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vs북한(전반)-나이스!

By | 2010-06-15

북한 준비 많이 했구나~!! 나도 오늘 느낌이 좋아서 자지않고 기다렸는데 정말 볼만~

시간이 지날수록 카카와 둥가감독의 표정은 어두워져가고 마이콘은 드디어 짜증을 내기 시작…
얼마나 연습을 했는지 북한 골키퍼의 골킥이 떨어지는 위치에 정대세가 어김없이 서있다.
게다가 연습한대로 노룩패스~ 오른쪽 측면 전개. 코너킥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크로스하는척 하다가 뒤로빼주고 중거리슛을 시도하는 장면 등… 오히려 그리스의 볼품없는 수비축구보다 훨씬 정제된 느낌.
정대세는 경기시작전 국가가 울리자 감정이 복받쳐올라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다. (그 장면에서는 나도 괜히 울컥)
북한은 기본적으로 쓰리백 시스템에 양쪽측면 (그러나 중앙에 치우친)부분에 2명을 세워 기본으로 5명을 깔아 놓고 앞에 3명이 진을 치고 기다리는 수비… 정대세는 완전 프리롤로 수비를 돕거나 역습에 가담. 홍영조, 안영학 중 한명이 나머지 프리롤을 담당하며 협력수비… 그야말로 쫙 펼쳤다 조직적으로 오무리는 수비축구~
그러나 볼만하다…
어제 일본전보다 낫구나.
제발 후반전도 그대로 흘러가 버리길~
브라질 선수들의 얼굴이 점점 먹구름 처럼 변해간다.
정대세가 순간적으로 루시우를 제치고 올리는 크로스 모습은 정말 좋았다 후훗~
Facebook Comments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