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혁의 음악세계가 벌써 20년이 되었다죠.

저도 그 첫방송부터 들었었죠.  사실 그 이전에 나온 성시완씨의 프로그램은 어리기도 했고 정보도 없어서 그런게 있었는지도 몰랐답니다.    

제 기억으로는 프로그램 이름도 25시의 데이트, 1시의 데이트 등등 여러개를 사용했었죠.   그리고 그 시그널 음악도 여러번 바뀌었습니다.   오프닝 시그널은 Art of Noise의 곡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그때 엔딩 시그널이 Jethro Tull의 Elegy였습니다.

프로그램 중간에 등장하는 특집코너에서는 CANSAS의 Dust in the wind가 등장했구요 (맞죠?) Jethro Tull의 Elegy는 두가지 버전이 존재하는데요.  왼쪽에 보시는 Stromwatch앨범에 있는 곡과 런던심포니 협연곡이 있죠.   그때 사용된 엔딩 시그널은 런던심포니 버전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두 곡모두 괜찮습니다.
전영혁의 음악세계에서는 몇년후에 Stormwatch버전의 Elegy를 오프닝 시그널로 등장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Stormwatch버전의 Elegy가 더 좋군요.

Elegy를 들을때면 이게 항상 엔딩타이틀로 쓰였고 심야에만 들었기 때문인지 마음이 착 가라앉는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요게 제스로툴과 런던심포니 협연앨범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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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mwatch Album: Elegy

사실 Jethro Tull의 성향을 Elegy란 곡 하나로 판단하면 정말 큰코 다칩니다.   대중적인 그룹이었지만 그들의 음악은 사실 난해합니다.  Jethro Tull의 대표작은 위의 두 앨범들 보다는 아래 나열된 3부작으로 보는 견해가 대다수입니다.   좌측부터 ‘Thick As a Brick’, ‘A Passion Play’, ‘Aqualung’인데 이중에서도 Aqualung이 그들의 가작 명작으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저는 A Passion Play를 좋아하지요.

그룹의 리더인 Ian Anderson은 플륫주자입니다.   지금 흐르고 있는 Elegy에서도 서정적인 플륫을 들려주고 있죠.  그런데 실상은 가장 격렬한 플륫주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미 그는 행색에서도 괴짜임이 드러나는데요 Aqualung의 표지그림과 같이 산발을 하고 거적같은 코트에 번쩍이는 플륫을 들고 외발로 서서 플륫을 불었습니다.

<– 이렇게 말이죠. 왼쪽 다리가 올라간 것이 보이죠? 왕정치의 외다리 타법만 있는것이 아니었습니다
(이 사진의 복장은 꽤나 양호한 편입니다)

이들의 앨범도 초기에는 괜찮았지만 세월이 흘러갈 수록 변해갑니다.  위의 3부작은 각각 그들의 4-5-6집 앨범입니다 (Aqualung-Thick As..-A Passion Play순으로) 

그때가 1971년부터 3년간이었죠. 
물론 그들이 80년대 이전까지 내놓은 10여장의 앨범들은 모두 괜찮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다른 그룹들과 마찬가지로 존 트라볼타와 비지스가 디스코 열풍을 일으키면서 세상에 나오자 대중음악의 판도 자체가 바뀌었고 그때부터 British Rock의 전설들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그게 80년대 초반이었습니다.
1968년에 데뷔했고 현재까지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30여장의 앨범을 내놓은 장수그룹입니다.

또한 핑크 플로이드, 예스 등과 함께 영국의 진보락(Progressive 혹은 Art Rock)을 대표하는 주자들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Update 08.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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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포스트라서 줄도 안맞고 음악화일도 깨지고 해서 다시 정비했습니다.   엘레지를 올릴 당시에는 Art of Noise의 화일이 없었는데 저도 이 포스트 이후에 갑자기 그리워져서 베스트 앨범을 하나사서 화일로 구웠답니다.   가끔 전영혁 방송때 나왔던 Instrument Of Darkness를 올려봅니다.  시그널뮤직 전용인거 같이 들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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