자동 업데이트가 된다는 얘기구요.   업데이트가 필요없는 일정은 다운로드 받는것이 더 좋습니다.  구독하는 일정은 수정이 되지 않으니까요.    

위 화면은 맨체스터의 지난시즌 경기결과인데요.  이렇게 이미 지나간 것들은 다운로드하는거죠.  06-07시즌 일정은 구독했구요.    저렇게 경기스코어까지 기록하는 정성이 있으니 저같은 End-User들이 이렇게 편한거죠.     나중에 축구 얘기를 할때에도 지난 경기들에 대한 스코어나 일정을 참조해가면서 글을 쓸수도 있겠군요. 

위 그림에서 표시된 바와 같이 2006년 4월10일 새벽에 열린 맨체스터와 아스날의 경기에서는 맨유가 2:0으로 완승을 거두었었죠. 

상세정보를 보면 왼쪽과 같이 간단하게 골을 넣은 선수와 시간이 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그 경기가 기억이 나네요.   

후반들어서 루니와 박지성이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완승을 거뒀죠.  루니가 그날 1골1어시스트로 펄펄 날았습니다. 

사이트에 공유된 모든 일정들이 다 쓸만한 것은 아닙니다.  꼼꼼하게 정리된 일정도 있고 그냥 타이틀만 덩그라니 달린 것들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심심할때마다 사이트에 들어가서 어슬렁어슬렁 거리며 이런저런 공유일정들을 받아오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우리나라와 관련된 일정이 별로 없는 것이 조금 섭섭한데요.  우리 인터넷 문화가 아직까지는 퍼담기만 하는 문화같아서 조금 서글프기도 합니다.

korea 라고 치면 두개가 나오는데 하나는 애플에서 나오는 우리나라 국경일 캘린더고 하나는 놀랍게도 부산 아이콘스의 2004시즌 결과네요.

유명인사들의 생일만 모아놓은 캘린더도 재미납니다.  오늘은 카를로스 산타나의 생일이었군요..  유명한 여배우였던 나탈리 우드의 생일이기도 하구요 ^^  어쨋든 재미납니다.   일정구독 덕분에 iCal이 여느 캘린더들보다 좋아 보인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