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 Nugent : Cat Scratch Fever

By | 2009-08-22

사용자 삽입 이미지

[audio:http://www.demitrio.com/wp-content/uploads/2009/08/01-Cat-Scratch-Fever.mp3|titles=01 Cat Scratch Fever] [audio:http://www.demitrio.com/wp-content/uploads/2009/08/01-Stranglehold.mp3|titles=01 Stranglehold]

거 참 Ted Nugent는 원래 제가 좋아하는 타입의 락커가 아니었습니다. 물론 고등학교때나 대학교시절 말이죠. 저는 축축 걸치는 락, 뭐 굳이 말하자면 블루스를 기반으로한 락이나 컨츄리 풍의 서든락에는 관심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얼맨브러더스 밴드나 레너드 스키너드, 에드가 윈터, 릭 데린저, 지지탑 등등은 좋아하지 않을 심산이었죠.
테드 뉴전트도 마찬가지였죠 (ㅎㅎ)  근데 이거 의도적으로 그러지 않을 심산이었음에도 불구, 그 사람들의 곡만 어디선가 나오면 저도 모르게 오른발로 박자를 치고있는 겁니다. 어깨도 들썩 거리구요.  뭐랄까 전 그들의 그 컨츄리풍의 복장과 외모들이 정말 싫었습니다.  가끔 카우보이 모자 쓰고 나오는것두요.
근데 이거…멋적게도 제가 가진 주요 레퍼토리 수천곡중에서 그들의 노래들이 가장 많이 플레이 되었다는 겁니다.  얼마전에 우연히 인터넷에서 클래식 라디오를 감상하다가 테드 뉴전트의 노래가 나오는 걸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 iTunes의 지니어스 기능에서 계속해서 테드 뉴전트의 노래들을 추천하고 있더라구요.
에그그… 전 그의 노래는 많이 들었었지만 앨범을 사지는 않았거든요. 레너드 스키너드나 얼맨 브러더스 등등의 앨범은 있었는데도 말이죠. 젠장…오랜만에 다시 들으니 너무 좋은 겁니다. 그래서 할수 없이 벅스에 가서 코인을 구매한 다음 테드 뉴전트의 대표곡들을 몽땅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그냥 앞으론 좋아해 주기로 했습니다 ^^ 사실 곡들은 너무 좋거든요.
오늘은 대표곡 두곡을 골라봤습니다.  Cat Scratch Fever 와 Stranglehold 입니다.
사실 이 두곡은 대학때 단골집이던 신촌의 도어즈에서 거의 매일 한번 들었던 곡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곡만 흘러나오면 시원한 잔에 담겨나오는 500cc 생맥주가 파블로그의 개같이 생각난답니다. 거기에 부가적으로 대구포두요. 젠장~
중독성이 있었던 거지요. 이 두곡은 특히나요.

Facebook Comments

4 thoughts on “Ted Nugent : Cat Scratch Fever

  1. Mr.Park

    얼굴이 못 생기고 외모가 이상하다는 이유로 안 들은 아티스트들

    Ted Nugent
    지지탑
    필콜린스

    후회 합니다.

    Reply
    1. demitrio

      저랑 비슷… 필 콜린스의 경우는 제네시스의 색깔을 팝그룹 처럼 바꿔놓았다는 죄가 저에겐 더 컸습니다 ㅎㅎ ^^

      Reply
  2. CBGB

    테드 누전트는 척척늘어지는 서든락과 아무런 관계 없습니다.카우보이 모자 쓰고 훌떡 벗고 연주한다고 그렇게 오해하시면 곤란하죠… 캣츠그래츠피버 들어보시죠 가장 단적으로 그를 대표하는 곡이니까… 그외 왱댕두들 들어보면 그가 어떤 음악을 하는지 대번에 알건데… 서든락을 척척늘어지는 음악이라고… 서든락만 40년 들어왔다 그래도 절대로 질리지않는다. 글쎄 서양인들에게 우리삭힌 홍어맛을 말로서 어떻게 이해시키지?

    Reply
    1. demitrio

      아~ 오해는 마시길 바랍니다 ^^ 말씀하신대로 처음에 그의 모습을 보고 지지탑이나 레너드스키너드의 사촌쯤으로 봤었으니까요. 웬 수염과 머리는 그렇게들 길었는지…잘 들어보지 않고 저 앨범커버가 마음에 안들었던 것이고 그렇게 선입견을 가졌었다는 겁니다.
      축축 걸치는 락…이란 표현은 척척 늘어지는 것과는 좀 다르게 쓴겁니다. 몸에 끈적끈적하게 휘감겨서 박자에 맞춰 자꾸 팔다리를 놀리게 만드는 그런 음악이란 뜻이죠 ㅎㅎ
      쟝르에 대한 문제는 이젠 어떻든 상관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냥 들어서 제 스스로가 좋으면 그만이니까요~ 그게 요즘의 제 생각입니다.
      테드 뉴전트는 대학1학년때 (88년도쯤) 같은 써클 동기가 하도 좋아하길래 알게되었고 그때 저 몇몇 앨범커버를 보고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했던 겁니다 ^^

      Reply

demitrio 에 응답 남기기 응답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