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홍대 지붕을 알게된건 첫직장때 동기이자 술친구였던 은우의 소개 때문이었다. (벌써 15년이나 된 친구로구나…세월도 빠르지) 첫직장 고정멤버들이 모일때 이 친구가 다짜고짜 여기로 데려와서 일단 자리에 앉았는데 이집 사장의 해박하고 유창한 술에 대한 지식과 서빙을 받고나자 정말 기분이 유쾌해졌다.

이때이후 나 역시 팀동료들을 이집으로 끌어들여 벙개를 몇번하고 결국 2008년 송년회도 여기에서 했다.  이집은 처음에 가서 시원한 아사히 생맥주를 한잔 마셔주는 것이 코스의 서곡이다. 이집의 아사히 생맥주는 다른집과는 맛이 확연히 다르다. 매일 생맥주통을 뜨거운물로 삶고 세척하는데 이때문에 언제나 맥주본연의 맛이 살아있다.

한가지 더 알게된 사실은 아사히 생맥주는 거품만 따로 따를 수 있다는 거다. 이 맥주의 거품은 정말 부드럽다. 정말 거품만 따로 한잔 마셔도 될 정도이고 우리는 실제로 거품만 따로 한잔씩 부탁하곤 했다. 맥주잔은 살짝 얼려서 나오는데 맥주를 모두 비울때까지 작은 기포가 끊임없이 올라온다. (정말 살아있는것 같이 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집은 안주를 만들지 않는다. 오로지 술만 판다. 손님이 원하면 어떤 주종이든 공급하지만 역시 주특기는 사케이다.  그런데 안주는 어떻게 찍었는가 ?
간단하다. 다른집에서 가져온다. 그집 메뉴판도 버젓이 있다. 원래 이집 사장이 ‘다루마’란 일식집에 있다가 독립했다 하는데 그 다루마에서 안주를 실시간으로 공수해 온다.
사진에 보이는건 쇠고기 다다끼인데 맛이 정말 일품이다. 사케 안주로는 정말 제격이라 하겠다.  다루마의 안주는 먹어본 것 마다 모두 일품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자 그럼 우리팀원을 면면히 볼차례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 친구는 작년에 들어온 막내로 팀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주는 기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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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억대 도박판을 벌이다 단속반에 걸린것 같은 이 포즈들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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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ㅎㅎ 어울린다. 팀의 두번째 막내이자 진짜 막내가 들어오기 전까지 분위기를 주도한 (구)막내.  들고있는 사케는 흰사슴이란 별칭이 붙은 술로 첫번째로 해치운 사케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 친구가 지붕의 사장되겠다.
이집에서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이 먹고 나서야 2차로 신촌의 Rock을 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신촌 Rock에서…뒤에 무대와 드럼셋, 마샬앰프가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Rock의 사장 호성이형. 락은 나와 인연이 깊다. 1989년 성제와 하세민씨의 소개로 신촌역앞에서 신장개업하는 락에 초대되어 갔었다. 그러니까 난 이집의 첫손님이었고 지금도 이집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들락거린다. 
예전엔 맥주를 마실일이 있으면 거의 90%이상은 락에 들렀고 거의 매일 맥주를 마셨으니 거의 출근부 도장을 찍었던 집이었다.  예전엔 사람이 많아서 서서마시기도 했었건만 이제는 사람이 거의 없다. 언제나 같은건 호성이형의 LP컬렉션이다.

아마 나의 LP도 수십장이 저기 그대로 꽃혀있을 것이다. 한창 바보같은 짓을 하고 다녔을 무렵 돈이 없을때는 LP를 ‘기부’하고 맥주를 마셨다.  형이 그냥 마셔도 된다고 했지만 내 양심이 찔려서 말이다.

* 스페셜 사진 두컷

사용자 삽입 이미지작년 워크샵 사진 … 그래 이렇게도 먹었었지. 원래 우리팀은 먹는게 전문인 팀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요 맨앞에 나온 나랑 이름이 같은 친구가 송년회에 못왔었다. 이제 우리팀 10명이 모두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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