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l : Lady Fantasy

By | 200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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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l 은 Stationary Traveller를 시작으로 20년이 넘도록 CD와 MP3플레이어로 동고동락해오면서 전 앨범을 거의 들어왔고, 지금시점에서 (아니 10년전에도 이미 확고했지만) 생각하면 Lady Fantasy가 가장 최고의 곡 같다.

12분 46초의 대곡이지만 이걸 지루하다고 생각해 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앤디 레이티모의 그 특색있는 목소리도 그렇지만 기타로 연주되는 이 곡의 주멜로디는 정말 기타를 제대로만 칠수 있다면 가장 흉내내고 싶은 멜로디이다.  (물론 1984년에 나온 Stationary Traveller 역시 기타를 친다면 가장 쳐보고 싶은 곡중 하나이다)

Lady Fantasy가 수록된 Mirage앨범은 1974년 Camel의 두번째 앨범으로 세상에 나왔는데데, 이 앨범을 기점으로 Camel은 그들의 음악적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후속작들을 잇달아 내놓는다.  Camel 사운드의 핵심은 키보드를 맡은 피터 바든(Peter Barden)과 기타및 플륫(팬플륫도 분다), 보컬을 맡은 앤디 레이티모(Andy Latimer)에 있는데 이들의 사운드는 강렬하다기 보다는 부드러운 축에 속했지만, 이 시대의 다른 수퍼그룹들이 그랬듯 듣기가 그리 녹록한 편은 아니며 매우 심오한 주제와 사운드를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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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thoughts on “Camel : Lady Fantasy

  1. kyrix

    오.. 이 곡도 좋네요…
    demitrio 님 블로그에 오면 자꾸 지름신이 내려오신다는 ;;
    확실히 70~80 년대 그룹들의 곡은 너무 심오한것 같네요..
    들으면서 계속 반하고 있는 중입니다.
    좋은 곡 더 소개시켜 주세요~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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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ㅎㅎ 정말좋죠 ^^ 앞으로도 계속 소개는 해보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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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깐죽이

    특히 마지막 곡… 환상의 여인…
    듣자마자 뿅 갔던 곡이네요…

    카멜이 너무 좋아서 담배도 카멜 만 폈던 1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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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ㅎㅎ 저도 그 카멜담배를 좋아했는데 언젠가부터 잘 눈에 안띠더라구요. 이곡은 정말 자주들었던것 같습니다. 12분여의 대곡이지만 질리지도 않구말이죠. 너무 자주 듣는다고 써클후배한테 구박받은적도 있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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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깐죽이

    음… 전 써클 선배가 첨 들려줬는데… 아브라… 뭐시기라는 써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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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아브라삭스 일겁니다 그쵸? ^^ 저도 그 시기에 그와 비슷한 써클이라서 명칭들은 다 들어봤습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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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너무 좋아요 ^^

    정말 좋은 사이트를 알게 된것 같아요
    프로그래시브 쪽 음악 좀 들어보고 싶었는데
    너무 괜찮은 음악들 많이 올려 놓으셨네요
    근데 카멜, 킹 크림슨, 예스 등 프로그래시브 음악들
    요즘 어떻게 구하죠??
    CD로 사고 싶은데 다 품절이라고 나오네요
    외국에서 사오는 방법 밖에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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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네 저 역시 CD란 매체가 다 없어지기 전에 사두자..란 생각에 지속적으로 사모으고 있었는데요. 국내보다는 아마존 등을 통한 해외구매를 주로 했었습니다. 지금은 환율의 압박이 있지만 CD가격들도 올라서 거기서 거길겁니다. 보통 유명 그룹들의 필청 앨범들은 아마존 내에서도 10달러 미만으로 판매할때가 많습니다. 이럴때 와장창 사두는것이 가장 좋죠 ^^
      들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종종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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