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 첫번째 세미나 후기

By | 2009-06-14

사용자 삽입 이미지6/13일 토요일 오후 한시부터 한빛미디어 1층에서 파워포인트 블루스의 첫번째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날씨 좋은 토요일에 시간을 내어 참석하기란 참 쉽지 않은 노릇이었을 텐데 제 예상과는 달리 세미나실을 가득메운 분들에게  놀랐고 점심직후의 시간이어서 집중하기도 힘들었던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않고 들어주셔서 두번놀랐습니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와는 달리 오히려 제가 지난주 내내 늦게까지 일을 하고 밤샘작업을 한데다가 냉방병 증세까지 겹쳐 토요일 아침 집에서 출발하기전까지도 ‘오늘 끝까지 사고 안치고 잘 할수 있을까’하고 걱정했었습니다.

세미나 후에는 여러분들과 차도 한잔 나누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어야 했는데 그마저도 제대로 못하고 집으로 와서 완전히 뻗어누워 버리고 말았죠. 일요일인 오늘도 내내 잠만잤답니다 (-.-;;) 
다음 세미나부터는 좀 더 준비도 더 열심히 하고 몸도 만들어서 나가겠습니다 ^^

세미나 자료 준비도 저에게는 문제였는데요.  시간이 없었지만 대강 준비할 수도 없었죠. 그래서 제 예상대로 결국은 세미나 당일 아침까지도 슬라이드를 만들고 있었답니다.
특히 세번째 시간에 소개한 슬라이드는 전날부터 만들기 시작했고 토요일 아침 일곱시가 되어서야 완성되었죠 -.-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건 첫시간에 소개한 슬라이드입니다. 현실과 이상사이에서 중간계를 떠도는 우리들의 모습이죠 ^^
세미나를 기획할 때 파워포인트로 해야할지 키노트로 해야할지 고민을 하다가 결국 키노트로 결정을 했습니다. 세미나 형식 자체가 프레젠테이션이니 결국 그와 같은 형식으로 가야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었죠.

세미나를 위해 만든 총 슬라이드수가 318장 이었습니다.  엄청난 분량이었죠. 책에 소개되지 않은 내용들이 간혹 보이는데 그 부분은 시즌2 연재와 Keynote, One more thing dmf 위해 사용하려고 합니다.  슬라이드 수가 318장이었지만 한장의 슬라이드 내에서 여러가지 예재들을 보여주기도 하고 했기 때문에 이들을 주욱 모두 펼친다면 거의 400장이 넘는 수준일것 같습니다.
이걸 거의 일주일만에 모두 만들어냈다니 제 자신도 믿기지 않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처음 작성을 시작할 때 스티브잡스가 사용했던 키노트 템플릿을 그대로 사용할까 생각했다가 ‘블루스’라는 연재에 걸맞게 간단하게 만드는 것이 더 낫겠다고 판단해서 푸른색 바탕의 템플릿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세미나가 있으면 계속 이 바탕색이 사용될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파워포인트 글자 로고 역시 하나 새로 만들게 되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세미나 쉬는시간에 ‘로고에 기타를 사용하는것 보다는 역시 섹스폰이 어울리겠다’는 의견이 있으셔서 저도 좀 더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그분이 디자이너이셔서 제가 지금의 로고를 보내드리면 섹스폰이 들어간 로고로 바꿔주시기로 하셨는데요 ^^

‘블루스’가 애환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보니 우리나라 셀러리 맨들에게는 위와 같은 소주로고가 마음에 와닿을지도 모르겠네요.
안그래도 수백장의 슬라이드 작성에 바쁜와중에 저 소주병 생각이 나서 ‘처음처럼’사이트를 방문했더니 고화질의 사진을 제공하더군요 그래서 얼른 가져다가 로고로 사용했지 뭡니까.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시간이 좀 더 있었더라면 스티브잡스의 키노트에 대한 스토리보드 분석자료를 주욱 설명을 드리려고 했습니다만 그렇게하면 ‘파워포인트 블루스’가 아니라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이 될거 같아 딱 요기까지만 설명하고 말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프레젠테이션 전문가와(이상) 현실의 직장상사가(현실) 요구하는 차이를 보여주려고 이렇게 양쪽에서 서로의 원칙을 말하는 설정을 생각해냈습니다. 사람 옆모습이 담긴 사진을 찾기 어려워서 결국 가르 레이놀즈가 추천한 아이스탁포토에서 찾아내 돈을 주고 샀죠 ^^

