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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딱 무난한 스타일의 타블렛이다. 0.5인치 두께에 680그램이니 쓸만하다

16~64GB, 9.7인치 (1024*768), Apple제 A4 CPU, 802.11n, 스피커+마이크로폰, 3G모델은 별도(여기에만 GPS포함), 10시간 배터리, 비디오 출력은 720p까지, Digital Compass ….

제일 마음에 드는건 가격(64기가버전이 699$)와 무게(680g)다. 거의 맥북에 육박하는 가격을 보여줄 줄 알았는데 말이다. 부가세와 환율 1,200원을 적용해도 92만원정도란 얘기.  얼마전까지 가지고 있던 델의 9.7인치 버전 넷북의 무게가 1.07kg이었는데… 그것도 가벼웠는데 거기서 거의 40%가 가벼워진다면?… 그건 대박이지..
솔직히 3G모델은 우리나라에서 기대하지 않는다. 어차피 에그를 가지고 있기에 속편하게 다른 기기들과 함께 WiFi를 이용하는 것이 나을듯하다.

아마 애플은 경쟁력있는 가격에 접근시키기 위해 무던히 노력한것 같다. 그것이 이전의 잡스와 달라진 점이다. 예전의 잡스는 거의 공상가 수준이었지만 97년 복귀한 이후의 잡스는 거의 정확하게 고객이 지갑을 열만한 지점을 철저하게 공략한다.

애플을 제외한 타블렛을 만드는 업체들에게는 지금 이순간부터 기준점이 정해졌다. 그들은 어쨋든 애플보다 더 싸고 가볍게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 어차피 지금 이순간에야 윈도우즈나 미완의 대기인 안드로이드에 의존해야할 상황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쪽에서는 애플에 밀릴게 뻔하기 때문이다.
뚜껑을 열고보니 애플의 앱스토어는 오늘부터 두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스토어가 되었고 다른 앱스토어들은 뻔히 알면서도 닭쫓던 개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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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의 디자인을 보는듯하다. 폭이 넓은 베젤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많은 말이 오갈것 같다.

전통적인 애플 매니아라면 오늘의 발표내용이 엄청난 기대수준에 비해 조금 아쉬웠을런지도 모르지만 경쟁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발표가 되어버렸다. 특히 베일에 쌓인 애플의 A4 CPU란 놈이 더더욱 그렇다.
애플은 힘들었을 텐데도 불구, iPad용 기본 소프트웨어를 완전히 새로 쓰다시피 했다.  요 칼렌다 프로그램을 딱 좋다. 이정도 크기면 차라리 다이어리를 대체할만 하다. 아이폰은 좋긴한데 너무 작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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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용 캘린더. 넓어지니 이제 진짜 캘린더 같구먼

그 대신 이걸로 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아이팟같이 듣기보다는 스피커나 하이파이에 연결하여 거실에서 듣는 방법이 좀 더 어울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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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재생기 iPod. 작은 아이튠즈라 불러도 되겠다

새로선보인 드롭다운 메뉴는 iPad의 전매특허가 될것 같다. 거의 모든 앱에서 쓰인것 같은데 특히 아래와 같은 메일앱에서는 효용성이 높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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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App. 직관적이고 보기좋다. 메뉴가 마음에 든다

악세서리중 아래의 이 케이스는 거의 필수품이 되지 않을까 ? 보호는 물론 여러가지 모드로 거치가 가능하니 어찌 이걸 안사고 배길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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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직접 만져보긴 해야겠지만 Must Buy악세서리 아이템이 될듯...

