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터무니 없는 골, 어처구니 없는 퍼포먼스

By | 2009-05-09

오늘 뉴스를 보던중에 최신뉴스에 옛날 기사가 떠 있어서 ‘얘네들은 도대체 며칠이나 지난 기사를 아직도 최신이라 올려두고 있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뭐 타이틀이 대충이랬거든요. ‘이근호, 2골 1어시스트, 팀 승리에 기여’ 뭐 이런 헤드라인으로요.

근데 그게 오늘 또 기록한 거였군요 ㅜ.ㅜ
6게임에서 6골 5어시스트…
게다가 거의 최하위 전력의 팀에서..

오늘 이근호가 마지막에 기록한 골은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일본 팬들의 얘기대로 정말 터무니 없는 골이었습니다. PC게임에서나 나올법한 개인기였습니다. 왼쪽 측면을 파고들다가 수비수 한명을 완전히 벗겨내고 터치라인 근처에서 달려드는 골키퍼를 앤드라인 방향으로 제친다음 라인을 타고 들어가 각도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마지막 수비태클위로 슛~ 골인…정말 보면서도 터무니 없었습니다.

게다가 6게임에서 6골 5어시스트라뇨…
이게 정말 이근호가 맞나 싶습니다.  히딩크가 감독으로 있던 2004년 아인트호벤과 같은 매번 골러시를 벌일만한 전력을 갖춘 상위팀에서 라면야 ‘그럴수도 있겠다…’하지만 (실제로 마테야 케즈만이 거의 1경기 1골씩 넣었죠) 주빌로 이와타는 거의 최하위권 팀이잖아요.
6:0으로 이긴 경기에서 2골을 넣은게 아니고 3:1로 이긴 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니 거의 모든골에 관여한다는 얘기…이건 거의 사기유닛에 가깝습니다.

  • 5/9일  오미야전 3:1 주빌로승 (2골1도움)
  • 5/5일 니가타전  3:3 무승부 (1골 1도움)
  • 5/2일 1:0 빗셀고베전 주빌로승 (침묵)
  • 4/29일 0:1 요코하마전 패(침묵)
  • 4/25일  3:2  교코퍼플상가전 주빌로 승(1골 2도움) 
  • 4/19일 3:0 시미즈전 주빌로승 (2골1도움)

출장경기 6경기에서 팀이 기록한 총 13골중 6골 5어시스트, 13골중 11골에 직접관여..
팀 득점의 거의 절반을 책임 -.-
말도 안되는 수치~ 말도 안됨 정말..
주빌로 현재 성적…
4승 3무 4패
이근호 합류이후 4승 1무 1패….

정말 어처구니 없는 퍼포먼스 아닙니까 ?
마지막으로 이근호의 터무니없는 골이나 감상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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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thoughts on “이근호, 터무니 없는 골, 어처구니 없는 퍼포먼스

    1. demitrio

      그러게요…완전 게임영상 수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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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극악

    J리그에 가니 날라다니네요 -_-;; 이러다가 유럽진출 하는거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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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직 나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서 한시즌 보내면서 완전히 자신감을 찾은 다음에 가도 나쁘지는 않을듯합니다. 그러나 여름에 아마 유럽문을 노크하긴 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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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Kei

    저는 터무니 없다고 해서 이근호 비방글인 줄 알았습니다.
    저도 오늘 아침에 봤는데 가히 환상적인 골이더군요.
    정말 이게 이근호 맞나 싶었습니다. ^^;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터무니 없다는 말은 보통 부정의 의미로 쓰이는데, 조금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 아닌가 합니다. ^^;
    아울러 ‘어처구니 없는 퍼포먼스’ 라는 말도 조금 의미가 와전될 수 있는 소지가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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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 네 그냥 반어적인 표현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너무너무 잘해서 그런거니까요 다들 그렇게 생각하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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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delijuice

    이근호선수 일본에서 이렇게 잘하면 곤란합니다. 괜히 차징이라도 거칠게 들어와서 안좋은일이라도 당하면 안되는데, 저렇게 잘하면 곤란합니다. 아무튼 저 골은 보면서도 어이없는 골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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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ㅎㅎㅎ 집중견제를 당하긴 하겠죠. 그래도 참 대단하지 않습니까 ? 전 대표팀 경기에서 실망, 유럽진출 좌절…그 후에 이렇게 빨리 다시 일어날줄은 몰랐네요…역시 스포츠는 멘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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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indy

      그래도 트레제게를 한 방에 골로 보낸 짱꼴라 놈들이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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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kyrix

    더 어이없는건…
    골시점이 체력이 거의 고갈될만한 후반 인저리타임이였죠..
    볼때마다 치트유닛 보는 기분입니다…
    저 시점에서 주빌로의 팬들이 달던 실시간 댓글은…
    광신도 양산 중이였습니다 ;;
    이근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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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네 주빌로 팬들은 거의 이근호가 유럽으로 가버릴까봐 안달이났더군요. 한시즌 정도 더 봉사하고 가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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