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우리회사 팀장급이상의 간부들에게 삼성 옴니아가 지급이 되었습니다.
안그래도 바꿀까…생각하고 있던중이었는데 잘됐구나 싶었죠. 와이프도 옴니아로 바꿨습니다. 전 4-5년전부터 PDA폰을 주욱 사용해 왔습니다. M4300, M4650에 이어서 이번에 세번째죠. 그러니 MS의 윈도우모바일 환경에 대해서는 충분히 경험했습니다.
맨 처음 ‘전지전능’이란 옴미나 광고를 보고 일단 ‘풋~’하고 코웃음을 쳤습니다. 전지전능이란 단어를 아무때나 사용하는건 아니다 싶어서요.
일단 옴니아를 받아 만져보니 ‘역시나…’싶더군요.  저는 아이팟 터치도 사용하고 있는데 역시 유저 인터페이스 면에서는 Mac OS의 편리함에 한참이나 미치지 못했습니다.

맨 처음 아이팟 터치가 나오면서 잡스는 터치펜 대신 손가락으로 터치하는 방식을 선택했고 처음엔 이게 얼마나 불편해 보였는지 몰랐습니다. 손가락은 일단 두껍고 무디기 때문에 정교한 컨트롤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 때문이었죠.
저 뿐만 아니라 여러사람들이 이에 대해 우려했습니다만 지금에 와서는 별 불만이 없는것 같습니다. 한손으로 잡고 엄지손가락으로 거의 모든 컨트롤을 할 수 있다는게 지금에 와선 얼마나 편한지 모릅니다. 

옴니아는 윈도 모바일 환경이라는 태생적인 제약조건(?)을 안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주장하는 궁극의 터치폰이라고 하기에는 역부족같아 보입니다.  비록 위젯이나 옴니아 고유의 초기화면 등으로 커버해 보려고 했지만 이것마저도 약간 조악해 보이는 면이 있죠.
주소록을 부드럽게 스크롤하거나 리스트에서 뭔가를 선택하려고 한다면 터치펜을 꼭 꺼내들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입력환경 면에서도 완전한 터치모드라면 아이폰과 같은 키보드가 삼성의 모아키나 천지인방식보다 더 나아 보입니다.

음악, 사진, 동영상 관리를 한꺼번에 자동으로 씽크해주는 기능 같은 것도 아이폰 쪽이 우수해 보이구요. 정말 하드웨어 스펙자체를 뺀다면 소프트웨어적으로는 아이폰의 완승입니다.
아이팟이나 아이폰을 사용해 보신 분들이라면 아마 뼈저리게 느끼실 부분입니다.

반면에 옴니아의 좋은 점이라면 5백만화소의 카메라 정도?….지상파DMB를 대신해서 넣은 TU도 조금 안습입니다. GPS가 내장된것은 좋으나 이것을 활용할만한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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