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밤이네요.  홍감독이 잘 알아서 구워 삶으리라 확신합니다. 스포츠지를 보니 여러가지 예측들이 오가고 있더군요. 그중 하나가 가나의 ‘개인기’에 초점을 맞추는 기사들이 많이 눈에 띄었는데 말이죠. 가나의 성인대표팀을 보면 개인기를 갖춘 조직력의 팀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나라의 축구 스타일은 어디 가는게 아니겠죠 ?
아마 이번 U-20대표팀도 성인팀의 색깔과 다르지는 않을겁니다. 개인기는 기본이고 조직력도 나쁘지 않을 거구요. 수비 뒷공간도 많이 거론되던데 가나 역시 한국을 충분히 의식하는 만큼 활발한 오버래핑은 초반에 자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나 입장에서는 미드필더진끼리의 정면 충돌은 좀 부담스러워 할지도 모릅니다. 가용인력 2명이 못나오니까요. 게다가 체력의 부담도 있는만큼 전반엔 최소의 공격자원으로 카운터 어택을 노리는 수를 들고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홍감독 입장에서야 미드필드 싸움을 걸어서 체력을 고갈시키고 나서 후반전엔 숫자의 우위를 유지하며 가나의 시스템을 붕괴시키려 들테니까요. 후반 중반까지 골차가 벌어지지 않는 이상 양팀 감독들은 연장전을 생각해 교체 역시 최대한 늦추고자 할겁니다. 그러니 체력이 관건이 되겠고 당연히 체력안배를 위해 가나는 전반전에 무리하지 않고 최대한 체력을 갈무리 한 다음 후반전에 쏟아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가나는 의외로 파라과이때 처럼 압박대 압박의 대결을 선택하지 않고 수비라인을 뒤로 조금 후퇴시키면서 시작할 수 있겠죠. 공수간의 간격도 벌어지게 놔둘 수 있습니다.  그 대신 공격시에는 한번에 길게 최전방 공격수 2명에게 올려줘서 경합을 시키게끔 할 수 있습니다.  한두번 그게 재미를 본다면 한국팀의 수비라인도 쉽사리 위로 전진시키지 못하고 간격도 계속 좁게 유지하기 어려울 겁니다.
만약 가나가 그런식으로 선취골을 넣는다면 그 나머지 시간도 그렇게 보내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5분이면 아마 본색이 드러나겠지요.

한국팀을 별로 의식하지 않거나 정말 체력이나 모든게 자신있다면 한국과 마찬가지로 전면적인 압박에 나설것이며 이럴경우는 파라과이 전과 마찬가지로 어느팀의 압박이 더 효과적인가하는 것과 체력으로 결판이 날겁니다. 오히려 이 경우에는 골도 더 많이 나겠죠.
그래도 어쨋든 가나는 오늘 90분 이내에 승부를 보고 싶어 할겁니다.  그러니 우리도 골이 안나더라도 여유를 가지면서 지속적으로 가나를 고갈시키는 전술을 구사해야 할것 같네요.

지난번 포스팅에도 썼지만 프리킥을 허용하는걸 주의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오늘 세트피스로 득점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드네요 ^^ 중앙수비수들이나 박희성이 제공권을 이용해 득점할 것 같다는 ㅎㅎ
측면공격은 가나가 잔뜩 대비하고 있을테니 굳이 측면엔드라인까지 돌파할 필요없이 박희성을 믿고 사이드라인 중반즈음에서 길게 올려서 경합시킨 후 떨궈준 볼을 양 사이드의 서정진과 김민우가 받아먹는 장면도 좋겠습니다.

어쨋든 화이팅입니다

P.S – 오늘밤까지 기다리려니 제가 다 좀이 쑤셔서 그냥 한번 포스팅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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