켁…장린 마저..800미터 세계신 우승

By | 2009-07-30

켁…장린이 8백미터에서 해킷의 난공불락 세계기록을 6초나 무너뜨렸군요. 멜룰리도 동반으로 헤킷의 기록을 깼습니다. 이제 아시아 중장거리의 대표주자는 박태환이 아니라 장린이로군요. 아시아 신기록 2개와 세계신기록으로 말입니다.
이런 페이스면 1,500미터도 해킷의 그 말도 안되는 기록이 깨지겠는걸요…14분30초대가 무너질수도 있을듯…  박태환으로서는 정말 산너머 산이네요. 비더만은 중거리의 장벽, 장거리는 장린과 멜룰리….
8백미터 경기는 처음보는데 1,500미터와는 달리 선수들이 처음부터 중반까지 내내 6킥을 유지하네요.  보통 1,500에서는 2킥, 4킥을 하다 막판에 6킥으로 바꾸곤 하는데 경기 운영자체가 다르군요. 장거리인데도 훨씬 파워풀하네요.
지속적으로 28초대의 랩을 끊다가 마지막랩을 25.99로 끊는 괴력을 발휘했습니다. 거의 2백미터급의 스퍼트였죠.  첫번째와 마지막 랩을 빼고는 모두 28초대로 랩을 끊어 맞추었습니다. 거의 기계적으로 수영을 했다는 증거입니다.  엄청나게 연습했기에 가능했겠죠.
은메달을 따낸 멜룰리도 한번 빼고는 다 28초대로 맞춰들어왔고 다른 선수들은 들쭉날쭉들 합니다.

1년사이에 이렇게 판이 바뀌다니~ 무섭습니다.
결승경기를 보니 8명이 모두 전신수영복입니다….1,500미터 결승에 박태환이 나간다면…박태환만 반신수영복이 되는건 아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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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thoughts on “켁…장린 마저..800미터 세계신 우승

  1. 서곤

    혹시 박태환이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모두 준비 하는게
    파벌 싸움의 결과 아닐까요??
    각 파벌에서 미는 코치가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라서 말이죠..
    정말 답답합니다.
    세계적인 선수들도 집중해서 하나만 준비 하는데
    단거리와 장거리는 영법의 문제가 아니고
    쓰는 근육이나 근육의 내용도 다를텐데요..

    파벌싸움 하는 협회도 문제지만
    갈팡질팡 하는 박태환도 문제 있어 보입니다.
    이미 스피도에서 전담팀을 만들 정도의 지원이
    있다면 자신이 판단 해서 집중 해야 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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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아마 박태환은 스스로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거나 하기엔 너무 어려보입니다. 아마 박태환이라는 황금거위를 가운데 두고 어떻게 요리를 할까 하는 어른들의 추태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마 그 자신은 주위의 여러 유혹들을 물리치거나 제어하기 어려울 겁니다. 누군가 컨트롤을 해줘야 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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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omo

    포탈뉴스를 쭈욱 읽어볼때, 어느 누구도 박태환선수의 상황이나 정확한 이야기로 국민의 알 권리를 채워주고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제 갓 20대가 된 수영에만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에게 세상은 참으로 속물들의 레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왜 그렇게 뭐하나 잘하는 선수나 사람이 나오면 무조건 미화하는지… 영웅, 스타를 바라면서 정작 그것을 제대로 함께 살아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또다른 감동과 인간적인 기쁨을 얻을려고 하지 않는지 답답합니다.

    한쪽으로 기울어서 가는데는 대한민국 사회가 최고인 듯 합니다.
    너무 감성에만 치우치는 사회인 것같기도 하고…

    문제는 박태환 선수가 현재까지 대한민국 수영에 가져다준 엄청난 기록과 그 결과.
    더불어, 앞으로 또 보여줄 그의 경기경력을 생각해 볼때 왜 이번 결과를 그렇게 재판하는 것처럼 다루는지 ….

    죽으면 다 의미없는 것을 살아서 왜 그렇게 아웅다웅, 배려도 못해주는지. 떠나고 나면 그리운 것이, 인간의 미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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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아마 김연아, 박태환 같은 비인기 종목의 스포츠스타가 또 혜성처럼 등장하면 언론과 연예계, 재벌들이 가만 놔두지 않을겁니다.
      그들의 목적이야 뭐 뻔하죠. 순수하게 경기력 향상만을 돕는 경우는 극히 드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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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그렇다해도 문제가 있는 것 같더라. 수영복 하나 못입는다고 박태환과 멜룰리의 20초정도의 기록이 금방 간격이 줄것 같진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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