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vs 세르비아 0:1 – Oh No! 클로제, Oh My God !  포돌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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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제의 퇴장, 독일의 패배를 가져오다

전반 37분 클로제의 퇴장이 경기의 결과를 갈라버렸다. 클로제의 퇴장직후 세르비아는 보란듯이 선제골을 작렬시켰고 이 결과가 끝까지 이어졌다.  그렇다고해서 독일을 부진을 겪고 있는 프랑스, 잉글랜드와 동급으로 볼 수는 없다. 프랑스, 잉글랜드는 경기력 자체가 실망스러운 경우지만 독일은 후반 10명을 가지고도 세르비아를 줄곳 몰아부쳤다.

세르비아는 클로제 퇴장의 찬스를 이용해 독일을 벼랑 끝에서 밀어버렸어야 했다. 볼점유율을 높이면서 패싱게임을 통해 독일의 힘을 완전히 빼버리고 지기치와 같은 장신 공격수를 십분활용, 추가골을 적극적으로 노렸어야했지만 후반전이 시작되지 마자 세르비아가 보인 행동은 일단 하프라인 아래에서 독일이 전진하지 못하도록 막는것이었다.  독일은 공격수가 없는 상태에서 세르비아의 왼쪽을 계속해서 두드렸고 그 과정에서 포돌스키가 여러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모두 날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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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희망, 외질 (베르더 브레멘)

포돌스키에게 킬패스를 거듭해서 찔러준 외질은 경기조율사인 발락이 빠진 독일 대표팀의 생명줄과도 같았고 아직도 22세이 불과한 베르더 브레멘의 이 젊은 미드필더가 마테우스의 뒤를 잇는 독일 대표팀의 간판으로 거듭나리라는 희망을 안겨주기에 충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센터 백인 네마냐 비디치는 그의 소속팀에서와는 달리 이날은 독일을 맞아 수적인 우세속에서도 여러차례 허점을 드러냈는데 결국 그는 후반 중반 또 다시 왼쪽에서 넘어온 결정적인 크로스를 내주지 않기 위해 손으로 볼을 쳐내면서 옐로카드와 함께 독일팀에 페널티킥을 선사한다.
독일은 여기에서 한숨을 고르고 키커를 포돌스키가 아닌 슈바인스타이거나 묄러에게 맡겼어야 했지만 1분전에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포돌스키는 세르비아의 스토이코비치 골키퍼의 현란한 사전동작에 주눅까지 겹쳐 결국 실축하고 만다.  독일의 경기는 딱 여기까지가 끝이었다. 맥이 풀려버린 독일은 세르비아에게 간간히 결정적 찬스까지 내주며 서서히 무너져갔다.
세르비아는 독일이 호주전에서 벌어놓은 네골을 감안했을 때 좀 더 골을 넣어 격차를 줄였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세르비아가 호주를 대파할 가능성은 이 경기를 놓고 보았을 때 높지 않다.
아직 가나가 호주를 상대하지 않은 상태에서 D조의 경쟁은 혼란으로 빠져들었다. 세르비아는 이겼지만 실망스러웠고 독일은 비록 졌지만 경기력으로 볼때 희망이있다.
D조의 캐스팅보드는 결국 호주가 쥐고 흔들게 될 것 같다. 가나와 세르비아가 나의 예상과는 달리 이전보다 좀 더 약해진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호주가 이 두팀중 하나를 잡거나 비겨버린다면 그 팀은 막바로 탈락하게 될 것이다.  호주가 나머지 세팀에게 모두 졌을 때 독일은 상대적으로 불리해진다.
마지막 경기에서 가나는 독일 맞아 비기기만 하면 16강 진출이 결정되기 때문에 수비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고 만약 의도대로 비기게 된다면 독일은 탈락이다.  독일이 가나를 잡는다 해도 세르비아-가나-독일이 모두 2승 1패로 골득실을 따져봐야 한다. 이 경우엔 호주전에서 다득점한 독일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호주로서는 남은 두경기중 하나를 이기고 하나는 일단 비겨놓아야 한다. 이 경우 가나-세르비아-독일-호주 네팀 모두가 승점이 동률이 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94년 월드컵 이후 두번째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다해도 호주는 다득점에서 불리하다.
이번대회…1라운드만 놓고보면 이렇게 재미없는 월드컵이 또 있을까..했는데..2라운드에서 모든게 바뀌고 있다. 모든 조가 죽음의 조이며 경우의 수를 하나하나 따져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미 D조 이후의 나머지 조들은 경우의 수를 따지고 있는 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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