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먼저 에그에 대한 칭찬을 좀 늘어놓고 시작해야겠다. 2009년 5월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에그로 인해 나의 아이팟 터치 1세대의 활용가치가 네다섯배는 넓어졌다.  아침에 현관을 나서면서부터 버스정류장에 내가 탈 버스가 도착하는 시간부터, 날씨, 이메일, 트위터, 블로그 등을 차례로 확인하면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한다.  버스에 타서는 사파리로 뉴스를 주욱 읽어내려가기 시작한다.
정말 지루한 회의에서 에그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하는데 나는 주로 손으로 화면을 반쯤 가린채 네이버 만화를 본다. (요즘 ‘남기한 엘리트 만들기’를 보는데 이거..잼난다. 추천!)

이 녀석은 동시에 3대의 기기를 지원하므로 나의 옴니아와 노트북 등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아마 올해 아이폰으로 갈아탄다 해도 에그는 계속 가지고 다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자 그럼 ~ 지금까지 8개월 정도를 사용하면서 차세대 에그가 나온다면 바라고 싶은 점 몇가지를 적어볼까 한다.

1. 배터리 라이프 : 4시간->8시간
매뉴얼상으로는 4시간 정도라고 하지만 실제로 들고다녀보니 4-5시간 사이인것 같다. 사실 지금 이정도로도 괜찮지만 기왕이면 하루정도를 버텨줄 수 있는 용량이면 현재보다 사이즈가 조금 더 커진다 한들 괜찮을것 같다.  에그가 둥그런 돔의 모양을 탈피한다면 같은 부피를 가지고 더 고용량의 배터리를 실현할 수도 있을것 같다.
하루종일 외부에서 보내는 일이 종종있는데 이때마다 가장 아쉬운 점이 배터리이다. 껐다켰다를 반복하면서 사용하긴 하는데 시동시간이 2-30여초가 걸리기 때문에 그점에서는 약간 답답한 감이 없지않다.

2. 충전
사실 배터리 지속시간보다 약간 더 불편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충전이다. 표준 24핀을 채용하고 있지만 전용 충전기가 아니면 충전이 안되고 사용만 할 수 있다는 점이 맹점이다. 이 때문에 차량에서도 휴대폰 충전기로 충전할 수 없다는 점이 배터리의 불만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구입할때 동봉된 충전기외에 추가적으로 충전케이블이나 충전기를 구입하고 싶어도 어떤규격을 어떻게 구입해야 할지 몰라 애매하다.
나름 사정이 있어 이렇게 된거겠지만 다음 버전에서는 표준 충전케이블이나 충전기와의 호환성을 완전히 보장해주었으면 한다. 아니면 추가적으로 충전케이블/충전기를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게 해주던지…

3. 휴대용 AP
사실 와이브로는 경기권을 벗어나면 그것으로 끝이다.  지방으로 여행을 간다든가 할때는 거의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는 얘기다. 일단 여행을 갈때 가지고 다니기는 하지만 온라인으로 뭔가를 조회할 일이 생기면 경기권을 벗어나기 전에 하려고 애를 쓴다.
일단 경기를 벗어나면 끝이고 말이다. 여행지에서 에그를 사용하는 방법은 유선인터넷을 제공하는 콘도나 호텔에서 이것을 일반적인 AP로 사용할수만 있다면 아주 좋은 선택일것 같다. 가끔 여행지에서 휴대용 무선 AP를 필요로 하곤 했는데 말이다.
아마 그러려면 유선 이더넷 포트가 에그에 포함되어야 할것 같고 크기 역시 지금보다는 살짝 커져야 할 것 같다.

현재 에그의 모양새는 예전 애플이 마이티마우스와 닮아있다. 크기도 딱 그만큼이고 말이다. 내가 에그를 가지고 다녀보니 주로 주머니보다는 가방에 들어있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주머니에 넣어가지고 다니기도 한다. 근데 이 녀석은 밖에 나와있기 보다는 주머니나 가방에 들어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굳이 모양새가 좋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오히려 수납이 잘되고 같은 부피에 많은 기능, 배터리를 넣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므로 에그의 모양새를 계속 유지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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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에그는 이런 모양새가 더 좋지 않을까 ?

내 생각은 차세대 에그의 모양새는 마이티마우스 모양보다는 위의 사진과 같은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모양이 배터리용향, 이더넷포트 등을 고려할때 더 괜찮지 않을까 싶다. 물론 저렇게 플러그가 내장되어 충전문제까지 해결해주면 더더욱 좋고 말이다. (그치만 크기는 에어포트보다 좀 더 작아야 할것이다)
가방이나 핸드백, 주머니에 잘 들어가주는 모양이면 좋으니까 말이다. 오히려 둥그런 에그는 주머니에 넣었을때 불룩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

요즘같은 엄동설한엔 에그가 손난로 역할까지 한다는 사실이 조금은 귀엽지만 여름에는 반대로 뜨거운 에그는 곤란할 정도이다. 발열이 조금만 줄어들었으면 하는 것도 바램은 바램이다. (요즘같은 추운날에는 문제가 별로 없지만 말이다)

속도나 커버리지, 커넥션이 끊기는 문제 등은 에그만의 문제가 아니므로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을란다.  그리고 그건 그럭저럭 버틸만 한 수준이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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