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 패배는 언제나 아쉽다

By | 2009-10-10

어제 혼자 예상해봤던 가나전 시나리오가 그대로 들어맞았네요. 그런데 결과는 패배로 군요. 패배는 언제나 아쉽군요. 그래도 두골이나 따라붙은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역시 가나는 투톱을 이용한 개인 경합으로 어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오히려 그럼으로써 한국팀의 공수간격을 벌려놓았네요. 박희성 등 장신선수들이 제공권으로 득점하리라는 것도 결국 맞아들었긴 했지만 실점 상황은 그럴거라고 예상못했습니다.
양쪽 풀백을 중앙쪽으로 좁힌것이 오히려 가나의 측면 공격을 유도한 결과를 가져왔네요.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어제 후반들어서자 마자 한국팀 역시 무뎌지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가나의 수비진은 거의 밀접대형으로 서있기만 하는 단조로운 수비였지만 그 빽빽한 수비전술이 통했습니다.
아깝네요~~~ 후우~ 그렇지만 예상이상의 결과였기 때문에 만족합니다
가나의 그 두선수들은 대단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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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thoughts on “가나전, 패배는 언제나 아쉽다

  1. 이기찬

    너무 아쉬운 경기였음.. 사실 우리의 몇가지 치명적 실수에도 불구하고 가나의 결정적 추가골 기회가 날라갔을때는 하늘이 우리편이구나 하는 생각까지 했었지.. 압도적인 볼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우리도 막판 결정적인 찬스 몇가지를 날린게 원망스러울 수 밖에.. 세번째 실점장면에서는 시발이 되었던 홍정호의 패스미스도 아쉬웠지만 경고를 각오한 파울로 끊지 못한게 화근이 되었지..
    마치 여자핸드볼 4강전에서 파울 파울을 부르던 장면이 다시 연상되는 장면이었다네.. 그래도 대단한 저력을 보여준 우리선수들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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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마지막 3번째 골을 먹고 곧바로 추격골이 나왔을때는 어찌나 아깝던지~이길수 있었다고 생각한 상대였기에 더 아까웠지~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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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정도령

    몇 가지 문제점이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잘 한 경기였다. 우리가 못했다기보다는 가나의 공격진이 너무 잘한 게지. 걔네들의 골 결정력은 정말 부럽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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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그러게나 말이다…걔네들 카운터어택은 정말 정확하더만…군더더기 없이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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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준결승전에서 헝가리가 우리와 똑같은 패턴으로 졌군요. 2:0 → 2:1 → 3:1 → 3:2 로 말이죠. 가나의 그 골게터 친구가 또 2골을 넣었답니다. 가나가 이번 대회 우승이라도 한다면 우리는 정말 대진운이 없는 거겠죠 ? ^^ 어쨋든 별 기대하지 않았던 중에 최고의 수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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