사용자 삽입 이미지결국 우리의 현실은 아래와 같은 다목적 보고서라는 첫번째 시간의 결론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게 우리의 애환이죠. 우리의 애환을 좀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소주병을 등장시켰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리고 우리가 지켜야할 새로운 가이드라인 입곱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두번째 시간에는 여섯가지 슬라이드 외형요소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애플에서 구할 수 있는 고화질의 제품 사진을 예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로 며칠전에 나온 아이폰 3G S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일부 예제들은 파워포인트에서 가져다 쓰기 모양새가 마땅치않아 다시 그리기도 했습니다. 아래의 파이챠트가 바로 그랬죠.  후우~ 역시 프레젠테이션엔 키노트가 모양새가 좋으네요
자아 계속해서 세미나에서 소개했던 슬라이드들을 감상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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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미나에서 또 뵙겠습니다.
한분한분 제대로 인사를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이날 정신이 없던 나머지 사진도 한장도 못찍었군요. 혹시 사진 찍으신 분이 계시면 저에게도 좀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

P.S – 이날 세미나 내용은 동영상으로 제작되어 한빛미디어 온라인 세미나에도 올라갈 예정입니다. 저도 나오면 어땠는지 한번 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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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thoughts on “파블 첫번째 세미나 후기

    1. demitrio

      배포할 PPT자료들도 정리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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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키드

    그때 제라드가 찍은 사진이 조금 있으니 제가 말해보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정보 부탁드리고, 다음강의도 부푼 가슴안고 기대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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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앗 감사합니다 ^^ 시간이 될때마다 이런저런 세미나 거리를 틈틈히 만들어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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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r.Park

    파워포인트블루스 식으로 만들다 보면 리소스가 문제가 되곤 합니다.
    저작권의 문제도 있고 한정적인 리소스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에떻게 극복하시는지?

    그리고, 사용하시는 그림들 자체가 문제될만한 사진 등은 없는지?

    다루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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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흠…클립아트나 다른 곳에서 구해다 사용하는 그런것들에 대한 법적인 문제점을 말씀하시는지요? ^^ 약간만 더 힌트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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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indy

    제라드입니다. ㅋㅋㅋ

    CJ 메일계정으로 사진 보내드렸습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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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 잘봤습니다 제라드님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1장에 예재로 제라드 사진이 나오잖습니까 허허 …저도 EPL 저지하나 사야겠습니다. 간지가 장난이 아니라서 말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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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Mr.Park

    요즈음 저작권 때문에 문제가 많아서요.
    일례로 “멋지고 낭만적인 슬라이드”라고 되어 있는 슬라이드 말입니다.

    1. 직접 찍으신 사진이다. -> 사진 찍는 내공이 아직은 부족하답니다.
    2. 저작권에 문제가 없는 사진이다. -> 플리커인데 …문제는 질의 문제
    3. 리소스를 직접 구입하셨다. -> 그냥 대강 작업해라… (경영자 왈)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2번에 해당하면서 양질의 사진을 구할 수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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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아….답은 2번입니다. interfacelift를 통해 데스크탑 배경화면으로 구한사진인데요.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알고있습니다.
      예를들어 오피스온라인에 올라와 있는 사진들도 개인적인 용도,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내에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저같이 출판을 하는 경우라면 정당한 댓가를 치뤄야 합니다.

      책속의 예제슬라이드에 사용하는 것은 문제없다고 알려져있으나 예제슬라이드가 아닌 본문중 삽화같이 삽입되는 것은 문제가 된다네요. 그때문에 저도 책을 준비하면서 20여장의 사진을 샀습니다.

      보통 사진다운로드 사이트나 플리커같은 경우에도 각 사진마다 저작권에 대한 꼬리표가 붙어있습니다. 하나하니 읽어보고 사용해야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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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Jini

    파워포인트 블루스를 구매한 독자입니다.

    이렇게 좋은 세미나가 있었는데 참석을 못해서 너무 아쉽네

    요. 하지만 책에서 좋은 팁과 자료 얻을수 있겠죠..

    세미나 자주 자주 개최해주시고

    오프에서도 뵜으면 좋겠습니다. ^-^

    참 예제 PPT와 동영상이 빨리 나오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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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예제는 바로 어제 한빛미디어 책소개 페이지에 올라왔습니다. 동영상과 세미나 자료도 곧 올라올겁니다 ^^
      다음 세미나나 오프모임이 있으면 여기에 공지를 하겠습니다. 그때 뵙기를 바랍니다. 답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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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vsjun

    안녕하세요. 같은회사라고 인사드렸던 vsjun입니다 ^^

    늦게나마 인사드립니다. 너무나 좋은 강의 잘 들었습니다.

    실전에서 고민하고 적용하셨던 모습이 느껴져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강좌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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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WARATAH

    간만에 양질의 세미나였던것 같은데 참석 못해서 개인적으로 무척 아쉽네요.
    세미나 자료를 저같이 한발 늦어 참석못한 분들을 위해
    공유해 주시면 좋을것같습니다~
    음..다음 세미나나 오프모임땐 꼭! 잽싸게 신청하여
    참석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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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한빛미디어 홈페이지에 조만간 세미나내용이 공지될 것 같습니다. 동영상까지 있어서 시간이 좀 걸리나봅니다 ^^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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