애플이 예상대로 책장사에도 뛰어들었다.  거의 표준에 가까운 ePub포맷을 사용한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내생각엔 이것 때문에 굳이 애플의 iBook 스토어에서 책을 사지 않아도 여기에서 볼 수 있을것 같다. 마치 다른곳에서 산 음악화일을 아이튠즈에 끼워넣을 수 있듯이 말이다.
DRM체계가 관건이다. (이건 유심히 지켜봐야할 문제다 !! 아마 DRM Free Book이 처음부터 활발하게 유통되지는 않을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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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ook app과 북스토어, 저 책장을 돌리면 스토어가 나온다. 마치 딜리셔스 라이브러리를 보는듯

여기까지도 아주 좋았었는데 함께 나온 iPad용 iWorks 소프트웨어는 거의 피니시블로에 가깝다. 이 3개의 앱을 위해서라도 iPad는 충분히 구매할만 하다.  이 세가지의 앱은 역시 앱스토어에서 각각 9.99$에 구매할 수 있을 예정이라니 가격적인 부담도 덜하다.  게다가 이 앱들은 데스크탑/랩탑계열의 맥들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서 맥을 사야할 이유를 만들어준다. 영리하다~
이 가격은 MS로서는 도저히 흉내내기 어려운 것이다. MS의 주 수입원이 OS와 오피스수트가 아니던가. 솔직히 이 예정에 맞추어 iWorks까지 준비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루머는 있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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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iPad를 가지고도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다...


좀 더 멋진 모습으로 나왔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가격과 무게 등을 감안해 본다면 ‘원더풀’이라고 박수를 쳐줄만 하다. 전면에 카메라를 달고, GPS까지 장착하고 나왔더라면 저 가격은 힘들 수도 있지 않을까 ?

애플에게 남은 숙제라면 iPad이 맥과 아이팟등에 네거티브한 파급효과가 미치지 않도록 하는 것 같다. 아이폰이 아이팟의 판매가 줄어드는데 일조했듯, iPad가 저가형 맥북라인과 아이팟터치 등에 영향을 미치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늘 발표한 것은 첫 버전이 아니던가 ?
앞으로 도대체 어디까지 진보가 가능할까 모르겠다.

iPad이 출시되면 가장 궁금한 점이 Finder와 비슷하게 화일들을 핸들링할 수 있는 자유도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점이었는데 그건 다음으로 미뤄야 할것 같다.  홈스크린의 배경화면을 마음대로 바꾸게 한 점은 아주 좋다. 그러나 타블렛인 만큼 홈스크린은 앱들이 나열된 모습이 아니라 대시보드와 비슷한 모습이라면 더욱 좋을듯하다. 일정, 메일, 뉴스 등이 자유롭게 흐르는 형태로 말이다. iPad는 한귀퉁이에서 충전하지 않고 거실의 가장 잘보이는 곳에서 Dock을 통해 충전한다면 훌륭한 디지털 액자가 될수도 있으니 하는말이다.

애플은 60일 이내에 WiFi버전을 출시할 것으로 약속했다. 아마 그시기쯤 되면 아이튠즈가 대대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새로운 아이폰 OS와 iWorks업데이트들이 대규모로 온라인을 날아다니고 있을거라 짐작된다.  자~ 다음 메뉴는 뭐냐 애플 ?

P.S – 아마 구글의 철학을 제대로 이해하는 제조사라면 애플과는 다른 길이되, 일가를 충분히 이룰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것도 엄청나게 싼 가격으로 말이다.  그 대신 3G와 WiFi는 필수겠지.

P.S 2- iPad는 1년정도 사용자들의 동태를 관찰한 다음 추가적으로 사양을 높이거나 부가장비를 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들어 카메라같은…

P.S 3 – 애플이 경쟁자들에게 날린 회심의 일격은 바로 CPU가 아니었을까 ? 사실 시장에서 모두가 다같이 구할 수 있는 부품이 널려있어서 하드웨어라면 거의 같은 사양으로 뽑아낼 수 있는 마당에 애플이 독자적인 CPU를 뽑아버렸으니 말이다. 뒷얘기는 잘 모르겠지만 이 CPU를 애플이 경쟁자들에게 팔거나 공개하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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